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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dream vs 이민 구치소


생이별을 앞둔 아버지의 피눈물이 머무는 곳임을 몰랐다.

생이별을 앞둔 어머니의 피눈물이 바다가 된 곳인줄을 몰랐다.

생이별을 앞둔 아이의 가슴에 시커멓게 멍이 드는 곳인줄을 몰랐다.

.....

.....


떠나가야 하는 사람들과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흘린 눈물의 절규가 아우성치는 곳인 줄을 몰랐다.

떠나가야 하는 사람들의 뚝 잘려져 나간 슬픔과 피토하는 아픔이 태산이 되어 있는 곳인줄을 몰랐다.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의 뚝 잘려져 나간 심장 한 쪽이 머무는 곳임도 몰랐다.


혹은 그러하리라.

혹은 부족하였으리라.

혹은 모자람도 있었으리라.

혹은 무책임이기도 했었으리라.

혹은 모양새가 좋지 않기도 했었으리라.

...

...

어쩌면 그 하루를 성실했었으리라.

어쩌면 그 하루를 최선으로 머물렀으리라.

어쩌면  그 하루 하루들이 극한의 투쟁이 되는 삶이기도 했었으리라.

어쩌면 그 하루가 가족을 위한 오직 희생이기도 했으리라.

....

.....


피가 흐른다.

피가 흐른다.

고통하는 자들의 피가 흐른다.


꿈을 쫒던 자들의 가슴안에서 피가 흐른다.

만질 수 없는 꿈을 저 만치 밀어내야 하는 자들의 가슴에서 피가 흐른다.

생존의 투쟁앞에서 기가 꺽인 자들의 가슴에서 심장 한 점이 떨어져 내린다.


눈물이 났다.

생이별.....그렇게 많고 많은 사람 사람들이 아버지와 엄마와 아이들과 친구들과 이웃들과의 생이별을

코 앞에 두고 뚝 떨어져 나간 심장 한점에서 흐르는 폭포수같은 피눈물을 마시고 있었다.


강건하기를.

떠나는 사람들이나.

머무는 사람들이나

강건하고 또 강건하기를.

기도할 수 있기를.

감사할 수 있기를.

떠나야 하는 피 가슴이되나 감사할 수 있기를.

떠나보내야 하는 피가슴이 되나 기도할 수 있기를.


아버지는 여전한 아버지이며,

엄마는 영영한 엄마일 것임에.

아들은 여전한 딸일 것이며,

딸은 여전한 딸일 것임에.

친구는 여전한 친구일 것이며

이웃은 여전한 이웃일 것임에.


사랑하는 자들을 떠나가야 하고 떠나 보내야 하는 시리고 또 시린 칼 바람의 황량한 들판을 머물러야 하는

슬픔의 가슴을 가진 사람 사람들의 걸음 마다에 하늘 축복이 쏟아져 내리기를.

기약할 수 있기를.

새로운 만남의 때를 기도하며 두 손 마주 잡아 줄 수 있기를.


이민 구치소...그 칼 바람이 횡하니 사람 사람의 가슴에 비수같이 꽂혀버렸다.

American dream....꿈이 죽는다..

생존을 위한 투쟁, 그 소박한 꿈이 죽어버렸다.

청년의 꿈이.

애비의 꿈이.

애미의 꿈이.

그 자녀들의 꿈이.


American dream vs 이민구치소


**떠나가는 그들의 종착역에서 끼니를 떼울 만남이나 있을까?

행여, 머무는 자 하나 없는 홀로서기일 것이라면 그 종착역에서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방황에 방황을 더하는 혼돈이 될터인데,

그 종착역에서 굶주린 배를 채울 여비는 손에 쥐어져 있을까?

나는 부자가 되기를 다시 기도하며 소원하며 꿈을 꾸었다.

가슴에 담겨진 그 아픈 사연 사연 마다에 머무는 피터지는 가슴을 만나야 할 것이다.

그들 또한 오늘의 피눈물을 가슴에 담아 하늘로 부터 내리는 하늘 축복의 만족을 살아내야 할 것이다.


이민구치소,...이민 구치소를 떠나는 자들의 굶주리고 허기진 배를 채울 따스한 만남이 있을 것이다. 그 슬픈 종착역 앞에서.

부자가 되어 채워줄 것이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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