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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09:59

큰 용사가 된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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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3년 12월 3일
성경 사사기 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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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용사가 된 겁쟁이

삿6:7-14

 

·현대인들은 고도의 기술 개발과 함께 심각한 가치관의 혼돈을 겪게 된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이미 가치관의 혼돈을 겪고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눈에 보여지는 세상 너머에 참된 진리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할 교회의 책임은 날로 더해 간다.

*사사들은 예수 대신 세상 사람들을 진리의 세계로 이끌어야 할 성도들을 상징

 

1) 이스라엘이 또 다시 악을 행하자 그들을 칠 년 동안 미디안의 손에 붙이신다.  

·미디안은 한번 공격하면 곡식은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빼앗아가고 마을을 초토화시키는 자들이었다. 결국 이스라엘 사람들은 집을 버리고 산과 동굴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하나님을 찾는다. 염치없지만 하는 수 없다. 

·그 때 여호와께서는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들이 왜 미디안의 압제 가운데 있게 되었는 지를 말씀하신다.(8-10절)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전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그저 자신들의 고통을 해결해달라고만 구할 것이 아니라, 왜 자신들이 고통가운데 처하게 되었는가를 깨닫게 함으로 지난 날의 잘못된 삶으로부터 돌이키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부르짖어 기도하되 먼저 해야 할 일은 혹여 아직도 부족한 모습은 없는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았는 지 돌아보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참 많은 경우 바깥 상황에 대한 탓만 한다. 다른 사람들 탓만 한다. 그런데 거의 모든 문제의 원인은 항상 자신에게 있다. 

*사막의 교부들의 가장 중요한 영성 훈련의 덕목은 ‘자기 부인’(내 탓이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찾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바깥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임을 발견하게 되고, 그래서 자신을 온전케 하고 있으면 바깥 상황이나 다른 사람들에게도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남에게만 말씀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먼저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 허물이 먼저 보이고, 심지어 내 허물이 더 커보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 자신을 먼저 돌아보며 눈물 짓게 될 때, 그 때부터 진정한 회복은 시작될 것이다. 

 

2)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건져내기 위해 기드온을 사용하셨다. 

·그는 원래 믿음의 사람이기 보다는 겁쟁이었다. 그는 자신이 거둔 밀 수확물을 빼앗아 갈까 봐 집안에 들여와 포도주 틀에서 타작을 하고 있었다.(11절) 또 여호와가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미디안 사람들이 자신들을 괴롭히고 있는 상황에서 애굽에서 건져낼 때 보여주셨던 엄청난 기적을 왜 나타내주시지 않는냐고 항변했다.(13절)

·이 쯤되면 하나님께서는 참 믿음 없다고 하실 만도 한데, 하나님은 그렇게 안하신다. 오히려 그런 겁쟁이 기드온을‘큰 용사’라 부르시더니, 실제로 그가‘큰 용사’가 되도록 그의 믿음을 세워 가신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가시는 방법은 그로 하여금 과연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도록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는 것이다.

·기드온은 고기와 무교병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놓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불사르도록 요청한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한 술 더 떠서 제물들 위에 국을 부으라고 하고서는 흠뻑 젖어 있던 고기와 무교병을 불사르셨다.(21절)

·또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아버지 집에 있는 아세라 상을 찍고 바알 제단을 허물었던 기드온에게 또 다른 표징을 주셨다. 기드온이 밤에 몰래 아버지 집에 가서 우상들을 찍어버리자, 이 일 때문에 아버지가 화를 낼 줄 알았는 데, 오히려 기드온을 옹호하는 것이었다.(31절)    *부활하신 예수님이 의심하는 도마에게 하게 하신 말씀과 일(요20:27,29)

·우리도 가끔 하나님의 뜻이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우리 역시 기드온처럼 하나님의 표징을 구해야 한다. 물론 보지 않고 믿을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정말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표징을 구해서라도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는 것이 낫다.        *휄로쉽 교회에 부임할 때 경험케 하셨던 표징들

 

3) 하나님은 기드온의 믿음을 세우신 후 마침내 사명을 주신다. 

·보통 하나님께서 사명의 자리로 보내실 때는 ‘너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나 여호와의 힘으로 나아가라’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은‘여호와의 힘으로’가 아니고, ‘너의 힘으로 가라’고 하신다.(14절)

·이 말씀의 뜻은 자신의 힘을 의지해서 하라는 말이 아니라, 현재 하나님께서 너에게 주신 것들을 가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라는 말이다. ‘너무 부족한 부분이 많은 사람이어서 할 수 없다’고 빼지 말라는 말이다. 비록 나는 부족할지라도, 나의 하나님은 부족하지 않으시기에, 부족한 모습 그대로, 부족한 힘으로라도 이 일을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준비와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준비가 다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라 하신 것임을 신뢰하는 가운데 믿음으로 일할 준비가 되어있느냐이다. 그런 믿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준비를 해도 항상 부족해보일 것이며, 반대로 믿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면 아무리 부족해보여도 오히려 약한 가운데 강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것을 기대하게 된다.   *10년째 선교사 준비를 하고 있던 자매 이야기 

·장단기 선교사로 헌신해나가는 것 만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 헌신하고자 할 때도, 우리는 너무 준비만 많이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어쩌면 그것은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지 않아도 될 구실을 찾고 있거나, 그런 변명 거리가 생기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통해 나타나는 잠재력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그 사람을 세우신 하나님이 그 사람을 만드시는 것이다. 흙으로도 사람을 지으시고, 겁쟁이였던 기드온을 큰 용사로 만드신 실력 좋으신 하나님께서 만들어내시지 못할 사람은 없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도우심을 구할 때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하는가?

2) 믿음없던 기드온을 믿음의 사사로 세우시기 위해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설명해보라.

3)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보내실 때 ‘너의 힘으로 가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지 설명해보고, 나의 경우 주님의 부르심 앞에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려 하는 지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나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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