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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 09:35

이해할 수 없는 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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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4년 2월 18일
성경 사사기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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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삼손

삿13:1-5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들을 겪는데, 그게 알고보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다 하나님의 은총의 한 부분이다. 그러니 속상하고 힘들어도 응어리진 마음 갖고 살지 말고, 너그럽게 풀어 헤치고 살아야 한다. 그럴 때 주어진 인생이 축복된 인생으로 누려질 수 있다.     *김남조 시인의 ‘겨울 노래’

·삼손 이야기는 이해할 수 없는 삼손 이야기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삼손을 통해서도 결국 말씀하신 바를 이루어내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다.

 

1) 이스라엘은 사사가 죽은 후 금방 또 다시 악을 행하게 되었다. 

·우상 숭배는 그저 불상 앞에 절하는 것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더 섬기고, 더 위하고, 더 좋아하는 것들을 말한다. 이런 이스라엘의 악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시사 그들을 고통으로 몰아가셨다. 

·그들을 깨닫도록 붙여주셨던 블레셋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해적 생활을 했다. 특히 사람을 잡아다가 애굽에 노예로 팔기도 했던 아주 악랄한 민족이었다.  

  *블레셋(Philistine) = 팔레스타인(Phalestine) = 가자 지구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그 때도 이미 피할 길을 준비하고 계셨다. 삼손을 이스라엘이 부르짖기 전부터 이미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2,3절) 

·우리의 잘못된 삶을 돌이키게 하기 위해 겪게 하신 일이든, 아니면 우리의 잘못과는 상관없이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하신 일이든 그런 아픔을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동일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픔을 주시기 시작할 때부터 이미 해결책을 준비하고 계시다.  

·바벨론에서의 포로 생활도 시작부터 70년 후 돌아가게 하시려는 계획이 있었다. 또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깊은 영적 대화를 나눔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살면서 영원한 것을 위해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고 축복된 일인지 경험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할 일은 이 고통스러운 상황이 언제 끝나려나, 끝이 있긴 하려나 하고 낙심하고 염려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더욱 주 앞에 나가는 것이다.(렘29:13)

 

2)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는 삼손을 통해서도 결국 약속하신 바를 이루어가셨다.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 블레셋 여인을 취하려 했던 것은 그가 나실인이었던 것을 생각할 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삿13:5) 나실인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머리를 길렀고, 부정한 것을 만지거나 접촉하면 안되었기 때문이다.   

  *‘나실인(나지르)’ = ‘하나님께 봉사하도록 구별된 자’ = 오늘날 성도를 상징

·성경은 그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일’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삼손이 이방 여인을 취하는 일은 잘못된 일이 아니라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상황을 통해서도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자 하는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그 일을 허락하셨다는 말이다.    *사사 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에 왕을 세워주셨던 하나님의 의도(삼상8:7-9)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다 이해되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는 그렇게 되면 안될 것 같은 상황이 일어나게도 하신다. 그러나 결국 그런 모든 일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의 기준을 가지고 함부로 판단하고, 그래서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만해서는 안된다.  

  *‘기묘자’ = ‘beyond understanding’삿13:18)

·삼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그의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되었다. 소렉의 들릴라 때문에 눈이 뽑히고 감옥 안에서 맷돌을 돌리는 수치를 당해야 했고, 삼손은 자신의 원수를 갚기 위해 힘을 달라고 요청했다.(삿16:21,28)

·삼손 이야기를 통해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어떤 연약함에도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삼손이 태어나기도 전에 해주셨던 말씀은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는 것이었는데(삿13:5) 그 일은 삼손이 어떤 연약한 모습, 어떤 죄악된 모습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3) 삶의 결론도 항상 축복임을 알아 아멘가운데 축복하는 자의 삶을 사는 것이다. 

·인간은 연약해서 악을 행할 지라도, 그것 때문에 눈 앞에 보여지는 모든 상황은 엉망이 된 것 같을 지라도, 결론은 그 모든 것이 합력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게 하신다. 우리 삶의 모든 과정이 은총의 돌 층계 어디쯤인 것이다. 

·과정이 다소 이해가 안가고, 속상하고 분노가 치밀어도, 걱정이 많이 되어도 결론을 잡아야 한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실수하고 넘어져도 결론은 항상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God is good, All the time!’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할 일은 아멘하는 것이다. 어떤 힘든 사람도, 심지어 삼손처럼 어떤 문제있어 보이고, 이해가 안되는 사람을 만나도 먼저 아멘하는 것이다.(고후1:20) 

·맨날 엉뚱한 짓 하고 다니는 삼손을 하나님은 끝까지 사사라고 부르셨다.(삿16:31)  그리고 그렇게 잘못 살았던 사사 삼손을 통해서도 결국 약속하신 것들을 이루어내셨다. 그러니 어떤 속상하고 고통스러운 상황도, 어떤 악해 보이는 사람조차도 결국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 이루어지는데 사용될 것임을 굳게 붙들 때 우리의 입술의 결론도 아멘이어야 한다.     *신학교에서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한 형제가 항상 하던 말

·모든 일들을 다 정확하게 정리 다하고 살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억지로 다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하면 다 불평스럽고 온통 마음에 안드는 것 투성이가 된다. 자신만 힘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다 힘들어진다. 모든 상황을 다 이해하려고 애쓰기 보다 먼저 받아들이려고 애써 보라. 그럴 때 우리의 얼굴 표정과 말투와 행동은 달라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달라진 표정과 말투와 행동이 결국은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이스라엘의 악을 벌하시는 가운데 하나님은 어떤 또 다른 준비를 하고 계셨는 지 설명해보고, 이것을 안다면 하나님이 겪게 하시는 불편한 상황에서 내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지 말해보라.  

2) 삼손이 블레셋의 여인을 취하고자 했던 일을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으며 그 의미가 무엇인지 말해보라. 

3) 내 삶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일이 있었으면 나누어보자.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도 그것을 받아들이려 애썼을 때 어떤 결과들이 있었는 지 나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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