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비밀(4/8/18)
막4:26-29

·오늘 본문의 비유는 씨를 자라게 하고 풍성한 수확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능력에 초점이 있다. 특별히 하나님의 나라는 작은 씨가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그 시작은 미약해 보이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해지는 것이며, 또한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 가시는 일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1) 하나님의 나라의 시작은 말씀이 뿌려짐으로 시작된다.
·하나님 나라는 죽은 다음에 가는 천국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시작되고 그 은혜와 축복이 이 땅에서도 누려질 수 있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순종함으로 받아서 그 나라 백성들에게 허락하신 은혜와 측복이 나타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들음으로 시작된다.(롬10:17) 실제로 성령께서 는 우리의 귀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게 함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이 믿어지며, 또한 예수님 때문에 끊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졌음이 믿어진다. 그리고 그 때 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온전히 받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님을 통해 우리가 더욱 의로워지며, 또한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곳이다.(롬14:17) 성령님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일들이 그 분의 선한 뜻 이루시는 과정임을 알기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염려하거나 속상해하지 않으며, 알 수 없는 기쁨이 샘솟게 되어 있다.
·또한 성령께서 우리의 삶에 가져다 준 고통 속에서도 염려 불평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결단할 수 있는 것이다.

2) 하나님의 나라의 성장과 확장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이루어가시는 일이다.
·우리가 더욱 의로워지며,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성장도 결국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것이다.(27,28절)
·전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어느 날 하나님의 씨앗이 뿌려져서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도무지 변화가 없이 자라지도 않고, 열매는 커녕 이삭도 나지 않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많은 열매를 맺기도 한다.   
   *다윗이 사울 왕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보인 반응(삼1;12)
·사람을 봐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사람 보는 눈이 달라진다. 주변에 보여지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사람이고 존귀한 형제가 된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내 기준을 가지고 자꾸 틀렸다고만 한다. 그러니 그 형제를 받을 생각을 안한다.
·사람 잘못된 부분은 내가 관리해 줄 부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부분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화평하는 일에 힘쓰고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고 있으면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고 한다.(롬14:18,19)

3)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성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다.
·물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성장되는데 있어서 사람의 힘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 의해 씨가 뿌려지고 김이 메지기는 하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힘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가 할 일은 그저 그분께서 하신 말씀대로 하는 것이다. 마치 농부가 그 믿음이 있기에 밭도 갈고, 씨도 뿌리고, 잡초도 뽑고 하는 것과 같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먼저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먼저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믿음 가운데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순종해보는 것이다. 그럴 때 놀라운 역사가 있게 된다.
  *느혜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져 있다는 소식 듣고 보인 태도

4)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바깥에 양적인 성장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성경에서 ‘추수’란 종종 종말론적 최후의 심판을 상징한다. 추수 때가 되면 농부가 낫을 가지고 가서 곡식의 이삭을 베어 열매를 거두듯이, 예수님께서 마지막 심판 주로 오셔서 알곡은 거두어 창고에 들이시고, 다시 말하면 영원한 천국으로 들이시고, 가라지는 불에 버리우신다.(계14:14-16)
·이 추수의 때가 오기 까지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신다. 우리 눈에 보기에는 전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지 않는 것 같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당신의 나라를 확장해 가시는 것이다.
  *중국의 프롤레타리아 문화대혁명의 기간의 하나님의 역사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그 일을 친히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 특별히 아직도 교회가 세워져 있지 않고, 아직도 예수 믿는 사람이 없는 땅에 복음 전할 사람들을 보내고, 그 일을 위해 우리는 애써야 한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 하나님 나라의 특성을 말해보라.
2) 자라나는 씨의 비유를 설명해보고, 이 비유가 의미하는 바는 결국 무엇인지 말해보라.
3)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았다면 오늘 우리가 취해야 할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