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CROLL TO TOP

맥체인 성경읽기 - 현대인의 성경





일정시작 : 2012-12-09 (일) 
일정종료 : 2033-12-09 (금) 

역대하 9, 유다서 1, 스바냐 1, 누가복음 23

 

역대하 9,

1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예루살렘으로 왔다. 그녀는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잔뜩 싣고 와서 솔로몬을 만나 물어 보고 싶은 것을 다 그에게 말하였다. 
 
2 그래서 솔로몬은 스바 여왕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였으며 어려워서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3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듣고 또 그가 건축한 궁전과 
 
4 그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그의 대신들이 앉는 좌석과 수많은 신하들과 술을 따르며 시중드는 사람들과 그들의 의복과 성전에 드리는 제물을 보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5 그때 스바 여왕이 솔로몬에게 말하였다.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업적과 지혜에 대해 들은 소문이 모두 사실이군요. 
 
6 나는 그런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내가 직접 와서 보니 사실에 비해 내가 들은 것은 절반도 못 되며 당신의 지혜는 소문보다 엄청납니다. 
 
7 당신 앞에서 항상 당신의 지혜로운 말을 듣는 당신의 가족과 신하들은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8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쁘게 여기셔서 자기를 위해 당신을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막강한 나라가 되게 하시려고 당신을 왕으로 세워 바르고 선한 정치를 하게 하셨습니다. 
 
9 그러고서 스바 여왕은 자기가 가져 온 약 4톤의 금과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왕에게 주었다. 그 중에서도 스바 여왕이 솔로몬왕에게 준 향료는 전에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이었다. 
 
10 (히람왕의 신하들과 솔로몬왕의 신하들은 오빌에서 금을 실어 올 때 많은 백단목과 보석도 함께 실어 왔다. 
 
11 솔로몬왕은 그 백단목으로 성전과 궁전의 층계를 만들고 또 성가대를 위해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는데 이런 악기들은 유다 땅에서 전에는 볼 수 없던 것들이었다.) 
 
12 솔로몬왕은 스바 여왕에게 그녀가 가져온 선물 못지않게 푸짐한 선물을 주고 또 그녀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주었다. 그러자 스바 여왕과 그 수행원들은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13-14 솔로몬왕이 무역하는 사람들과 상인들에게서 거둬들이는 세금 외에도 매년 그에게 들어오는 금은 약 23톤이나 되었다. 그 밖에 아라비아 왕들과 이스라엘의 여러 지방 장관들도 금과 은을 솔로몬에게 가져왔다. 
 
15-16 솔로몬왕은 금으로 약 3.5킬로그램의 큰 방패 200개와 약 1.7킬로그램의 작은 방패 300개를 만들어 레바논의 숲이라고 부르는 궁에 두었다. 
 
17 그는 또 상아로 큰 왕좌를 만들어 그것을 순금으로 입혔다. 
 
18 그 왕좌에는 여섯 개의 계단이 있고 또 그 왕좌에 부착된 금발판 하나가 있었다. 그리고 앉는 자리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으며 바로 그 곁에는 사자가 한 마리씩 서 있고 
 
19 또 그 여섯 계단 양쪽 끝에는 열두 마리의 사자가 각각 한 마리씩 서 있었는데 이런 웅장한 왕좌는 세상의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20 그리고 솔로몬왕의 술잔은 모두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레바논 숲의 궁 에서 사용하는 모든 그릇도 다 금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 은은 별로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으므로 은제품은 만들지 않았다. 
 
21 솔로몬왕은 히람왕이 지원하는 선원들을 이용하여 3년마다 한 번씩 배를 다시스로 보내 금, 은, 상아, 원숭이, 그리고 공작을 실어 왔다. 
 
22 솔로몬왕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도 부유하고 지혜로웠으므로 
 
23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솔로몬을 찾아와서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지혜에 대하여 듣고 싶어하였다. 
 
24 그래서 사람들은 해마다 선물을 가지고 찾아왔다. 그 선물들은 금은 제품, 의복, 무기, 향료, 말, 노새와 같은 것들이었다. 
 
25 또 솔로몬에게는 말과 전차를 수용할 외양간 4,000채와 마병 12,000명이 있었다. 그 중 일부는 예루살렘의 왕궁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여러 전차성에 배치하였다. 
 
26 솔로몬은 유프라테스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이집트 국경 지대에 이르는 땅을 통치했는데 
 
27 그 당시에는 예루살렘에 은이 돌처럼 흔했고 백향목은 저지대의 일반 뽕나무처럼 많았다. 
 
28 그리고 말들은 이집트와 그 밖의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왔다. 
 
29 이 밖에 솔로몬에 대한 이야기는 예언자 나단의 역사와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과 그리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왕의 통치를 다룬 잇도의 환상책에 잘 나타나 있다. 
 
30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다가 
 
31 죽어 다윗성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유다서 1,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편지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자비와 평안과 사랑이 여러분에게 더욱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3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우리가 함께 누리는 구원에 대하여 벌써부터 여러분에게 편지하려고 생각하던 중에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를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4 이것은 어떤 사람들이 몰래 여러분 가운데 끼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경건치 않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악용하여 방탕한 생활을 하고 우리의 유일한 주인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딱 잡아떼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그들이 받을 심판을 이미 오래 전에 예언하였습니다.
 
5 여러분이 이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겠지만 나는 여러분의 기억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출해 내셨지만 후에 믿지 않는 사람들은 멸망시키셨습니다.
 
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제 위치를 떠나 범죄한 천사들을 영원한 쇠사슬로 묶어 심판 날까지 어둠 속에 가두어 두셨습니다.
 
7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와 그 주위 도시들도 온갖 음란한 짓을 일삼다가 영원한 불로 심판을 받아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8 이와 같이 여러분 가운데 몰래 끼어든 사람들도 이성을 잃고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무시하고 영광스러운 하늘의 존재들을 욕하고 있습니다.
 
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툴 때에도 모욕하는 말로 심판하지 않고 다만 주께서 너를 책망하시기 원한다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10 그런데 이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욕하며 이성 없는 짐승처럼 본능으로 아는 그것 때문에 멸망합니다.
 
11 그들에게는 불행이 닥칠 것입니다. 그들은 가인의 악한 길을 따르고 돈을 위해 발람의 잘못된 길로 달려갔으며 고라처럼 하나님을 거역하여 멸망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12 이 사람들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여러분과 함께 먹으니 여러분이 사랑으로 나누는 잔치 자리에 3) 더러운 점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자기만을 위하는 목자요 비는 내리지 않고 바람에 밀려 다니는 구름이며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입니다.
 
13 또 그들은 자기들의 부끄러움을 거품처럼 뿜어내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며 영원히 어둠 속을 헤매게 될 궤도를 잃은 별입니다.
 
14 이런 사람들에 대하여 아담의 칠 대 손 에녹은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수많은 성도들을 거느리고 오셔서
 
15 심판하실 때에 경건치 않은 사람들이 제멋대로 행한 모든 불경스러운 행동과 경건치 않은 죄인들이 주님께 대하여 함부로 지껄인 말을 낱낱이 들추어내실 것이다.
 
16 이들은 불평하고 원망하며 자기들의 욕심대로 살고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랑하며 유익이 될 때는 남에게 아첨하는 사람들입니다. 
 
17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18 그들은 마지막 때에 경건치 않은 정욕을 따라 살며 여러분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 이들은 분열을 일삼는 육적인 사람들이며 성령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20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가장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십시오.
 
21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22 의심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23 불 속에 있는 사람들을 끄집어내어 구원하십시오. 또 육신의 정욕으로 더럽혀진 사람들은 그들의 옷까지 증오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십시오.
 
24 여러분을 넘어지지 않게 지켜 주셔서 자기의 영광 앞에 흠 없이 큰 기쁨으로 서게 하실 분,
 
25 곧 우리의 구주가 되시는 유일하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광과 위엄과 능력과 권세가 과거의 모든 시대로부터 현재와 또 영원히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스바냐 1,

1 이것은 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유다의 왕이었을 당시 여호와께서 스바냐에게 주신 말씀이다.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며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달랴의 손자이며 구시의 아들이었다.
 
2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쓸어 버리겠다.
 
3 사람과 짐승을 다 소멸할 것이다.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악인들을 소멸하고 지상에서 사람을 없애 버리겠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4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을 쳐서 벌하고 바알의 흔적을 모조리 없애 버리겠다. 바알의 제사장들과 그들의 명칭인 그마림이란 이름을 기억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5 지붕 위에 올라가서 해와 달과 별을 보고 절하는 자, 나 여호와를 섬기며 나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하면서도 밀곰 신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자,
 
6 나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않는 자, 나를 찾지도 않고 나에게 구하지도 않는 자를 내가 모조리 없애 버리겠다.
 
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하라.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희생의 제물로 준비하시고 그들을 학살할 원수들을 택하셨다.
 
8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그 심판 날에 내가 유다의 지도자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9 그 날에 내가 문지방을 밟지 않는 이방인들의 풍습을 따르고 자기들의 우상 신전을 약탈품으로 채우려고 훔치고 죽이는 자들을 벌할 것이다.
 
10 나 여호와가 말한다. 그 날에 예루살렘의 생선문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들릴 것이며 예루살렘의 둘째 구역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고 여러 작은 산에서 요란한 소리가 크게 들릴 것이다.
 
11 시장통에 사는 자들아, 너희는 슬피 울어라. 너희 모든 상인들이 죽고 은을 사고 파는 자들이 사라질 것이다.
 
12 그 때에 내가 등불을 들고 예루살렘을 두루 돌아다니며 죄 가운데 빠져 있으면서도 자만하여 여호와는 선한 일도 하지 않으시고 악한 일도 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고 혼자 지껄여대는 자를 찾아 벌할 것이다.
 
13 그들의 재산은 약탈당하고 그들의 집은 파괴될 것이다. 그들이 집을 건축하여도 거기에 살지 못할 것이며 그들이 포도나무를 심어도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다.
 
14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고 가까우니 그 날이 아주 빨리 다가오고 있다. 보라! 여호와의 날이다. 그 날에는 용사들까지도 비통하게 부르짖을 것이다.
 
15 그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며 파멸과 황폐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며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16 나팔을 불어 경고하고 요새와 망대를 공격하는 날이다.
 
17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려 그들을 소경처럼 다니게 하겠다. 이것은 그들이 나 여호와에게 범죄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피는 물처럼 쏟아질 것이며 그들의 살은 분토같이 될 것이다.
 
18 여호와께서 분노하시는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이 그들을 구하지 못할 것이며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온 땅이 소멸될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이 땅에 사는 모든 자를 순식간에 없애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23

1 그들이 다 일어나 예수님을 빌라도 앞에 끌고 가서 
 
2 이렇게 고소하였다. 이 사람은 우리 민족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지 못하게 하고 자기가 그리스도 왕이라고 주장합니다. 
 
3 그래서 빌라도가 예수님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하고 묻자 예수님은 그렇다 하고 대답하셨다. 
 
4 빌라도는 대제사장들과 군중을 향하여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였소 하였으나 
 
5 그들은 억지를 부리며 그는 갈릴리에서부터 이 곳에 이르기까지 온 유대에서 가르치며 백성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하고 외쳐댔다. 
 
6 빌라도는 그 말을 듣고 이 사람이 갈릴리 사람이오? 하고 물어 본 뒤 
 
7 예수님이 헤롯의 관할 지역에 속한 것을 알고 그에게 보냈는데 그때 마침 헤롯도 예루살렘에 와 있었다. 
 
8 헤롯은 오래 전부터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한번 만나 보고 싶기도 했고 또 그가 기적을 행하는 것을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보자 매우 기뻐하였다. 
 
9 헤롯은 예수님께 여러 가지를 물어 보았으나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0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거기 서서 악착같이 예수님을 고소하자 
 
11 헤롯은 군인들과 함께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조롱한 후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 
 
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처럼 지냈으나 바로 그 날 서로 다정한 친구가 되었다. 
 
13 빌라도는 대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을 소집하고 
 
14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이 사람이 백성을 선동한다고 나에게 끌고 왔소. 그래서 내가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직접 조사해 보았으나 이 사람에게서 여러분이 고소한 죄를 찾지 못하였소. 
 
15 헤롯도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고 우리에게 되돌려보냈는데 사실 이 사람은 죽을 짓을 한 일이 없소. 
 
16 그러므로 매질하여 놓아 주겠소. 
 
17 없음 
 
18 그러자 군중들은 일제히 큰 소리로 그 사람은 죽이고 우리에게 바라바를 석방해 주시오! 하고 외쳤다. 
 
19 바라바는 성 안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한 죄로 갇혀 있는 죄수였다. 
 
20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 주고 싶어서 군중들에게 다시 말했으나 
 
21 그들은 계속 소리를 지르며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22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세 번째 말하였다. 이유가 무엇이오?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소?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죽일 만한 죄를 찾지 못했으므로 매질이나 해서 놓아 주겠소. 
 
23 그러나 그들이 큰 소리로 외쳐대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고 끈질기게 요구하자 마침내 그들의 소리가 이기고 말았다. 
 
24 그래서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대로 할 것을 선언하였다. 
 
25 그리고 그는 그들이 요구한 사람, 곧 폭동과 살인죄로 감옥에 갇힌 죄수를 석방하고 예수님을 넘겨 주어 그들이 마음대로 하게 하였다. 
 
26 그들이 예수님을 끌고 가다가 시골에서 올라오는 구레네 사람 시몬을 붙잡아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게 하였다. 
 
27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뒤따라갔다. 그들 가운데는 예수님 때문에 슬퍼하며 우는 여자들도 있었다. 
 
28 예수님은 몸을 돌이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해 울어라. 
 
29 앞으로 사람들이 임신하지 못하고 아기를 낳아 보지 못하고 젖을 먹여 보지 못한 여자들이 행복하다 하고 말할 때가 올 것이다. 
 
30 그때 사람들이 높은 산을 향해 우리 위에 무너져라 할 것이며 낮은 산을 향해 우리를 덮어라 할 것이다. 
 
31 푸른 나무와 같은 나도 이런 일을 당하는데 마른 나무와 같은 너희 유대인들이야 무슨 일인들 당하지 않겠느냐? 
 
32 다른 두 죄수도 사형을 받기 위해 예수님과 함께 끌려갔다. 
 
33 그들이 해골이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군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두 죄수도 못박았는데 하나는 예수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매달았다. 
 
34 그때 예수님은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자 
 
35 백성들은 서서 구경하고 유대인 지도자들도 예수님을 비웃으며 그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그리스도라면 자기도 구원하게 하라 하였다. 
 
36 그리고 군인들도 다가와서 예수님을 조롱하고 신 포도주를 주면서 
 
37 네가 유대인의 왕이라면 네 자신이나 구원하여라 하였다. 
 
38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 사람은 유대인의 왕이다라고 쓴 죄패가 붙어 있었다. 
 
39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 중 한 사람은 당신이 그리스도가 아니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하시오 하며 예수님을 모욕하였으나 
 
40 다른 죄수는 그를 꾸짖으며 너는 똑같이 사형 선고를 받고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느냐? 
 
41 우리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런 벌을 받아도 싸지만 이분은 잘못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하였다. 
 
42 그러고서 그가 예수님, 당신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자 
 
43 예수님은 그에게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44 낮 12시쯤 되어 온 땅에 어두움이 뒤덮이더니 오후 3시까지 계속되었다. 
 
45 해가 빛을 잃었고 성전 휘장이 두 쪽으로 찢어졌다. 
 
46 그리고 예수님은 큰 소리로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47 이 광경을 지켜 보고 있던 장교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사람은 정말 의로운 분이었구나! 하였고 
 
48 구경하러 모인 사람들도 일어난 일을 보고 모두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49 또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과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따라온 여자들도 멀리서 이 일을 지켜 보았다. 
 
50 의회 의원 가운데 착하고 의로운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51 그는 의회의 결정과 행동에 따르지 않았다. 그는 유대인의 도시 아리마대 출신이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52 그가 빌라도에게 찾아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고 
 
53 그 시체를 내려 고운 모시 천으로 싸서 바위를 쪼아 내어 만든 새 무덤에 모셨다. 
 
54 그 날은 안식일을 준비하는 금요일이었는데 안식일이 곧 시작되려는 참이었다. 
 
55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따라온 여자들은 거기까지 와서 무덤과 예수님의 시체를 어떻게 모셔 두었는가를 봐 두고 
 
56 집으로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계명에 따라 안식일에 쉬었다. 

April 202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Sun 日
Mon 月
Tue 火
Wed 水
Thu 木
Fri 金
Sat 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