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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6 09:22

선교편지 (김상원)

조회 수 2216 추천 수 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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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선교동역자님께

이곳 중, 남부 아프리카는 겨울철이 지나고 서서히 여름철로 접어들어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아나며 더운 날씨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원주민 선교를 계속하여 기도와 사랑과 물질로 동참하여 주심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스와질란드 Isidra 교회 소식

마활랄라의 Isidra 교회에서는 매일 새벽 5시부터 6시 20분까지 모여 기도와 성경읽기, 성경암송과 함께 간단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부터 주일예배 참석목표와 새벽기도 참석목표를 세워놓고 교회 성장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계획했던 데로 참석인원은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주 2-3명 정도의 새로운 신자들이 전도되어 들어오지만 이들을 위한 교육 또한 쉽지가 않습니다.

지난주에는 Isidra교회의 제직들을 남아공의 임마누엘 기도원으로 초청하여 3박 4일간 함께 머물면서 김 기주 목사님의 교회재직에 대한 강의를 듣고 전반적인 교회문제를 협의하며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요즈음 큰 도로에서 Isidra 교회로 들어오는 입구에 시청에서 도로를 만들고 가게들을 건축하겠다고 불도저들이 공사를 하고 있어서 저희들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땅을 관리하는 주택부 과장을 통해 땅이 교회로 배정된 것으로 알고 5년 전에 땅 구입 신청서를 제출한 후 그의 말만 믿고 있다가 교회 옆에 도로를 만들도록 방치한 것입니다.  교회 옆에 시장을 만들 정도로 그 지역에 땅이 적은 것이 아닌데 왜 하필이면 교회 앞에 시장을 만드느냐고 주민대표들이 시청에 항의하지만 주택부 장관까지 시청 편을 들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놓고 온 교회가 기도하도록 인도 하시고 있습니다.

Isidra교회에 유치원과 교육관 건축을 위해 성실교회 정 은자 권사님께서 헌금하여 주셨습니다.  건축허가가 나오면 바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 새로운 건물을 통해서 활발한 전도와 교육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교회건축사역보고

모잠비크에 Musubuluko 중앙교회, Tchumeni 중앙교회 그리고 남아공화국의 Immanuel 중앙교회의 건축이 완공되어 지난 8월 25-27일 까지 경기중앙교회의 김 상익 목사님 내외분, 건축헌금을 해 주신 이 재석, 이 성현 장로님 내외분과 고 칠진 안수집사님 내외분의 참석하여 성대하게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헌당예배를 드리기 2 주전부터 매일 12시간 공사를 하였습니다.  한 교회는 헌당식 1주일 전에 건축 상황을 점검하러 가보니 교회지붕을 시골 움막집처럼 나무와 함석으로 세우고 교회 면적을 규격보다 적게 건축하고 있었습니다.  즉시 함석 50여장을 뜯어내고 담임 목사님과 건축 담당자들을 불러서 철주와 함석을 새로 구입하여 지붕을 다시 만들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철근회사에 가서 4000불 상당의 함석과 철주를 새로 구입하여 철주와 함석지붕을 하는 회사와 공사 계약을 맺고 공사를 시작하면서 인부 3명을 더 고용하여 입당예배시간 바로 전에 겨우 공사를 마쳤지만 그때까지 편안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남아공화국의 Immanuel 중앙교회 공사는 마지막 공사가 진척이 되지 않아서 신학교 수업을 중단시키고 학생들을 모두 동원하고 김 기주 목사님과 한 만수 목사님이 감독으로 수고를 하시어 삼일동안 95% 정도의 공사를 헌당예배 시간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교회건축을 할 때마다 큰 전쟁을 치루는 것 같아서 교회건축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건축 하지 않으면 나무 밑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우기 철이나 겨울이 되면 개척된 여러 교회들이 흩어져 버리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교회건축에 집념을 가지고 계속하여 이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임마누엘 신학교 사역보고

임마누엘 국제 신학교의 사감선생님이신 Goden 목사님이 사임하시고 한 과목을 맡아서 강의를 하던 Erick 목사님이 목회와 농장일 등 일이 너무 많다고 지난달 강의를 중단하여 교수부족으로 신학교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남아공의 더반에서 20여 년 동안 신학교에서 교수로 봉사하고 있는  Richard Murry 목사님이 사모님과 함께 9월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임마누엘 국제 신학교를 방문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분을 임마누엘 신학교 학장으로 초청을 한 상황입니다.  Richard Murry 목사님 자신은 임마누엘 신학교로 옮겨 일을 하고 싶지만 사모님이 암 수술 후 병원을 다니면서 체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큰 도시에서 사역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Richard Murry 목사님을 임마누엘 신학교 학장으로 보내 주시도록 기도하여 주세요.

요즘 신학교에서 최 은주 선교사님이 여러 가지로 많은 수고를 하고 있으며 김 기주, 김 학도 목사님은 강사로 봉사하시면서 한 만수 목사님과 함께 농장의 마카다미아 나무를 돌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갈보리교회를 섬기시는 이 필재 목사님께서 임마누엘 국제신학교 졸업생으로서 선교비 지원을 받지 못하며 현지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35명의 원주민 동역자들에게 매월 150불씩을 지원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저희들은 몇 년 동안 아프리카 7개국에서 임마누엘 신학교를 졸업한 후 물질지원을 받지 못한 채 목회를 하고 있는 원주민 동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왔는데 하나님께서 이제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현재 임마누엘 신학교는 6개월 동안 차량이 없는 상태에서 농장일, 식품구입, 노방전도, 구역예배를 인도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기도를 부탁해 왔습니다.  선교차량 중고품 구입비는 8000불 가량이 필요하다고 하니 계속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말라위 선교대회 보고

말라위는 아프리카 중에서도 최빈국으로 우리나라 북한만한 국토에 인구 1200만이 살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1985년부터 말라위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여 2년 반 동안 사역을 했는데 그 후 영국 선교사인 Paul Buckland 선교사님이 3년 반 사역을 하던 중 사모의 건강이 나빠져서 남아프리카로 선교지를 옮긴 후 원주민 선교위원들이 사역을 했었습니다.  

5년 전 신생감리교회의 파송으로 현 광섭 선교사가 말라위에 들어가 교회건축, 고아원학교설립, 초등학교 건축을 후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말라위의 선교활동이 한때는 크게 성장하여 150여 교회가 세워지고 38교회가 건축되었었으나 선교위원들간의 불화로 한때 세워진 교회들이 절반 정도 흩어지고 다른 교단으로 옮겨져 67교회가 남은 상태로 힘든 선교사역을 유지해 왔습니다.  

3년 전 인간적인 욕심과 교만으로 문제를 일으킨 원주민 동역자를 하나님께서 불러 가신 후 새로운 선교위원들이 선출되었습니다.  새로운 선교위원들과 현 광섭 선교사님과의 동역이 잘 이루어져 20여 교회를 새로 건축하고 흩어졌던 교회들이 다시 모여 100여 교회들이 협력하여 복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원주민 교회 지도자들 400여명이 브란타이 교회에 모여 선교대회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굶주린 교회 지도자들이어서 3시간 반 동안의 강의시간에도 자리를 움직이지 않고 진지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이 큰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4박 5일 동안의 세미나가 끝난 후 원주민 동역자들이 해마다 세미나를 인도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는 마태복음 6장 33절의 예수님의 말씀처럼 교회나 선교단체가 하나님의 의와 그의 나라를 구하는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헌신하며 하나가 되어 협력할 때 주님의 나라가 튼튼히 서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비록 경제적으로 어렵고 가난하지만 하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는 원주민 교우들의 모습이 며칠동안 저희 뇌리를 스쳐갔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 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말라위 선교현장에서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보면서 선교사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기쁨과 평안과 힘과 소망을 주시는 전능하신 주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선교대회였음을 보고 드립니다.

2006년 9월 30일 김 종양 선교사 드림.


기   도   제   목

1) 스와질란드 크리스챤 대학교 설립을 위하여 (2007년 1월부터 건축공사예정)

   건축시작 전에 정부로부터 건축부지 소유권을 이전 받아야 합니다.

2) Isidra 교회의 부지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도록

3) Richard Murry 목사님을 신학교 학장으로 보내 주시도록

4) 말라위의 현 선교사님 건강을 위하여 (현 선교사님이 선교지에서 스트레스로 인하여 심장과 혈압이 나빠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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