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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소식을 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하루가 어찌나 빨리 가는지! 하는 일들을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하루 하루를 지내다  보니,  소식을 드린다 드린다 하면서도 이렇게 늦어졌습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요.  

10월 초 부터 시작되어 계속되던 힌두 축제가 주일날로 종료 되었습니다.  모든 곳에 신이 있으며 모든 것들이 신이기에 축제 시작 전 뱀을 예배하면서 시작된 축제가 한 달 반 동안 집안에 있는 모든것을 섬깁니다. 부엌 귀신, 불 귀신, 물 귀신,....놋 그릇 귀신까지,  지난 주간은 죽음의 사자인  까마귀와 지옥의 문지기인 개를 섬겼는데 이 짐승들에게 자기들은 먹을 것이 없더라도 빚을 내서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사람들이 보게끔 먹여주는 것이 내세를 위해서 쌓는 업이라고 합니다. 이날은 사람에게도 못 걸어주는  꽃목걸이를 길거리 개들에게 걸어주기에 개들은 꽃목걸이를 걸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몇 몇 사람들은 말을 합니다. “개로 태어나는 것이 좋겠다”고, 참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이 짐승이기를 원하는 해괴한 꼴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금요일은 “돈” 신을 섬겼는데, 네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이기에 온 집을 꼬마 전등과 생화로 부의 정도에 따라서 아름답게 장식을 하고 신께서 잘 들어오라고 황토흙으로 대문에서부터 안방까지 길을 만들어 주며 발자국마다에는 기름등을 밝혀서 넘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을 보면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절감합니다.  토요일은 어머니가 소로 현신을 했기에 특별하게 소를 섬기는데 이날은 아침부터 밤이 새도록 기독교인들이 크리스마스 케롤송을 하는 것처럼 집집마다 다니며 노래를 부릅니다. 걸음을 걸을수 있는 3살 애기들부터 시작해서 어른들은 트럭에 전자 오르간과 마이크를 실고 다니면서 노래를 불러주는데 후에는 당연히 돈을 요구하죠. 마지막인 주일날은 남자 형제를 예배하는 것으로 한 달 반 정도의 힌두 축제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이런 축제가 시작되고 나면 사탄은 제 철을 만난듯 주의 백성들을 괴롭히며 곤경에 빠트리기에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여기 저기서 터지지만  더 힘든 것은 믿지 않는 집안 식구로부터의 핍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지켜주시기에 힘든 중에도 넉넉히 승리함을 보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신학교는 8월 초에 개강을 하여 이제 한 달 정도가 지나면 겨울 방학에 들어 갑니다.  지난 여름 홍수로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하지 못해 100+의 학생들로 조촐하지만 학생들이 많을 때보다 더 알차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감사 한것은 학교 이름을 지난 6윌 Jesus College로 정부에 새로 등록 되었으며, 11월 말에는 고 명희 선교사님이  School of Music(음악대학)을 개강합니다. 또 이 땅에 필요한 School of Education(교육대학)도 시작될수 있기를 기도하며 소명 받으신 선생님들의 헌신을 기다립니다.

지금의 네팔 정치적 상황은 캄캄합니다.  UN의 도움으로 모든 정당들이 연합하여 11월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것 같더니 공산당들이 다시 독단적인 행동을 시작하면서 모든것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묘연하기만  합니다  공산당들이 집권을 하면 쿠바나 북한이 될것이라고 사람들이 말을 하곤합니다. 네팔을 위해서 다시 한번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두 딸을 키우면서 어머니들의 위대하심을 다시 봅니다.  하루가 어찌나 빨리 가는지, 간단한 소식을 드리는 것조차도 왜 이리 어려운지, 하지만 지난  9월 말부터 10월초까지 한국을 방문하여 선교대회에 참석하고 영적 재 충전을 받는 시간이였으며, 건강도 체크하였습니다. 한 번 무너진 건강이라 그런지 자질 구레한 여러 문제들이 자꾸 나타납니다만, 오늘도 하나님이 힘 주시기에 그 분의 은혜 안에서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합니다.  또 감사 한것은 소중한 분들을 만나 뵈는 너무도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러나 꼭 뵈어야 하는 몇 분을 뵙지 못해 마음이 아프지만,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건강 주셔서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반다리 목사는 정치적인 여러 일들로 많이 분주하오니 삶의 최 우선이 성삼위 하나님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이쁜 두 딸 쇼냐, 소피아는 유치원에 가는 것을 즐기며 잘 자라고 있기에 감사합니다.  이들이 말씀안에서 아름답게 자라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귀한 자녀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2007년도가 마무리 되어 가네요 남은 시간들이 하나님 앞에 그리고 사람들에게 의미 있고 아름다은 시간이 되실수 있기를 기도 드리며 예수님의 호흡으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반다리  이 춘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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