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aysia – 영혼이 아름다워지는 세상을 꿈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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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께!                                                       2011. 7.

아빠 까바르?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전합니다. 

요즈음 한국이 동남아의 날씨와 같이 국지성 호우를 동반하는 폭우와 함께 무 더위와 장마로 인하여 생활 전선에서 애쓰고 계실 동역자님의 가정과 교회 공동체 위에 주님의 영광이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지금…

이 곳도 몇 일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화전민들이 태우는 것으로 보이는 탁하고 뿌연 연기로 인하여 문을 열어 놓지 못하여 답답한 시간을 보내다가 비가 온 이후로 조금은 좋아진 상황입니다. 요즈음 날씨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불편함을 통하여 실감하고 있습니다.

7월 9일 즈음에 이 곳에서 보기 드문“버르시 2.0”(Bersih- 청결이라는 뜻의 말레이어) 대규모 시위가 있었습니다. 야권과 62개의 시민 단체들 연합으로 공정한 선거법 개혁을 요구하는 가두 행진이 몇 일간 시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버르시”는 최소 21일 이상의 선거 운동 연장, 언론의 자유, 우편 선거의 개혁, 매표행위 방지, 투표자를 식별할 수 있는 지워지지 않는 잉크 사용 등 8가지 사항의 공정한 선거법 개혁을 요구하였습니다. 정부 여당은 이 가두 시위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폭동진압 경찰을 동원하여 물 대포와 최루가스를 발포하여 시위대 해산과 진압을 했습니다. 이 과정 중에 PKR당 세티왕사 여성 부장의 남편인 바하루딘 아마드가 심장 마비 증세로 사망하고, 1,667명이 체포 되었다가 진압 후 석방 되었습니다.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나집 총리는 이번 사태를 대응하고, 진정시킨 경찰들의 과잉 진압설을 일축했습니다. 특별히 체포된 시위대를 위해 식사를 제공하고, 무슬림들에게 기도 할 수 있도록 예배 공간을 마련해준 것에 대하여 치하했습니다. 1년 전후로 실시할 총선을 통해 더욱 청결하고 자유로운 정치, 경제와 종교, 문화 사회가 되어 영혼이 아름다워지는 말레이시아가 될 수 있도록 중보 부탁 드립니다.

리더십 컨퍼런스

10년 이상 사역한 선교사들과 지역 및 필드의 리더들을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가 5/10-18일까지 이포(Ipoh, Perak- KL에서 북서쪽으로 2시간 반 거리)에서 은혜 중에 진행되었습니다. 양성일(미주 이사), 임종표(아프리카 선교회 대표), John Mark Terry(남침례교 신학교/MBTS 교수), 그리고 김병선(지피 대표) 등의 주 강사들과 함께 6명 권역 및 대표들의 적극적인 발제와 지원 가운데 공동체와 참여한 25명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양성일, 백철 이사, 그리고 한국 본부(이용웅 대표)등의 도움으로 쉼과 계발을 위한 컨퍼런스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역 교회들과 연결되어 함께 할 수 있는 큰 특권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GLT 훈련 중인 젊은이들이 몇 일 참여하며, 베테랑 선교사들의 섬김과 젊은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임을 위해 아낌없이 중보기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4월 10일부터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12기 수습훈련과 2기 GLT 을 마치며 …

2월14일부터 12기 수습 선교사 훈련을 4개월간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좋은 군사로 다듬어지고 잠재된 가능성들이 계발되고, 서로에게 배움과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 번 기수에는 “최찬영 선교사 이야기”로 유명한 현대 선교의 초창기 태국 선교사인 최찬영 선교사가 대표로 있는 제다(GEDA) 선교회에서 한 가정을 위탁하여 서로 좋은 시너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훈련을 하고, GEDA에서는 자문위원으로 있는 Fuller의 한국어 과정 담당이신 박기호 교수(전, 필리핀 선교사)와 FD인 임주혁 박사의 강의, 그리고 유의찬 미주 본부 장이 직접 수료식에 함께 참여하여 격려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해 9월 15일 시작된 젊은이 훈련(Global Leadership Training)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태국을 비롯하여 인도 차이나 국가들을 건강하게 필드 트립을 잘 다녀오고, 라오스와 네팔, 그리고 필리핀에 3그룹으로 나누어 선교사들과 한 달 동안 현장 실습을(on the job training) 하는 동안 다양한 리더들의 경험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지역교회 셀 그룹에 참여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 EFC PJ(복음교회)에서 수료식을 은혜 중에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수고한 안익상/이난영, 윤재관, 이미순 선교사에게 격려와 기쁨이 더하여 지도록 계속 간구 부탁드립니다. 이제 훈련생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크리스천 리더로 선한 영향력을 주면서 잘 살아 갈 수 있도록, 그리고 현재 3기를 모집 중인데 예비하신 좋은 인재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력 계발 훈련(CDT)

훈련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훈련을 받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훈련을 더 받으려 하고, 꼭 받아야 할 사람들은 받지 않는 현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번에도 여러 분들이 여러 상황으로 많이 참여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6/27 – 7/8에 4기 경력 계발 훈련(Career Development Training)이 한 텀 4-5년 사역을 마치고 2번째 텀을 시작하는 경력 선교사들을 위한 훈련으로 잘 준비되어 소수 정예로 쉼과 서로에게서 배움의 좋은 장이 되었습니다. 동료간에 어려움과 기쁨, 현지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 등을 밤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서로 나누며 함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처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는 고백 속에 존귀하신 아버지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기도를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현지인들에 대한 사랑은 어떠한 고난과 핍박도 심지어 우울증 등의 질병도 이겨내고 사역을 계속 할 수 있었다는 고백이 지금도 제 귀에 울리는 듯합니다. 현장의 리더들은 이렇게 광야를 통과하며 성숙하여지며 지고 있습니다. 계속 좋은 선교사가 되려고 몸부림치는 이들에게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 중보 부탁드립니다.

다음 사역 일정과 기도

1. GLT(Global Leadership Training) 3기 훈련생들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더 잘 준비 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2. 13기 수습 선교사 훈련이 아버지의 예비한 사람들을 보내 주시고, 이 훈련을 본격적으로 담당 할 윤재관/혜미 선교사가 잘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훈련원의 소프트와 하드 웨어 개발을 위한 이사회가 잘 세워 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선교행정과 재정 및 싱글 선교사 케어를 위한 훈련자들 2-3명이 발굴되어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중보기도 해 주십시오.

5. 강 선교사의 한국어 교수가 현지 LG 사원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도록 기도해 주시고,

6. 지윤이의 중국계 중등학교에 서류전형으로 진학 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분주함 속에서 저희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계속 간구해 주세요.

박종승/ 강병옥, 지윤, 지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