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리만탄에서 드리는 기도편지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들께

한국이 유난히 춥다는 소식과 또 100만에 내린 폭설소식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은 어떠한 환경이 우리 주위에 있을지라도 여전히 마음의 중심에서 활활 타오르고 계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을 기억하며 이 기도소식을 드립니다  

이곳 인도네시아는 요즘 자연재해의 소식도 뜸하고 또 경제도 의외로 안정이 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모르지만 이곳 저곳에서 천국확장이 방해받는 어려운 상황들이 들려오고 있기도 해 염려도 되지만 또 더 열심히 선교하라 하시는 도전을 주시는 것이라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안중안 신학교 소식

지난 2월 19일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안중안 신학교는 주님의 일꾼들을 배출하여 각 교회와 기독교기관으로 파송였습니다 지난 5년 반동안 신학교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필요한 지식과 신앙과 인격을 훈련받고 사역지로 떠나는 저들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큰 보람과 함께 이 일에 쓰임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이 시간까지 이 신학교 사역을 위해서 장학금으로 또 기도로 함께 동역하여 주신 모든분들께서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보람과 감사를 함께 가지셨으면 하는 소원을 품으며 이 소식을 전하여 드립니다

솔라 그라시아 유치원 소식

솔라 그라시아 유치원의 사역을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또 사용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눈에 보이는 건물과 외형은 날로 낡아서 볼품이 없어 가지만 하나님께서는 저희 교사들의 사역의 내용을 보시고 기뻐하시고 그래서 사용해 주시는것 같습니다 보통은 처음 시작할 신학기에 어린이들이 많다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통상적인 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 유치원이 올해는 이외로 학기초 보다 학기 중간에 어린이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지금 51명의 어린이들이 6명의 교사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이 유치원의 자립계획과 사역이양이 빠른 시일안에 잘 이루어 지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두란노 기숙사 소식

사람들을 양육하고 또 열매를 맺는다는 일은 사람으로는 많은 한계가 있음을  깨닫는 사역이 바로 이 기숙사 사역인 것 같습니다 특히 사춘기의 여학생들을 양육하여 열매를 맺는 일은 참 쉽지만은 않은 사역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3명의 대학생들이 있다는 것은 결론적인 열매는 아니지만 그 과정에 도달할수 있는 소망을 안겨주고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기숙사 사역을 통해서 인식있는 기독교계 여성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지는 사역이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빌라델피아 교회소식

이제 만 3년을 맞이한 빌라델피아 교회를 바라보면 감사를 드릴 뿐 입니다

처음에 2-3명으로 시작한 이 교회가 고정적인 인원은 아니지만 이제는 수십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입니다

아직은 개척교회라는 이름을 못 벗었지만 2-3년안에 자립하여 정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또 새로운 사역자로 교체하려 합니다 좋은 목회자가 오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다약족속과 오지상황을 위해 특별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보여드리는 사진은 사라악주 (동 말레시아령으로 깔리만탄 북쪽에 위치함)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오지 SURU TEMBAWANG 이란 곳입니다 이곳은 100% 다약족속이 살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정령숭배를 하고 있으나 또 기독교와 함께 교회가 이슬람보다 먼저 들어온 곳입니다 그러나 요즘 이슬람이 전략적으로 많은 아이들을 쟈바섬에 있는 이슬람 종교학교로 데려 간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선교회에서 그곳에서 기독교 기숙사를 운영하는데 사역에 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이곳 뿐만이 아니라 깔리만탄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기독교 선교에 대한 더 큰 위기감을 느낍니다 기도하여 주십시오

                                                       2011년 2월 22일                                            

폰티아낙에서 한옥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