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CROLL TO TOP

Harmony Ministry

2006.03.22 18:54

아버지를 회상하며...

조회 수 10565 추천 수 197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4년 전 오늘, 그러니까 1992년 3월 22일(주일)은 제 부모님께서 천국으로 가신 날입니다.

제 아버님께서는 1946년 10월에 복음을 듣지못하는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영락 농아인 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청각 장애인들을 자녀처럼 생각하시며 그들의 믿음이 자라는 것을 기뻐하셨던 아버지.

해방 후 어린아이들이 부를 찬송이 없어 안타까워 하시다가 어린이 찬송을 작곡하셨던 아버지.

걸어다니실때도 등산을 하실때도 항상 찬송을 부르시던 아버지.

다 키운 자식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시고 그 딸의 묘지를 다녀 오시던 길에서도  "너는 거기있었는가 그때에....   " 찬송을 영어로 부르시던 아버지.

매주일 이른 아침마다 숭의여고 병원 합창단을 이끌고 경찰병원, 중부유치장, 메디칼센터를 방문하여 외로움에 있는 이들에게 찬양을 들려주시던 일을 미국에 오시기 전까지 하셨던 아버지.

70이 넘으셨으면서도, 평생을 장로교에서 계셨으면서도 휄로쉽교회에서의 찬양을 좋아하셨던 아버지.
생전 처음으로 컨템퍼리 컨서트인 "영메시아" 에 관객이 되시어  너무나 시끄러워 아버지께서 놀래시지는 않으셨나 하고 염려했던 것이 어리석었음을 곧 알게 하신 아버지께선 할렐루야의 합창이 울려퍼지는 순간 두 손을 높이 들고 함께 찬양을 하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항상 겸손하셨고 정직하셨던 아버지.

음악인이 되고 싶었지만 목사로 소명받아 약하고 소외받은 이들을 섬기셨던 아버지.

천국으로 떠날때는 이렇게.....   하시며 항상 기도하신다고 말씀하셨던 아버지.

그 기도를 다 들어주신 하나님.  

믿음의 부모님을 허락하셨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14년이 지났지만 너무나도 생생하게 모든것이 기억되는 아버지를 회상해 봅니다.



  • ?
    김원기 2006.03.25 07:41
    벌써 14년이 되었군요. 목사님의 밝은 미소가 오늘도 생각 납니다.
    참 아름답게 사셨던 분이십니다. 그런 아버지를 두셨던 사모님은
    정말 복받은 분이십니다. 우리도 그런 부모가 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해야지요.

  1. 미국 장애인교회학교 교육 세미나 안내

  2. No Image 06Aug
    by 이마리아
    2009/08/06 by 이마리아
    Views 12068 

    사랑챔버 연주와 손인경교수 간증집회‏

  3. No Image 19Mar
    by 이마리아
    2009/03/19 by 이마리아
    Views 11450 

    안순옥 선교사님께서

  4. 오아시스 사역 영상

  5. 기도학교-Ride 필요

  6. 보고싶은 주영이친구들과 선생님.......

  7. No Image 15Jun
    by 장승민
    2007/06/15 by 장승민
    Views 10471 

    [re] 보고싶은 주영이친구들과 선생님.......

  8. No Image 24Apr
    by NCFC
    2007/04/24 by NCFC
    Views 10048 

    섬겨주심에 감사합니다

  9. No Image 21Mar
    by 이마리아
    2007/03/21 by 이마리아
    Views 11340 

    소아마비증후군(Post Polio Syndrome) 세미나

  10. No Image 12Jan
    by NCFC
    2007/01/12 by NCFC
    Views 12141 

    특수 사역부 영상

  11. 어린이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드리는 섬김앞에....

  12. No Image 24Oct
    by 이마리아
    2006/10/24 by 이마리아
    Views 10361 

    Pumpkin Picking

  13. 스페셜 클래스 룸의 선생님들

  14. No Image 19Aug
    by 이마리아
    2006/08/19 by 이마리아
    Views 9798 

    VA 캠퍼스 Ride 사역자를 찾습니다.

  15. 수영장

  16. No Image 01Jul
    by 이마리아
    2006/07/01 by 이마리아
    Views 9794 

    Room #202... 부탁합니다.

  17. Benjamin Noh를 소개합니다.(VA Campus)

  18. No Image 24Apr
    by 이마리아
    2006/04/24 by 이마리아
    Views 10025 

    감사합니다.

  19.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20. 아버지를 회상하며...

  21. No Image 15Feb
    by 이마리아
    2006/02/15 by 이마리아
    Views 11271 

    안순옥선교사님 소식

  22. No Image 26Jan
    by 이마리아
    2006/01/26 by 이마리아
    Views 10088 

    안순옥 선교사님께서

  23. No Image 23Jan
    by 이마리아
    2006/01/23 by 이마리아
    Views 10616 

    안순옥선교사님

  24. No Image 22Jan
    by 이마리아
    2006/01/22 by 이마리아
    Views 12713 

    Snow Tubing

  25. 사과밭에 잘 다녀왔습니다.

  26. No Image 20Oct
    by 이마리아
    2005/10/20 by 이마리아
    Views 9025 

    화장실

  27. No Image 15Oct
    by 이마리아
    2005/10/15 by 이마리아
    Views 9223 

    Apple Picking

  28. 물놀이 2

  29. No Image 13Jul
    by 이마리아
    2005/07/13 by 이마리아
    Views 10762 

    [re] 물놀이 2

  30. No Image 30Jun
    by 이마리아
    2005/06/30 by 이마리아
    Views 9726 

    이번 주일에 Ride해 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31. No Image 20Jun
    by 이마리아
    2005/06/20 by 이마리아
    Views 9367 

    피크닉

  32. No Image 01Jun
    by 이마리아
    2005/06/01 by 이마리아
    Views 9597 

    물놀이

  33. No Image 25Apr
    by 이마리아
    2005/04/25 by 이마리아
    Views 10146 

    4월24일은 장애인 주일

  34. No Image 08Apr
    by 이마리아
    2005/04/08 by 이마리아
    Views 9836 

    컈비넷

  35. No Image 02Apr
    by 이마리아
    2005/04/02 by 이마리아
    Views 9513 

    감사합니다.

  36. 언제나 행복한 송사랑을 소개합니다.

  37. 곽상아를 소개합니다.

  38. Young Hwang

  39. Special Needs Kids

  40. No Image 24Mar
    by 이마리아
    2005/03/24 by 이마리아
    Views 8954 

    Special Needs Class

  41. No Image 23Mar
    by 김원기
    2005/03/23 by 김원기
    Views 10071 

    아이들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2. No Image 25Mar
    by 김 은주
    2005/03/25 by 김 은주
    Views 9085 

    [re] 아이들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3. No Image 23Mar
    by NCFC
    2005/03/23 by NCFC
    Views 9899 

    저의 아들 김영환을 소개합니다.

  44. 안녕하세요. 우리 아이 김 준휘(Austin)을 소개합니다.

  45. No Image 14Feb
    by 이마리아
    2005/02/14 by 이마리아
    Views 9416 

    벤쟈민과 부시 대통령

  46. No Image 09Feb
    by 이마리아
    2005/02/09 by 이마리아
    Views 10042 

    일미자매 소식

  47. No Image 09Feb
    by 이마리아
    2005/02/09 by 이마리아
    Views 9533 

    "세상에 눈멀고 사랑엔 눈뜨고"

  48. No Image 03Feb
    by 이마리아
    2005/02/03 by 이마리아
    Views 9141 

    장애아동반

  49. No Image 01Feb
    by 이마리아
    2005/02/01 by 이마리아
    Views 10572 

    이지선자매의 간증집회

  50. 사역자가 필요합니다.

  51. 감사와 기도부탁

  52. No Image 09Jan
    by 김형익
    2005/01/09 by 김형익
    Views 10137 

    축하드립니다

  53. No Image 08Jan
    by 이마리아
    2005/01/08 by 이마리아
    Views 9855 

    기도해주세요.

  54.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당신 입니다

  55. No Image 07Jan
    by 이마리아
    2005/01/07 by 이마리아
    Views 9905 

    감사합니다.

  56. No Image 07Jan
    by 김원기
    2005/01/07 by 김원기
    Views 9761 

    추카합니다

  57. No Image 06Jan
    by NCFC
    2005/01/06 by NCFC
    Views 11162 

    휄로쉽 교회 특수 사역부 게시판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