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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1 14:36

인도에서 박상수 선교사님의 6월 선교편지

Jeong Kim
조회 수 363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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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지슈 !
에이 고롬 압하와에오 발로 탁벤 ! (이 더운 날씨에도 잘 지내시기를 !)

드디어 지방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34년간 집권해 온 마르크스공산당이 완패하여 새로운 지방정부가 구성되고 있습니다.
선교에 도움이 될 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빈부격차가 너무도 심합니다.
물가가 다 올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거리의 이발사는 10루피(23센트)를 받는데
그 가위질 솜씨는 경지에 이른 것 같았습니다. (사진 1 Barber Shop)
 
맛깔가치 마을이 (42번째) 새롭게 개척되었습니다. 이곳은 정령숭배하는 박디종족 마을인데
마음이 너무도 순수하여 참석한 아이들은 다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사진 2 Bagdi village) 
마을 청년 헤몬뚜를 양육중인데 이곳도 대나무와 기와로 교회를 지을 예정입니다. 
(사진 3, place for building a church)
 
4일간 배를 빌려서 갠지즈강과 벵갈만 만나는 곳에 섬지역 전도여행 겸 선상수련회를
두달간 준비해서 떠났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후회가 막심했습니다. 섭씨 50도가 넘고
습도가 항상 100%인데다가 밤에는 불빛때문에 갖가지 벌레들이 날아왔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전도도 별로 못했습니다. 달리는 배에서 화장실 사용하는 것은 거의 곡예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식수가 떨어져서 3일만에 돌아왔습니다. 3일간 씻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좁은 배 안에서 같이 지내다 보니까 제자들과 많이 가까워 졌습니다.
자기들은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아직도 현지화가 덜 된 증거입니다.
사진에 다들 웃고 있는데 저희 부부는 속으로는 울고 싶었습니다. (사진 4 traning in Sunderban)
 
(올해의 목표를 5-5-5 로 정했습니다.)
(50명의 제자들과 50개의 교회와 5000명의 아이들을 섬기려 합니다.)
(제가 스스로 정한 목표가 아니라 주님이 주신 비젼이기를 소망합니다.)
 
변함없이 매일 10분씩 저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1. 2011년에 5-5-5의 비젼이... 2013년까지 100/100의 비젼이 이루어 지도록...
2. 라하나교회의 빈터에 ECI 에서 놀이터를 짓고 있습니다. 모델교회로 성장할 수 있기를...
3. 교회를 잘 지을 여유가 없어서 기증받은 데빠라의 땅을 ECI 에 등기 이전해 주었습니다.
    건물보다 영혼구원이 더 소중하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영혼이 구원받기를...
4. 제 2해피홈을 자립형으로 짓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에 100불 또는 10만원을 후원할 수 있는 고아원이사를 구합니다. (현재 5명)
5. 제자들이 5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년간의 제자훈련을 잘 마칠 수 있도록...
6. 센터로 빌려쓰는 곳이 임대료를 올렸습니다. 그래서 20년간 한달에 임대료 25불로
    땅을 빌려 벽돌과 함석지붕으로 지을려고 합니다. 생활비를 절약하고 제자들이
    동참하여 지을겁니다. 초라하겠지만 100명이 예배드릴 공간이 빨리 마련되기를...
7. 벵갈리 찬양은 70곡 이상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설교는 많이 부족합니다.
    벵갈리 어휘력이 늘어서 어려운 말과 설교/통역도 잘 할수 있기를...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영감이 임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성질 나쁜 주님의 제자처럼 저도 가끔은 우상이 가득한 이곳에 지진이나 불을 내려
영적으로 너무도 무지한 이들이 회개하게 되기를 주님께 요청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주님처럼 더 오래 참고 더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들을 섬겨야 하는 것이 주님의 방법이겠지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기도동역자 모두에게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말 쁘로띠베시께 니젤모또 쁘렘 꼬로 ! (네 이웃을 네몸같이 사랑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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