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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랑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이곳의 가족들과 사역을 위한 기도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루시는 모든 사역에 주님의 크신 위로와 능력이 더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선교비를 보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명령을 순종하고 이땅의 복음화 작업을 함께 이루어 가는 Fellowship 교회 모든 성도님들께도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어제 최 현숙 집사님 앞으로 교회에 보내는 선교편지를보냈읍니다. 그간에 그분이 많은 수고를 해 주셨읍니다. 이제 김 은주 자매님과 더욱 깊은 교제가 나누어 지기를 기대합니다.

저희 내외는 이곳에서 이제 26년의 세월이 흐르며 이땅의 모든 상황에 적응해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살고 있읍니다. 그러나 요사이 깊은 마음 속에서 저려 나오는 것은 "참 외롭구나"하는 생각입니다. 저희가 이제 나이가 60을 넘기고 모든 삶을 주님께 드리기는 했지만 인간적인 "나눔"의 관계는 늘 아쉬운 것입니다. 한국사람 하나 없이 외롭게 아내와 둘이서 버팁니다. 낮에는 그런대로 바삐 돌아 가지만 저녁식사 후 가족 예배를 드리고 나면 무언가 아쉽고 허전한 마음입니다. 한국사람이 하나도 없다보니 만날 사람 하나없고 먹으러 갈 식당 하나 없고 내말로 사랑을 나눌(미움도 좋습니다) 사람 하나 없이 , 친구 하나도 없이 이곳 원주민들 속에서 26년을 견디며 제 자신도 "참 잘견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제가 앓는 소리 하려는 것은 아니고 , 이런 때 저희들의 삶과 건강을 걱정하는 이런 메일을 받을때마다 이 메일 속에서 저희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결코 우리를 외로이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보내주신 메일 속에서 들어 나며 감사 찬송을 드릴수 밖에 없읍니다.

저는 지난 쉬카고에 있었던  세계 한인 선교사 대회 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선출을 받고 전세계 2만여명의 우리 한인선교사님들을 섬기게 되었고 세계 각처에서 진실로 생명을 걸고 주님의 사역을 이루는 귀한 동역자들을 접하며 전 세계 각처에서 들어 오는 정보와 기도 요청들을 처리하며 그간에 없었던 좀 바쁜 시간을 지나고 있읍니다.
이런 상황에 하나님이 저를 축복해 주시어 제아들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 하고 다시 브라질에 돌아와 이곳 신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를 이어 선교사로 헌신하며 지난 1월 9일에 이곳 브라질 장로교회의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를 개척하며 이곳 선교부 사역을 지켜 줍니다. 하나님이 제게 전세계 2만 여명의 선교사를 섬길수 있도록 여유를 주신 것입니다.

특별히 이 아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이곳에서 낳고 자라고 공부하고 부모따라 선교지에서 삶으로 선교사로 훈련되고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도 다시 고향에 돌아와 이곳 백성들을 섬기려 결단한 아들입니다. 바깥에 한국인이나 한국국교회는 전혀 아는바가 없기에 어디에 기도의 동역자로 함께 사역을 이룰 사람이나 교회도 없고 그저 지난 26년간 한사람씩 붙들고 전도하며 그들을 모아 교회를 세웠던 저희 모습만을 배웠기에 선교사란 그렇게 살고 행하고 복음만 들고 뛰는 것인줄 아는 아직 전혀 오염 되지 않은 사역자입니다. 지금 32살이며 강 경찬( MANUEL ) 목사입니다. 지난 12월에 하나님이 극적으로 골라서 보내 준 색시와 결혼도 해서 지금 신혼의 기분에 살아야 할 상황인데 그간에 개척하며 전도한 사람들 놓질가봐 개척시작한 동네에 들어가 모든 시간을 보내고 있읍니다. 다행히 색시도 선교의 열정으로 아직 말 한마디 제대로 모르지만 아무런 불평없이 남편과 함게 열심을 다해 따라다니며 뒷바라지 잘하고 있읍니다. 정말 저희 부부는 자손의 축복을 받았읍니다.

이 아들 내외와 이들의 사역을 위해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무 그늘 밑이나 남의 처마 밑에서 한사람씩 붙들고 앉아 전도하며 이곳 백성들의 영혼을 지켜가는 고통(?)스런 사역을 이루고 있읍니다. 이 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신학교 졸업반인 작년 1월 부터 개척을 시작하여 이제 약 1년이 지났는데 10-15명 정도가 예배에 모이고 있읍니다.
지금 모일 자리가 없어 어느 동네 사람이 허락하여 그집 담 옆의 그림자 밑에서 오전에는 주일학교로 아이들을 (약20명) 가르치고 저녁에는 대예배로 모이고 있읍니다. 남미는 주일에 예배형식이 우리와 달라 오전에는 주일하교로 모이고 대예배는 밤에 드립니다.
이 모임에 예배드릴 자리가 속히 허락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곳의 기온은 40도(C) 을 오르고 있읍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땀 뻘뻘 흘리며 많이 힘들어 합니다.

먹고사는 어려움은 없읍니다. 입맛은 이제 이곳에 잘 적응되어 있으니까요. 한국음식은 있으면 기쁘게 감사히 먹고 없으면 그런대로 불편없이 지납니다.
모두가 건강합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병원에 다녀 왔는데 지난 주간 부터 갑자기 귀의 청각에 문제가 생겼읍니다. 왼쪽 귀가 들리지가 않습니다. 나이탓이라고 돌리기에는 60살이면 아직 이른것 같은데 말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요사이 세계경제가 심각하고 그 와중에 어렵게 이민의 삶을 이루시는 모든 성도들께 주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열심히 사시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은 십자가를 벗으려 사는 사람들이 아니고 그 주어진 십자가를 기꺼이, 기쁘게 짊어질 힘을 달라고 기도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이 그리하셨고 우리에게 말씀 하셨읍니다."가서 너희도 이와같이 하라" 고 말입니다.
"이와 같이"라는 그 말씀의 핵심은 십자가 입니다 우리는 그 말씀의 핵심을 보고 실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거기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그 성령님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자매님의 이루시는 모든 수고에 선교사들이 큰 위로와 격려를 얻습니다.
이제 우리의 만남이 마지막 그날에 주님 앞에서 반드시 자랑이 되도록 서로가 최선을 다하십시다.
말이 좀 길어 졌읍니다. 26년간에 내말 못해 쌓인 한이랄까,  기회만 타면 말이 많아집니다. 용서하십시요.
아내의 사랑과 문안을 함께 전합니다.
목사님과 온 교우들께 저희 가족의 사랑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주 안에서   강  성  일,   현  봉  희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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