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권오학 김명옥 선교사 선교편지(2011년 1월)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우리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새해에도 한국교회와 저희 후원교회에 큰 부흥과 성장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번 겨울이 어느 때보다도 춥다는 한국 YTN뉴스를 봅니다. 우리 주님께서 더 따뜻한 사랑으로 교회와 성도님들을 감싸주시기 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저희 교회에 너무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이었습니다. 저희교회의 기도와 사랑이 없었다면 저희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해가 지나갈수록 저희들의 무능함이 더 느껴지고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작은 일들도 감당할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은혜 속에서 더 많은 주님의 일들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곳 우간다 사람들도 새해를 맞이하며 많은 것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후, 2월 초순에는 대통령 선거도 있어서 조금 어수선한 사회적인 분위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대통령(무세비니)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해에도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열정이 더 성숙되어 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간다 사람들과 교회를 향한 기도와 사랑이 더하여 가길 소망합니다.

모든민족 신학교는 지난 12월 3일 첫 학기 마지막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시작되었던 새 학기도 우리 주님의 은혜 중에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중도에 문제가 있어서 탈락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110여명의 학생들이 성경과 신학,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면서 주님의 좋은 일꾼으로 훈련받았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교회들과 신학교 이사님들에게도 많이 감사드립니다. 늘 아쉬웠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주님을 향한 경건의 훈련은 계속 되었습니다.   특히 렱은  초순에 미국 워싱톤에 있는 베델교회 단기팀들(8명)이 저희 신학교에 와서 전도폭발 집중훈련을 한 주간 하였습니다. 아주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였고 학생들도 열심히 배우고 실습하여 너무 좋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의 호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단기팀과 좋은 관계를 갖으며 지속적인 전도폭발 훈련을 저희 신학교를 통해 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 학기는 2월 첫 주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신학교 17회 졸업식 행사는 2월 11일(금요일)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이사장님과 이사님들이 졸업식을 위해 올 계획이어서 졸업생들에게 좋은 격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간다 정부에 신학전문대학 등록을 위해 많이 준비하였습니다. 선교부부지 중에서  50에이커(6만평)를 신학교부지로 분할 등기 이전 하였습니다. 우간다 전문대학 수준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문교부 검시관들이 지난 12월 초순에 신학교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사정이 있어서 올해 2학기에 하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 저희 신학교와 등록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선교부 부지 거주인들 문제는 아직 지체되고 있습니다.

측량사 로날드가 지난번 분할하였던 부지에 경계지석을 거의 놓았습니다. 거주인들 중에 몇 가정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큰 문제는 아니어서 시간을 두고 의논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사역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좀 더 기도하고 인내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는 것도 유익할 때가 있습니다. 거주인들 사이에서도 분할 등기 이전을 빨리 진행하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나무란다교회는 전도사 카두비라(Kadubira)가 봉사하고 있습니다.

카두비라는 지난 2월 초순에 저희 신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졸업 후에 저희 신학교부지와 건물관리 담당자(매니저)로서 일하였습니다. 전문대에서 전기학과를 공부하였고 목수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카두비라는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났으며 좋은 믿음의 생활을 하였습니다. 카두비라는 지역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였습니다. 결혼도 하였고 부인과 3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주중에는 저희 신학교에서 관리담당 일을 하고 주일에는 나무란다교회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 출신 신학생 안드류가 저희들을 도와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아직 힘들고 어려운 여건에 있지만 새해에는 더 부흥 성장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려고 합니다. 나무란다 유치원도 좋은 선생님과 20명이 넘는 아이들이 잘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지 교수숙소 건축은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하였던 교수숙소(3채, 단독주택, 각각30평) 건축공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2채는 내부와 외벽 페인트칠 공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채는 내부 미장은 끝났고 외부 미장 공사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1월 첫째 주)에 나머지 한 채에 전기공사와 마무리 천정공사가 있습니다. 앞으로 한 달 정도 안에 모든 숙소건축 공사가 끝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건축 인부들이 사고 없이 잘 작업할 수 있어서 우리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수숙소 건축을 위해 헌금해 주신 이사님과 교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을 나누고 싶습니다.

1. 신학교 학생들이 가정과 교회에서 좋은 방학과 현장 사역을 잘할 수 있도록 기도주세요.

   2월 첫 주에 시작되는 2학기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좋은 교수님들, 학생들이 건강

   하게 잘 돌아 올 수 있도록, 좋은 과목들과 강의를 위해)

2. 모든민족 신학교가 정부에 전문대학 등록(Diploma 학위과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학기에 좋은 검시관들이 와서 좋은 결과를 갖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3. 신학교 토지등기(50에이커, 6만평)가 빨리 나와서 감사합니다.(지난 11월달, 기도응답)

   선교부 분할토지등기도 거주인들의 명의로 속히 이전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세요.

4. 우간다교회 교인들의 성경적 삶의 부흥(말씀, 기도, 순종의 삶)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5. 이제 선교부 식구들이 13가정입니다. 좋은 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세요.

  저희들의 선교편지를 읽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우간다에서 권오학 김명옥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