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존재 이유: 선교적 교회(6/26주간)
벧전 2:9

·20세기 말이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반기독교 세력이 확장 일로에 있다. 또한 기존의 기독교 세력들도 너무나 영적으로 무기력해지고 세속화되었다.
·20세기 까지는 소수의 서구 사람들이 아시아나 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이동을 했지만, 이제는 거꾸로 비기독교권의 사람들이 기독교권의 서구 나라들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단12:3,4)    *영국의 EU 탈퇴(Brexit)의 원인이 된 이민자들

1) 선교적 교회론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이다.
·1989년 인도 선교사였던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은 유럽과 북미주의 급변하는 교회 환경과 무너져가는 교회들을 보면서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선교적 교회론’(missional church) 이다.
·선교적 교회론은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밝힌 것이다. 그것은 모든 성도들이 선교사가 되어서 우리 주변에 와 있는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또 땅 끝까지 나아가서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나라의 백성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이 땅의 삶을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축복가운데 있게 하셨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우리가 제사장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성도들이 제사장이 되었다는 말은 구약시대의 제사장이 그랬던 것처럼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은혜와 축복을 받게 하는 복의 통로가 되라는 말이다. 따라서 교회가 그런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결국 교회는 출발 부터가 선교적인 목적을 갖고 태어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선교적 교회가 되는 것이 우리 휄로쉽 교회를 비롯한 모든 교회들을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말이다.        *‘교회는 선교를 위해 존재하는 것’(데이빗 보쉬)

2)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교회가 해야 할 다섯 가지의 사명이 있다.
·첫째는 예배의 사명이고, 둘째는 성도간 교제의 사명이고, 셋째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거룩한 제자를 세워가는 사명이고, 넷째는 받은 은사대로 세상을 섬겨야 하는 봉사의 사명이고, 다섯째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 땅에 전해야 하는 선교의 사명이다.
·교회의 다섯 가지 사명은 릭 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Purpose driven life)’이란 책을 통해서 평신도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조직 신학에 잘 정리 되어 있던 내용이다. 우리 교회의 사명 선언문도 잘 살펴보면 이 다섯 가지 사명을 축약해 놓은 것이다. 
·이 사명들을 구체적으로 이루어가도록 하나님께서 각자의 교회마다 주신 것이 바로 비전이다. 따라서 모든 교회의 목적과 사명은 같지만 비전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의 사명과 비전들도 결국 선교적 교회와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한다.

3-1) 성령의 임재가 있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예배란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 그 은혜를 찬양하며, 그 가운데 선교적인 삶을 살기위한 능력과 지혜를 공급받는 것이다. 성령의 임재가 있는 예배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지만, 예배를 준비하는 자들이 철저히 하나님 앞에 간구해야 하고, 또한 성도들도 사모하는 마음과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 여러 세대가 함께 예배드리거나(비정기적), 혹은 여러 민족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우리 주변에 보내주신 여러 민족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함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다.
3-2) 교제 사명과 관련한 우리의 비전은 건강한 오이코스 활성화이다.
·오이코스란 나와 신앙의 수준도 다르고, 삶의 스타일이 다른 사람들끼리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줌으로 신앙적 성숙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과 너무나 다른 스타일이나 악함을 갖고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을 축복해 주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롬12:20)
·또한 선교적 삶을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도 성도간 교제가 필요하다. 또 궁극적으로 오이코스를 통해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는 것이다.
3-3)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도록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제자들을 세우는 것이다.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는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 영혼이 산다.(사55;2,3) 말씀을 들을 때 비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통치하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럴 때 어떤 형편에서든지 염려나 불평없이 하나님이 일을 이루시고 있다는 믿음 가운데 선교적 삶을 살 수 있다.(사55;:8) 
·어쩌면 내가 지금 말씀과 기도에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지금 영적으로 나태한 삶을 살고 있든지, 아니면 나를 배부르게도 하지 못할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든지 일 수 있다.        *남북 전쟁 중 매일 기도한 링컨 대통령
3-4) 선교적 교회란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다.
·선교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우리의 욕심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내가 받은 사랑을 세상의 사람들에게 나타내는 것이다. 기꺼이 자존심 상하고, 기꺼이 희생당할 때 결국 그들은 우리를 통해 나타난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동하고 주의 복음을 받아들인다.(마5:14)
·히스패닉 사람들, 아시안들, 심지어는 무슬림까지 영어 학습을 도와주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고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또한 직접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도 필요하다.      
3-5) 우리 주변에 타민족들이나 땅 끝에 있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아직도 지구상에는 3,000여 종족에 선교사가 없다. 우리가 앞으로 집중해야 할 선교의 대상은 미전도 종족이다.(마24:14) 이것이 가능하려면 어느 한 교회가 독자적으로 선교를 하기 보다는 건강한 선교 단체와의 연합 사역과 팀사역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하나는 선교의 장기적인 측면에서 선교사들의 영적 육적 충전을 위한 공간이나 훈련 시스템을 준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