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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30 13:15

강성일 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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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성도님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문안을 전합니다. 
늘 저희 가족과 이땅의 사역을 위해 베풀어 주시는 기도와 사랑에 감사하고 있읍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죽을만큼 힘든것은 아니기에 그리고 늘 성령님의 가호가 있기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이기고 있읍니다.
이번 여러 집회와 회의를 다녀와서 총회에 보고하며 Fellowship 교회에 함께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 이곳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찬 목사는 그저 한곳에 죽어라 매달리고 열심히 전도하며 개척을 이루고 있읍니다. 그러나 그 동네의 사람들 마음 속에 복음의 , 성령의 역사하심이 뜨겁게 보이지 않아 경찬 내외가 많이 힘들어합니다.  사실 이곳에 모여든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착지가 없이 떠돌다가 새로운 삶을 이루기 위해 눌러 앉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그들의 마음은 많이 황폐하고 메말라있는 그런 상태이며 극도로 이기적이고 물질에 예민한 사람들입니다. 경찬 목사는 이들에게 물질로서의 관계는 절대로 할수 없다는 신념이고 자신이 인내하고 계속 말씀으로만 관계를 이루려 애쓰다보면 어느날인가 성령이 역사하실것이라 기대하고 있읍니다. 저역시 같은 생각이며 반드시 그런 자세로 복음을 전하라고 격려합니다. 어짜피 주어진 인생은 한번이고 그 시간에 내가 주님 앞에 드려야 할 인내와 순종은 이러나 저러나 똑같은 것인데 이왕이면 내가 힘들더러도 좀더 참고 올바로 전도를 이룸이 더 아름답다고 교훈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내게 그런 자세를 기대하신다고 했읍니다. 다행이 경찬 목사 내외가 모두 정상적인 의식이 되어 있어 비록 그들이 뿌린 수고와 땀만큼 반응이 없다하더라도 참고 인내로 열심을 다하고 있읍니다. 아마 이들에게 물질로 접근한다면 지금이라도 수백명을 모을수 있겠지요. 이들 부부를 위해 올바른 의식과 책임으로 선교의 소명을 이룰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때로 많이 피곤함을 느끼며 많은 잡념으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데 꼭 이겨 내도록 기도해 주시고 힘이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자기도 어엿한 한 교회에 부름 받아 정식 목회자, 당회장으로 권위있게 사역하고 싶은 마음도 불쑥불쑥 솟아나는 모양입니다. 이 아들이 목사이긴하지만 선교사로서의 온전한 의식이 계속 간직되어야 합니다. 어느날인가 주님이 더 크게 쓰시려 지금 연단하고계신 줄 믿고 있읍니다.
 
한편 이제 한달 정도만 있으면 애기를 낳을 예정인데 그 날을 기다리며 많이 위로되고 소망과 기쁨이 있는것 같습니다. 만삭이 된 배를 움켜잡고 또 다리에 언통 벌레에 물려 핏자국이 무성함에도 늘 밝은 얼굴로 남편을 따라 사역지로 나가는 민경이의 모습에 저는 주님께 너무 감사하고 있읍니다. 외모나 피부에 가장 민감할 그 때에 먼저 남편의 사역과 선교라는 사명에 순종하는 그 모습이 너무 예쁘기만 합니다.
이 딸이 부디 건강히 순산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며칠전에는 갑자기 경찬의 차를 누군가 뒤에서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급해서 사고현장보다 먼저 병원으로 달려 갔는데 다행이 별 이상은 없었지만 그 사고를 낸 차량으로 부터의 배상 같은것은 그 상황에서 당장 처리를 못해 날아가 버렸지요.
세상 어느곳이나 한생명이 태어나기를 기다림에 대한 조바심과 기대와 행복감은 모두 같은것인줄 압니다.
저희 모든 식구들은 주님이 곧 허락하실 후손을 기대하며 모두 행복해 하고 있읍니다.
애기의 이름은 TOMAS KANG (한국이름은 아직도 온식구가 기쁜 논쟁으로 다투고 있읍니다)이라 제가 지었읍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선교사이며 미지의 조선 백성에게 처음으로 성경을 전하고 생명을 바친 그분의 이름을 기억했읍니다. 이 이름을 가진 아기 역시 이 민족을 위한 일꾼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계속 바쁜 시간에 불려 다니고 있읍니다.
금번 대홍수로 인해 이곳 떼레지나 시와 삐아우이와 변방의 상황이 좀 정리 되면서 다시 외부의 제자 목사님들의 지역들의 피해와 그들의 상황을 둘어 보며 그들과 그곳의 성도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지났읍니다. 그곳의 성도들은 자기 교회의 목사님의 선생이 방문함에 놀라고 감사하면서 더우기 동양얼굴의 꼬레아노라는 사실에 더욱 놀라고 흥미로워합니다. 모두가 상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울고불고 하며 힘겨워 했지만 선포되는 말씀 속에서 위로를 받는 그들의 얼굴 모습은 정말 감격적이고 아름다웠읍니다. 말씀을 전하는 곳마다 보이는 반응은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품성을 보이며 세상사람과 참으로 다름을 제가 체험합니다. 이들에게 속히 안정된 삶과 다시 복음 안에서 기쁘게 안주되는 평안이 허락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달 전에는 1주간 뉴욕을 다녀 왔읍니다. 한인세계선교사회(KWMF)의 회장단 모임을 주재하고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많은 일들의 정리와 배치를 이루는 작업을 했읍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금년 12월 3일을 "한인선교사의 날" 로 정하고 공포하도록 준비하며 대책을 세웠읍니다. 진작 있어야 할 일이 이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한국의 한기총과 KWMA, KWMC, KWMF, CTS TV 등과 한국교회 전체의 동의로 공식 선교사의 날이 선포 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에는 큰 세계적인 선교대회가 왜이리 많이 벌어지는지요.  모든 일정을 조정하고 결정하였읍니다. 특히 중요한것은 비록 축소되기는 했지만 100주년을 기념하는 에딘버러 대회와 150주년 선교를 기념하며 랄프 윈터 박사(얼마전 고인이 되심) 가 생전에 간절히 원하던 일본의 앞날을 위함으로 준비된 동경 세계대회가 있고 로쟌 대회 등이 있고 MK 대회(선교사 자녀) 가 있을 것입니다. 
 
미국을 다녀 오면서 모처럼 쌍파울로에서 얼마간 머물면서 딸 경미와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지났읍니다.
또한 쌍파울로에 머문 이유는 그곳에서 구성되어 있는 브라질 선교사회에서 몇년전부터 제게 초청하던 일들이 이번에 시간이 맞아 그들 속에서 시간을 보낸것입니다. 지금 브라질에는 약 150여명의 선교사들이 있는데 5-60 명 정도는 한인교회 사역을 하고 내륙 깊이 들어가 사역하는 선교사는 약 15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모두 쌍파울로에 머물물며 사역을 이루고 있읍니다. 그런데 그들 내부에 많은 갈등과 아픔이 있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뻔히 보고 알고 있는 현실에 마찰이 생겨 하나됨에 큰 어려움이 있고 갈등이 심합니다. 그럼에도 선교사들이 하나 되어야 할 것임에는 누구나 동의를 합니다. 그들은 지난 몇년 전부터 제가 이곳 신학교 사역을 이양하며 큰 부담이 덜해짐을 알고 제게 쌍파울로에 내려와 선교사 연합의 구심점 역할을 좀 해 달라는 계속적인 요구가 있었읍니다. 제가 선교사중 그래도 가장 오랜 고참에다 나이도 가장 많은 편이고 또 늘 멀리서 제삼자적인 입장에서 그들의 멘토역을 하면서 지났기에 중립적으로 힘을 모을수 있다고 본 모양입니다.  그러나 저의 이곳 떼레지나의 삶은 하나님과의 약속이기에 이곳을 떠나지 않고 멀리서 그들을 보며 아파하고 있을 뿐이었읍니다.
이번에 특히 며칠 그곳에서 지나며 3명의 선교사 가정을 직접 개인적으로 만나 그들의 깊은 고민을 나누고 비록 뚜렷한 해결책은 없었지만 (가장 뚜렸한 해결책은 쌍파울로를 떠나 본연의 선교사 책임의 길로 들어 가는 것이지만)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깊은 우애를 나누었읍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지금 큰 고민 속에 가정의 문제로 심지어 이혼 까지의 심각한 상황 까지 번진 선교사의 가정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이곳 뿐이 아니고 전세계 모든 선교지의 공동된 문제입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목회의 자리가 쉽지 않으면서  선교사로 헌신하고 아무 준비 없이 이땅으로 날아 왔지만 막상 이곳에 와보니 언어, 풍습, 환경 등의 문제에 적응하기가 그리 쉽지 않고 자녀 교육에 대한 문제도 심각한데 그 모든 상황에 가장 중요한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이 않되어 고민하면서도 한편 주변의 많은 교포들과 한인 교회들 앞에서는 무슨 큰 일을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야하는 원치 않는 상황이다 보니 그 갈등이 얼마나 심하겠읍니까? 자연 일 보다는 한국이나 미국에 모금에만 몰두하게 되고 이러한 않좋은 모습을 가장 솔직히 민감하게 보는 것이 아내와 자식들인데 이제 그들이 남편과 아버지에 대한 성직자로서의 신뢰를 않주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자거나 심지어 같이 못살겠다는 표현이 나올만큼 심각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그들을 위로하기는 하지만 무슨 뾰죽한 수도 없고 그저 최소한 우리 안에 계신 주님만은 하나이기에 그 주님을 기대하며 새롭게 시작할 것을 기대할 뿐입니다. 제가 함께 할 때에는 그나마 조금 평안해 지기는 했지만 선교의 본질적인 이해와 그 안으로의 헌신과 희생을 각오하기 전에는 해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흘러가는 말로 마지막에 "한가지 길은 이곳을 떠나는 것 뿐이다. 모든것을 주님께 맡기고 희생을 각오하고 이곳을 떠나라" 라고 언질 합니다. 그들은 자녀의 교육에 예민하고 한국문화를 벗어나는데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물질로 현지인과 교제하며 선교를 이루려는 것입니다. 쉽게 하려는 것이지요. 여기에 많은 교회들은 단기선교니 뭐니 하면서 엄청난 재정, 여비를 들여 잠시 그곳을 방문하는데 특히 방학 기간 같은 때에는 아마 서로는 쉬쉬하며 모르겠지만 쌍파울로나 아순시온이나 브에노스 아이레스 같은 캐피탈 도시에는 수백, 수천의 한인 단기선교팀이 우글 거릴 것입니다. 수십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들 수많은 단기 선교팀이 다녀갔지만 선교사들의 내부의 문제나 현지인들 속에 끼친 복음의 영향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정말 필요한 몇사람을 제외하고 수도에 있는 선교사들이 모두 과감히 내륙으로 들어가 선교의 기초부터 이룬다면 주님은 반드시 함께 역사해 주실 것이고 이 나라는 정말 우리 한인선교사를 반기고 감사해 할것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그 자리를 못떠나고 고민하고 아파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우리가 기도 해 주어야할 책임이 있읍니다. 비난하기 전에 우리는 그들을 포용해야 하겠지요.
 
경찬 목사와 이곳 선교부는 시정부에 사역 부지를 요청하고 계속 기도하고 있읍니다. 앞으로 또다시 벌려야 할 사역에 대해 저의 주저함과 연약함으로 한번 허락 될번한것을 거절 했다가 회개하고 다시 추진하고 있읍니다. 캐톨릭에서 대단한 힘으로 밀어 부치고 있어 큰 기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곳은 언제 홍수가 있었냐는 듯이 구름한점 없이 용광로로 변했읍니다. 지난 며칠 쌍파울로에서는 얼마나 추웠는지 모릅니다.
이곳의 저희 가족들을 늘 기억해 주시기를 바라며 기도 속에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늘 영육의 강건하심을 기도합니다.
아내와 경찬 목사 내외의 그리고 새로 태어날 우리 아기의 문안과 사랑을 함께 전합니다.
 
주 안에서   강  성  일  선교사  드립니다.  
 
*PS. 이곳을 위해 정성과 사랑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선교비는 준비 되시는 대로 그곳의 수표를 이곳으로 우송하시면 될것입니다.
이곳의 주소는  Rev. SUNG IL KANG
                     CX. POSTAL  271
                     TERESINA,  PIAUI
                     64010-970,  BRASI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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