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원선교사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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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 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사 49:6)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2010년 겨울을 맞이하며 성도님들의 가정과 교회에 주님의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저희 가정도 오랜만에 안식년으로 한국에 있으며 시원한 겨울과 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최근 소식을 전합니다.

   < 교회개척 소식 >

    지난 6월은 매우 바쁜 나날들을 보내었습니다. 그 동안 목회하던 아가페 교회를 현지인 사르조노목사님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목사 위임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도처로 있던 종골 전도처는 정식 교회로 개척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인 중에 5명을 집사로 임명하고 새로 구입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주변의 회교도들이 반대를 하여 1달에 2번 정도만 그곳에서 예배 드리고 두 번은 교인들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현재 있는 건물을 리모델링을 하여 예배 처소로 쓰려고 합니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교회 허가와 교회 건축허가를 내 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자카르타 주변 빈민촌에 개척한 반따르그방 교회는 아직도 예배처소가 없어 빈민촌의 허름한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교인들이 교회 건축을 하려고 저금통을 만들어 모금을 시작하였습니다. 깔리만딴섬에 개척한 정글교회 40 여개는 현지인 동역자들에 의해 계속 자립이 되어가며 끈다왕안 마을등 일부 교회들은 새로 교회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안중안신학교 소식 > 

안중안 신학교는 현재 약 150명의 신학생들이 목회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새로 신입생을 모집하여 새 학기를 시작하였는데 올해는 교단과 신학교를 운영하는 선교단체가  갈등이 있어서 10여명의 신학생만 들어왔습니다. 속히 갈등이 해소되고 좋은 협력이 되고 좋은 교장과 교수들이 많이 확보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안디옥 기독 고등학교 소식 >

안디옥 고등학교도 7월부터 새 학기를 맞아 20여명의 신입생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영어를 가르치던 필리핀 선교사 베아 선교사는 예정된 2년 반의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 갔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단기선교사가 오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안디옥 고등학교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뜻있는 후원교회나 후원자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입양 소식>

저희 사역지의 가난한 어린이들과 정글 목회자들의 자녀를 기도로 입양하는 운동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현재 약 40명의 아이들이 입양이 되었는데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또 입양된 아이들이 신앙이 자라고 공부를 잘해서 앞으로 주님의 좋은 일꾼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족소식>

저희 부부는 지난7월부터 안식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종골 교회 건축 때문에 9월과 11월에 계속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교회 리모델링을 하며 사역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간이 나는 대로 후원교회를 방문하여 선교보고를 하려고 합니다. 아내 조은숙선교사는 그 동안 선교지에서 허리가 아프고 팔이 저려서 고생을 했는데 진단 결과 목디스크 판정이 나서 지난8월9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경과는 좋아서 잘 회복되고 있으나 오는 11월 30일에 허리수술(척추 분리증)을 건국대병원에서 하려고 합니다. 수술이 잘되어 계속 완전한 건강을 회복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용이는 연구실에서 일하며 연세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좋은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도록 기도해 주시고 선용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직장을 찾고 있습니다 두 자녀의 앞길을 주님께서 선하신 뜻대로 인도해 주시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제목>

1. 개척된 40여 교회를 통해 계속해서 많은 사람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종골교회 건축이 잘되고 예배에 회교도의 방해가 없도록, 끈다왕안 교회가 잘 건축되고 반따르 지역에도 교회 허가가 나고 예배 장소가 마련 되도록

2. 안중안 신학교, 안디옥 기독고등학교가  좋은 교수진이 확보되고, 주님의 좋은 일꾼들이 배출되도록, 그리고 생활이 어려운 신학생 들에게 필요한 장학금이 잘 확보되도록

3. 기도입양이 계속 잘 이루어지고 입양된 아이들이 믿음가운데 성장하여 주님의 일꾼이 되도록

4. 온 가족이 영육간에 강건하며 특히 조은숙 선교사의 허리 수술이 잘 되고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도록, 의용이가 연구소와 대학원 공부를 잘하고 주님의 인도 하심으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선용이의 앞길을 주님이 인도해 주시도록

주님의 축복과 선하신 인도하심이 선교에 동역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과 교회 위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