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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ony Ministry

조회 수 9573 추천 수 17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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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 오후 2시에 교회에 모여서 교회에서 11마일 정도 떨어진 Homestead Farm으로 떠났습니다. 가을날씨 답지않게 쌀쌀하게 바람이 불어 춥기까지 했습니다.

Hay Ride....    웨건을 타고 펌킨밭으로 가서 펌킨 하나씩을 가지고 왔습니다.

지푸라기가 깔려있는 웨건을 탈때 약간 겁이나서 얼굴이 굳어졌던 영환이가 돌아올때는 아주 만족해 하는 얼굴이었습니다.
상아도 엄마와 함께 웃으면서, 선생님과 함께 탄 어스틴은 웨건안에서 일어났다 앉았다 하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사랑이는 조금 늦게 엄마와 함께 도착하여 웨건을 탔습니다.
쌀쌀한 바람이었지만 스치는 바람을 좋아하는 사랑이는 좋기만 합니다.  

잠깐 쉬는 동안 '캐러멜 애플'을 하나씩 먹은 후 사과밭에 가서 사과를 따가지고 왔습니다.
어스틴은 그 사과밭이 좋은지 오지않겠다고 때를 쓰기도 했습니다.

펌킨 하나씩과 사과 보따리들을 차에 실은 후 사랑이 엄마가 만들어 오신 모찌꼬 떡과 어스틴 엄마께서 만들어 오신 뜨거운 오뎅국은 그야말로 짱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God is so good' 찬양을 다같이 부른 후, 심방이 취소되고, 오전으로 시간을 땅기고 해서 참석하신 이인영목사님께서 마무리 기도를 해 주신 후 일정을 마쳤습니다.  

동생, 형, 오빠, 엄마, 아빠, 선생님... 모두 23명이 참석하여 4시간동안이지만 오랫만에 맛보는 농장에서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하신 선생님들과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질수 있게 후원해 주신 집사님!

감사드립니다.  

  • ?
    소선영 2005.10.31 13:18
    쌀쌀하게 부는 바람을 사뭇 의심스러워하며 그~래~도 왠지 가야만 될 것 같은 강한 끌림에 서둘러 따라 나선 사과밭은 제가 머리털 나고 처음 구경하는 장소였습니다(상아는 학교에서 해마다 헤이라이드 하고 구여운 노오란 호박을 한 덩어리씩 가져왔었기에 초행길이 아니라 구행길을 즐기는 고수였지요 ㅎㅎㅎ)그래서 말인데 제가 더 재미나고 신기합디다.
    세월은 저를 이런 생각을 하도록 만들더군요."햐~아 좋겠네 여기..우리도 돈이 있으면 이 만한 땅을 얻어서 호박 농사 사과 농사나 해서 돈이나 잔뜩 벌엇으면 좋겠다!"~햐~아 !이 사람들~ 농사를 짓는기 아~이고 완존히 사업을 하네 그~려..근데 사업치고 억수로 생산적이네~차~암~" 조~타 조아~" 우리 신랑도 함께 와서 보았다면 눈이 뛰~웅 튀어 나오겠다..조아서~"ㅎㅎㅎ 이런 생각을~ㅎㅎㅎ 우리 가족은 한국에서도 시골서 왔기 때문에 이 농장이 얼마나 좋든지...나는 시골에서 안자라바서 허드렛일은 모르지만..우쨋던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서 먹었던 어스틴네 뜨거운 오뎅은 일식집 수준의 깔~알끔한 맛 그대로여서 환상적이었고 얼마나 감사한지요,사라네 떡빵도 요염햇구요.머지 그게요.떡도 아닌것이 빵도 아닌것이...???? 그리고 집에 와서 짐을 내리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호박이며 사과며 한 보따리 들고만 올 줄 알았지 누가 계산을 했는지도 묻지 않고 그냥 왔다는 사실,그리고 아무도 돈을 얼마를 내라고 그러지 않았다는 사실..?? 이기 우찌 된일일까? 보따리만 들고 오고 돈은 안내고 내라는 사람도 없었고 가슴 한켠에서 괜히 사과 한 입 베어먹고 찡함이 있었지요.아무튼지 누구든지 감사하다고....
    정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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