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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셨던 요(르)단 강이 흐르는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인사드리며 아래와 같이 이곳 소식을 올립니다.
1. 요르단 거주 비자 갱신
   아슈라피아 이라크인 교회가 속한 요르단 자유 복음주의 교회(JFEC) 소속 목회자 신분으로 거주 비자(1년짜리)를 갱신하였습니다. JEFC는 여러 교단 배경을 갖고 있는 구라파 선교사들이 그들이 속하였던 고국의 교단들에 묶이지 않고 요르단에 초 교파적인 복음적인 교회를 세우겠다는 뜻으로 세워졌던 교회입니다.
   요르단에는 5개의 복음주의 교단(JEFC. 침례회, 하나님의 성회, 나사렛, C&M.A)이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에 공식적인 교회가 있고, 목회자 신분을 보장 받게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른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부득불 소속 교단이 바뀌게 되었는데, 정보부의 호출도 받지 않고 비자 갱신이 이루어져 뛸듯이 기뻤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우리의 헌신을 다짐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2. 아쉬라피아 이라크인 교회
   이 교회는 99년 4월에 시작되어 이제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이라크의 어려운 상황을 피해 요르단으로 빠져 나온 이라크인들로 구성된 교회이지요. 그들은 요르단에서 난민 신분이 되어 불법 체류자들서 직업도 갖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라크 내에서는 천주교회나 정교회 혹은 이슬람에 속한 자들로서 생명력이 없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난민 신세가 되어 가난한 마음으로 우리 교회와 더불어 새롭게 주님을 알아가는 분들이지요.
3. 이라크인 디아스포라 형제들 소식
   저희가 요르단에서 이라크인 난민들과 사역을 처음 시작한 것은 94년 가을이었습니다. 그리고 95년 첫 주부터 그들과 함께 이라크인 교회(자발 암만)를 이루어 섬겼습니다. 그 교회가 기초가 되어 여러 곳에 교회들이 세워졌습니다. 아쉬라피아 교회도 그들 중의 하나이지요. 그 교우들 중 일부는 이라크로 돌아간 자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호주, 뉴질랜드, 유럽의 여러 나라들로 그리고 소수만이 미국 등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미국에서 문을 활짝 열어주어 이라크 난민들이 미국으로 대 이동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들은 새롭게 정착한 곳에서 목회자로, 교회 지도자로, 신실한 평신도로 계속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 중의 한 가족은 미국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시민권을 받은 다음 이곳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역동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가족도 있습니다. 흩어진 이라크 디아스포라들이 복음으로 더 잘 무장 되어 그들의 민족과 아랍권과 이슬람권의 복음화 사역을 책임지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4. 빈 자리는 요단인들로!
    떠나간 이라크인 교우들의 빈자리를 가난한 요르단인들이 채워가고 있습니다. 같은 아랍인들로서 글은 같지만 방언이 많이 달라서 서로 한 공동체 안에 잘 묶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으나 의외로 서로 같은 가난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서인지 교회 분위기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라크인 대 요르단 인이 40:60이 되어 역전이 되었습니다.
5. 심방 및 구제
    최근 들어 주로 요르단인들을 심방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둘이나 되는데 냉장고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가정을 인하여 저희들의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심방할 때 주로 생필품을 들고 갑니다. 그들은 저희들에게 립톤 홍차나 아주 쓴 터키식 커피 혹은 콜라 등을 딱딱한 빵이나 사탕 등을 대접하여 줍니다.
    저희는 심방 중 아이들 크기를 유심히 살폈다가 헌옷이나 헌신발이 생기면 맞춤형으로 구제합니다. 연중 내내 그 사역을 합니다. 요즘은 자기 차례들을 잘 기다립니다. 제 아내의 구제 사역을 귀히 여기고 축복하여 주는 요르단 거주 한인 동료들이 구제품을 조달해 주고 있습니다. 성지여행을 다녀간 분들이 귀히 남기고 간(또는 남기도록 한)의 옷들을 모아주기도 하고, 여행을 오기에 앞서서 저희 구제 사역을 위하여 교회적으로 옷을 모아 가져오도록 하기도 합니다.
6. 지도자 훈련
    새롭게 지도자들(이라크인, 요르단인)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 다 복음의 비밀을 깨달은 지 얼마 안 된 분들입니다. 담배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자도 있습니다. 헌신된 일군을 찾으시는 우리 주님의 마음을 온몸으로 절감하며 인내하는 기간입니다. 그동안 리더로 오랫동안 헌신했던 신실한 형제가 조만간 미국으로의 난민신청이 허락되어 떠나갑니다. 새롭게 세워진 일꾼들이 매일매일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이 땅의 교회부흥의 헌신된 밀알들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7. 중고등부 모임
    이라크인 부모와 함께 자녀들도 함께 떠나면서 그동안 명맥을 유 지해 오던 중고등부 모임도 없어졌습니다. 우리교회에 나오는 요르단인들 가정의 자녀들을 안타깝게 찾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있습니다. 방치된 이 자녀들을 위해 헌신할 일군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8. 미국과 고국 방문
   풀러신학교 졸업식(6월 12일, 13일)에 참여하여 목회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게 됩니다. 그리고 덴버의 안디옥교회(조완길 목사)와 삼성교회(이동훈 목사)의 주일예배와 덴버한인 목회자들을 위한 이슬람권 선교세미나 일정도 잡혀져 있습니다(6월 14-16일). 미국에 오고가는 길에 고국에도 들려(6월 6-10일, 17일- 7월 14일),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갖고, 여러 협력교회들을 방문하고자 합니다.
9. 기도제목
    저희가 선교지에 나온지 긴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이 언어의 산등성이를 오르느라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사실인즉, 한국에게 있어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아랍어는 어려운 언어입니다. 감사하게도, 저희는 그 어느 때 보다 더 아랍어 공부에 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이 땅을 향한 헌신과 섬김의 열정을 지속시켜 주시고 아랍어에 능통하도록, 말씀사역과 일군양성에 언어의 장벽이 완전히 무너지도록 간절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정형남, 김은숙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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