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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4년 3월 3일
성경 사사기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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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한 이스라엘

삿17:1-6

 

·오늘날 현대 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소비주의(consumerism)’라고 한다. 모든 것을 자기 중심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요구에 교회가 맞추어 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교회는 자신의 헌신과 수고로 주님의 뜻을 이루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곳이 되어 버렸다.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말씀 중심의 신앙 생활

 

1) 이스라엘 백성들은 편의주의적인 자기 중심적 신앙 생활에 빠져 있었다. 

·고대 사회에서는 저주가 임하지 않기 위해서는 축복을 해야 했다. 그러면 저주가 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축복의 의미로 미가의 어머니는 우상을 만들도록 했다.(3절)

·이것은 그만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타락이 심각했다는 것을 말한다. 우상을 만들고 그것들을 숭배하기 위해 신당 짓는 일 조차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3절)

·더구나 원래 신당은 오직 실로에만 있게 되어 있었다. 또한 솔로몬이 성전을 짓기 전까지 수 백년 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중심이었던 실로는 사실은 에브라임 지파의 땅 안에 있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실로로 가지 않고 각자 자신의 집에서 신당을 만들어서 그곳에서 제사를 드린 것이다. 

·또한 그는 제사장을 자기 마음대로 아들 중에 하나를 제사장으로 세웠다. 이스라엘의 제사장 제도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것으로 레위 지파 아론의 자손들이 그 직분을 세습토록 되어있었다. 그런데도 미가는 레위인도 아닌 자기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운 것이다.(5절)

·사실 오늘날도 많은 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점점 편의주의적인 신앙 생활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인터넷 예배다. 물론 건강 문제로 몸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있는 분들이라면, 출장 중이거나 해외에 출타 중에 쉽게 교회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인터넷으로라도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면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사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교회 나와 예배할 수 있는데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경우들이 있다.      *I-church의 특성

·Dietrich Bonhoeffer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가지고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들어가서, 자신들의 법을 세우고, 그에 따라 서로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하나님조차 판단하려 한다’면서 자기 중심적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미칠 수 있는 공동체의 어려움을 말한다.      *오늘날 가나안 성도들이 늘어나는 이유

·아무리 교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교회를 아예 안나가거나, 어느 한 교회를 정하지 않고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니며 신앙 생활을 하면 그야말로 뿌리 없는 신앙인이 되고 만다.   *‘부평초’가 죽는 이유 

 

2) 편의주의적 신앙 생활은 결국 혼합주의적인 신앙 생활을 하게 만든다.

·사사 시대 이후 통일 왕정 시대와 분열왕국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의 온상이 되었던 산당은 바로 이 신당들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5절) 그들은 그곳에서 여호와께 제사도 드렸지만 이방신들에게 제사 드리는 일도 함께 했었다. 산당에는 바알신을 섬기기 위한 큰 제단과 아세라를 섬기기 위한 나무 기둥이 있었다.

·미가가 만든 에봇과 드라빔도 혼합주의적 신앙의 표본이었다. 원래 '에봇'(ephod)은 대제사장이 입는 예복이었는데 기드온 이후 이 에봇은 우상처럼 숭배되었다.(삿8:27) 또한 그들은 '드라빔'(teraphim)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고대로부터 근동 지방의 가정에서 숭배되던 우상이었다. 

·이런 모습들은 미가를 비롯한 이스라엘이 겉모습은 여호와 신앙을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완전히 혼합주의적인 신앙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북이스라엘의 멸망 이유(왕상12:28,29)

·오늘날 사람들이 진정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고맙고 감사해서 그 은혜 갚고 싶은 마음에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는 그 기가 막힌 예수님의 능력으로 내가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져서 이 땅에서의 내 삶도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 

·결국 이런 혼합주의적인 신앙 생활은 모든 것들이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어지지 않거나, 신앙 생활로 인해 오히려 자신의 삶이 불편해지고 부담스러워 질 것 같으면, 더 이상 신앙 생활에 흥미를 갖지 못하게 만든다. 점점 교회를 멀리하다 어느 순간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된다.     *번영 신학의 원인이 된 혼합주의

·복음을 위해 살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행복하고 부요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더 힘들어지고, 더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더 귀챦은 일도 생긴다. 그 때 성령이 주신 사랑의 마음으로, 하늘의 지혜로, 그 고난을 잘 감당해야 한다.(딤후1:8)  

·마지막 때가 되면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할수록 오히려 꼬이고 어려움에 휩쌓이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그러나 그 때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그런 상황을 통해서 오히려 우리가 더 경건한 사람, 하나님의 뜻을 함께 이루어가기에 더 합당한 모습이 되게 하신다.(욥23:10)   *물질의 축복이 오히려 하나님을 더 멀리하게 되는 경우

·혼합주의적인 신앙 생활에서 벗어나 조금 덜 벌고, 조금 덜 쓰면서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우리가 돌볼 수 있다면, 시간을 내어서 그들을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면, 이제 먼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할 말이 있을 것 같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미가의 집에 나타났던 자기 중심적이고 편의주의적인 신앙 생활의 단면을 설명해보고, 나의 삶에 그런 모습들은 없었는 지 나누어보자.

2) 미가가 행한 혼합주의적인 신앙 생활의 모습을 설명해보고, 오늘 나의 삶에 혼합주의적인 모습은 없었는 지 솔직하게 나누어보자. 

3) 편의주의적이고 혼합주의적인 신앙 생활에서 벗어나서 실제적으로 주의 뜻에 동참할 수 있는 결단을 어떻게 하였는 지 나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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