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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일정을 다 끝내고 집에 돌아와 멜을 열어보니 긴급기도요청이 들어와 있네요.
가슴이 참.. 막막합니다.
순교, 충성.. 다 은혜롭고 멋진 말이지만
저에게는 참 소중한 선교사님 부부이신데..
비록 같은 하늘아래가 아니라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 옆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너무 심각한 상태가 되어서 다시 긴급 기도를 부탁합니다.‏
보낸 사람: Eunice(eunice825@gmail.com)
보낸 날짜: 2008년 1월 6일 일요일 오후 1:28:41
회신 받을 사람: Eunice (eunice825@gmail.com)
받는 사람:  ;

전기가 하루 종일 나갔습니다.

전기 들어오기를 이렇게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싶습니다.

전기가 안 들어오면 컴퓨터를 못쓰니
아무런 멜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

긴 이야기를 생략하기로 하고
급한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이틀 전 제가 살고 있는 리무르에 폭동이 일어났다고 기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금방 진압이 되었고
감사 멜 보냈고
오늘 교회에서는 그 간증도 했습니다.

우리가 혼자가 아니고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는 분들이 세계에 많이 있으시다고..
오늘도 우리는 교회에서 간절히 "우리 케냐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모두 피난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옥수수 가루.. 밀가루. 설탕을 갖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특별히 "특별헌금"을 내는 시간을 만들어서
다음 주 걷히는 모든 헌금을 피난민을 위해 쓰겠다고도 했습니다.

피난민들이 지금 리무르 지역으로 오고 있기때문입니다.
적십자 건물에서 피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교회예배를 마쳤는데 엘렉스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엘렉스 목사님은 저희가 개척한 교회 중 리무르 타운 시내 들어가는 바로 입구의
교회를 담임하시는 목사님이십니다.

교회뒷쪽 슬럼가에 불이 질러지고
거리에 불이 질러지고
사람들은 칼과 도끼 권총을 가지고 싸움이 벌어졌다고

저희 집에 지금 와 있는 단기 선교사가 있는데 그 단기 선교사를
리무르 교회로 오게 하지 말라는 그 말을 하려고
부랴 부랴 달려 오신 것이었습니다.

남편이랑 알렉스 목사님은 교회의 상황때문에 리무르 타운으로 돌아갔고
저는 그 단기 선교사님 짐이라도 그럼 챙겨와야 하는거 아니냐고
사태가 좀 조용해 지면 가겠다고 했더니
사태가 좋지 않으니.. 오지 말라는 내용..
그리고 계속해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이야기들..

남편은 그 와중에도 비데오 카메라를 갖고 갔습니다.

나중 남편이 집에 와서 비데오로 보여 주는데
정말 너무 끔찍한 장면들이더군요.

근데 지금 이 상황이 나이로비에도 알려 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뉴스에도 보도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키쿠유 부족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근데 다른 지역에서 키쿠유 사람들을 피 바다를 만들 듯
인정사정 없이 죽인 부족이 루오부족이입니다.

지금 이 리무르에서 루오부족을 죽이는 복수전이 키쿠유 부족에 의하여
발생한 것입니다.

지금 키쿠유부족중에도 살인부족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집집마다 루오 부족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함께 300명 가량 그룹을 지어서 루오 부족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300명 그룹을 지어 다니는 사람들은 그녕 평범한 키쿠유 사람들이 아니고
이전에 이 곳에서 굉장히 소란스러웠던
뭉키키라는 정치깡패들이 있었습니다.

마을버스 차장들의 목을 칼로 베어서 그들 집문 앞에 걸어 놓았던 깡패들입니다.

그 뭉키키 깡패들이 배후에 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들은 무기들은 큰 칼.. 도끼들.. 이라고 합니다

루오부족은 지금 그래서 경찰서에 모두 보호(?) 받는 차원으로 모여있는데
경찰에서 음식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이 그 곳에 다녀왔습니다.
애들이라도 우리 교회로 보내 달라고 ..
교회에서 재우고 먹이겠다고 했는데
애들 보내면 경비들도 보내야 하는데 그런 인력이 없다고
애들조차도 보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리무르는 아침 밤이 무척이나 추운 곳입니다.
지금 그 곳에 피신해 있는 루오부족은 이불도 없고.. 음식도 없습니다.

저희 집에 지금 세 명의 루오 부족 전도사님이 모두 피신해 있습니다.

모세.. 벤자민.. 존 전도사님인데
모세 전도사님은 원래부터 우리 집에 사는 분이지만

벤자민.. 존 전도사님은 우리 집에 같이 살다가 작년에 다 결혼을 해서
분가를 하신 분들입니다

근데 오늘 다 우리 집으로 피신 왔습니다.

하여튼.. 세 분 전도사님은 저희 집에 피신을 해 있는 것인데
저희 같은 경우는
백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 나름대로 철저히 해 놓은 경비장치와
경비원들이 튼튼히 있는 그런 곳에 있는 집이 아닙니다.
이곳은 좀 외떨어진 곳입니다.

저는 다음 주면 한국으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모스크바 코스타 가는 일로 인하여 비행기 표를 사 놓았는데
남편한테
사태가 이러니 내가 한국으로 안 들어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더니

남편은 사태가 이러니까
한국 들어가는 것 그대로 들어가고
수진이를 데리고 한국으로 가라고 합니다.

남편보고도 일단 미국으로 가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남편은 자기가 떠나면 이곳 현지인들이 "용기"를 잃을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는 떠날 수 없다고..

이 곳 여자들은 살인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도둑들에게
강간을 당합니다.

집에 아내랑 딸이 있으면  마음에 계속 부담이 되니까
수진이를 데리고 한국으로 가라고 하는 대화까지
저의 집에서 지금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남편에게도 수진이를 향한 적잖은 걱정은
어린 나이에 듣고 보는 것이 너무 "끔찍한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수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하는 것 같은데
너무 이런 일에 익숙(?)해 져 있다는 것도 부모로서는 조금 마음이
안 됬습니다.

하여튼.. 오늘 밤.. 또 어떻게 잘 넘기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전기가 들어와서.. 멜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기도 부탁 드릴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선한 열매"를 주실 것을 믿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임 은미 선교사 드립니다.

* 멜을 마치는 이 시간.. 또 한 가족이 저의 집으로 피신 왔다는 말을 듣습니다.
  애들 넷 데리고.. 아내랑 함께 저의 집으로 피신온 성도님입니다.
  그 성도님도 루오부족입니다.
  마침 집에 음식을 좀 넉넉하게 사 두어서 당분간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얼릉 이 "위협"들이 멈춰지기를 기도합니다.

* 지금 수진이랑 수정이는 내일 아침 경찰서에 밥 못 먹고 있는 루오부족에게
  아침 밥 갖고 간다고 부억에서 펜케익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일 일을 모르는 우리 모두에게 하루 하루.. 우리가 알고 있는 최선의 "선"을
  행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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