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영적 전투입니다 2

엡6:17-19

·우연히 생긴 것 같고, 그저 사람의 실수로, 혹은 못된 사람들 때문에 생긴 것 같은 일들의 이면에는 마귀의 역사가 있다. 그런 일들을 통해 결국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교회와 멀어지게 하거나,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일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마귀의 전략인 것이다. 

·모든 일들을 겉으로 보여지는 대로만 판단하게 되면 그 일들 때문에 염려와 두려움, 혹은 불평과 원망에 휩쌓이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런 마귀의 궤계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가 필요하다.

1) 다섯 번째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구원의 투구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지만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황을 경험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런 고통들이 개선되지 않은 채로 생을 마감하게 될 수도 있다. 

·만약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라면 우리는 욥의 아내의 말처럼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버리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우리 삶은 여기가 전부가 아니다. 더구나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나면 우리가 가야할 영원한 나라에서의 삶은 이 땅에서의 삶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럼으로 이 땅에서의 삶의 모양을 가지고 우리의 마음을 공격하는 마귀의 공격 앞에 우리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구원의 투구를 써야 한다. 장차 올 영광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것만이 생각을 사로잡는 마귀의 궤계를 이기는 길이다.  

2) 여섯 번째의 전신 갑주는 성령의 검이다.

·앞서 말한 모든 군장들은 적들의 공격을 막는 방어 무기다. 오직 검만이 그들을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공격 무기다. 따라서 영적 전투에서도 공격무기인 성령의 검으로 대적할 때 마귀는 우리를 건드리지도 못한다. 

·마귀는 우리의 마음을 의심하게 만들고, 낙심하게 만들고, 분노하게 만든다. 그럴 때 마다 우리가 마귀의 궤계를 잘 분별하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 

·롬8장 말씀을 암송하거나 적어도 중요한 몇 구절을 암송해서 매일 아침 소리 내어 선포해보라. 롬8:1,2을 선포하면 나의 연약함을 정죄함으로 결국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려는 마귀를 이겨낼 수 있다. 롬8:6,7을 선포하면 지금 당장에는 뭔가 유익이 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나에게 파멸과 고생을 가져올 뿐인 육신의 생각을 이겨낼 수 있다. 

·롬8:28,29을 선포할 때 우리를 염려와 두려움으로 몰아갈 일들이 결국 나를 예수님의 형상이 이루어지도록 하시려는 일로 알아 평강을 되찾을 수 있다. 롬8:37-39절을 소리 내어 선포할 때 의심이 물러가고 자신감과 확신이 생긴다. 

·한 주에 두 세 번씩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자신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한 후 경건 일기를 쓰는 것도 필요하다. 삼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또 그분들을 잘 알지 못해서 내가 실수하고 범죄한 일을 회개하며 결단할 때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다. 

3)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에 대해 언급한다. 

·우리는 때로 마귀의 궤계를 눈치채고, 심지어는 그렇게 했을 때 어떤 결과가 올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육신의 정욕을 제어하지 못한다. 그러나 기도할 때 악한 영들의 역사를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힘을 공급받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당에 나와서 새벽 기도해보시기를 권한다. 물론 교회가 너무 먼 성도들의 경우는 각자의 처소에서 기도해도 되지만, 새벽에 기도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기도하지 않게 된다. 또 집의 침대에 앉아 기도하는 것과 교회당에 나와 기도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벌써 마음 자세가 달라진다.    

 *한국 교회 영적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새벽 기도

3-1) 바울은 여러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엄청난 고통 가운데 있기에, 혹은 너무 오랜 동안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가운데 있기에 기도할 힘조차 잃고 있는 지체들도 있다. 때로는 믿음이 아직 성숙되지 못해서 고통스러운 상황 앞에서 그저 염려만 하고 불평만 하지, 기도해야 함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지체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중보기도해 주는 것이다.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치유하신 예수님(막2장)

·자신들이 아직 기도할 이유를 알 지 못하거나, 기도할 힘조차 잃고 있다면, 지체된 우리들이라도 기도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믿음의 기도로 말미암아 지체의 아픔이 해결되기도 한다.

*키르기즈스탄 단기 선교를 다녀온 후 병고침을 받은 집사님 

3-2) 둘째로 목회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사단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하는데 제1의 공격목표로 목회자들을 삼고 있다. 목회자 한 사람을 넘어뜨려서 복음이 온전하게 선포되지 못하게 되면 수많은 영혼들이 넘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도들은 특별히 담임 목사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주어야 한다. 마귀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도록, 또 복음을 능력있게 선포할 수 있도록 기도를 많이 해주어야 한다.

·위싱턴의 교회 협의회에서 도미니카 아이티 난민들을 돕고자 하고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돕고자 결단하게 된 것도 중보기도의 덕분이다.

*담임목사의 주일 설교를 위해서 중보 기도하는 기도자만 700명이 있는 교회 

학습 및 적용 문제:

1) 하나님의 전신 갑주 중에 구원의 투구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2) 유일한 공격 무기인 성령의 검은 무엇이며, 왜 그것이 필요한 지 말해보라. 

3) 경건 일기 쓰기와 말씀 암송, 성도들이나 목회자를 위한 중보기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