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변신은 무죄

엡4:13-16

·예수믿고 나면 변화하는 것이 당연하고 또 그래야 한다. 안타깝게도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과 쌍벽을 이루는 존재가 하나있는데 영원히 변치 않는 성도다. 교회를 오래 다녀도 여전히 변함없는 불평의 말. 다른 사람이나 상황을 바라볼 때 변함없는 부정적인 시각. 일이 뜻대로 되어지지 않으면 변함없이 나타나는 낙심하거나 분노하는 모습들, 변함없는 모습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이런 모습들을 제하고 감사의 말을 하고 은혜의 말을 하게 하는 것이다. 매사에 긍정적인 시각 가운데 믿음으로 결단하며 행동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1) 부르심의 목적은 삶이 변화되어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태어나면 그의 연령이나 사회적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영적으로는 어린아이와 같다. 신앙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지는 않는다.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은 아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삶에 대해서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것을 부러워한다. 또한 한번 상처를 입게 되면 좀처럼 신앙을 회복하지 못하고 한동안 영적인 침체에 빠진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책임은 결국 자신에게 있다.   *성경에서의 ‘실족’의 의미

·결정적으로 영적 미숙아의 특징은 요동하는 것이다. 조그만 어려움이 오거나 해도 쉽게 마음이 흔들린다. 그러나 성숙한 자는 진리를 분별하는 능력을 가지며, 어떤 상황에서도 악한 영의 역사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요동한다(클뤼도니조메노이)'= ‘조타 장치 없는 배’

·이런 모든 모습들은 신앙의 성숙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나타나고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다. 그럼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영적인 어린아이의 상태에서 벗어나서 그리스도의 모습에 가까운 모습에 까지 자라가야 한다.

2-1) 영적 성숙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일에 먼저 힘써야 한다. 

·그리스도를 믿는 일은 먼저 그리스도를 아는 일을 전제로 한다. 기도를 통해 얻는 유익은 하나님께로부터 필요를 공급받는 것이지만 이것보다 더 큰 유익은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를 해도 원하는 대로 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은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칼을 달라고 조르면 그것을 줄 부모는 없는 것과 같다. 아직 영적으로 숙성되지 않아서 보나마나 주님이 주신 축복들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달려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안에 거하면...’ (요15:7) 

·기도를 해도 자신이 원하는 것들만 구하면 결국 이런 사람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적 성장이 없고 삶이 변하지도 않는다. 그럼으로 기도 응답의 체험을 통해 신앙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 필요가 있다.     *링컨 대통령의 어머니 낸시 여사의 유언

2-2) 그리스도의 수준에 까지 자라가기 위해서는 사랑의 연습을 해야 한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줄을 알았다면 이제는 그것을 연습해야 한다. 아무리 주일날 말씀에 은혜를 받아도 막상 집에 돌아가서, 혹은 소그룹 안에서 그것을 실천해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교육과 훈련의 차이 = Seminar와 Workshop의 차이  

·삶의 훈련은 결국 사랑의 훈련인데 사랑도 연습해보지 않으면 잘 할 수 없다. 희한하게 사랑에 대한 말씀을 새롭게 배우게 되면 꼭 자신의 삶에 그 사랑을 실천해보고 훈련해 볼 수 있는 상황을 겪게 하시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사랑의 마음을 갖고 있다. 남편과 아내를 사랑하고 있지만 실제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운다. 자녀들을 사랑하지만 날마다 사랑의 방법 때문에 집에서는 전쟁이 일어난다. 이 모든 것은 사랑의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 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섬김의 훈련이 필요하다. 사실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그것은 섬김과 사랑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그것은 경제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2-3) 성숙을 위한 섬김의 훈련은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설교를 인터넷을 통해 배우고 들어도 그것이 삶 속에서 훈련되지 않으면 하나의 지식으로 그치고 마는데, 그 훈련의 장소는 바로 교회다. 

  *'상합하여‘= ’각 부분이 서로 아주 단단하게 연결되는 것‘

·구약 시대 5대제사 중 소제는 곡식을 빻아 가루로 떡을 만들어서 드리는 제사였다. 소제가 의미하는 바는 성도 하나 하나가 다 부서질 때 비로서 하나의 몸으로 빚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천성적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는 본인 스스로도 노력해야 하지만 옆에 사람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마음의 부담을 갖지 않도록 먼저 다가가 주어야 한다.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경우 또 다시 상처 받을 까봐 미리 경계한다. 그러나 신앙 생활은 사람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때문에 하는 것이고, 오히려 연약한 사람들을 감싸주고 기다려주고 축복해주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연약한 지체를 위해 기도해도 변하지 않는 이유는 자기 자신에게 있다. 하나님도 복종하지 않는 것들을 한 순간에 넘어뜨려주실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나의 복종이 온전해 지기를 기다리시기 때문이다.(고후10:6) 

학습 및 적용 문제:

1)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은 어떤 모습이 있는 지 말해보라.

2)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기 위해 기도는 어떤 기도가 필요한지, 또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보라. 

3) 사랑의 섬김은 연습이 필요한데 특히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것을 위해 각자 가루처럼 부서지는 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보고 이것과 관련하여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