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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엄마이야기

 

고슴도치도 자식은 귀엽다고 하던가요? 미미는 요즘 고슴도치처럼 자식들 사랑에 시간가는 모르고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 딸들 얘기 들어 주세요!!

 

처음 현지에 와서 안되는 언어로 대학생들에게 전도하고 그들과 교회를 함께 하면서 제일 안듣고 우리를 이용하려는 아이들을 딸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둘 딸들이 늘어가면서 우리 이마에 주름도 늘어갔었지요. 첫번째 딸은 우리를 속이고 다른 사역 자에게로 갔고, 두번째 딸은 한국인 공장장과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반대하는 우리에 대적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좋은 신랑을 만나 자기 집을 오픈하여 교회를 한다고 하고 있고, 세번째 딸은 우리가 신학교 사역을 학생들을 선동하여 힘들게 하더니 이제는 돌아와 제자 훈련을 마치고 지금은 저를 도와 소그룹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100 주면 공안에 고발하겠다던 S 며칠 우유 상자를 사들고 왔습니다. 결혼하여 어린 딸이 하나 있는데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은가 봅니다. 몇가지 성경공부 교재와 경건서적을 주었더니 달라고 합니다. 구정때 여자 친구를 데리고 왔던 F 여친이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어쩐지 요즘 소식이 없더라니~~, 사람을 때리고 합의금을 주지 못해 한밤 중에 순경을 보내 합의금을 받아가게 했던 SF 녀석은 우리 동네를 지날 때마다 와서 보고 갑니다. 녀석들의 인생이 꼬인것처럼 보이지만, 의리를 잊지않는 이들의 착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건축회사 신우회의 아들들은 저만보면 멀리서도 엄마~’ 하면서 달려옵니다. 어제는 월급 탔다고 과일도 사오고, 머리띠를 두르고 저를 보며 엄마 귀엽다~’ 하면서 놀리기도 합니다. 이들과 하는 두시간의 소그룹은 다른 성경공부에 비해 이상 듭니다. 제가 한마디 하면 두세그룹에서 서로 얘기하고 크게 웃고류사장의 압력하에 억지로 시작한 성경공부가 이제 반년이 되어갑니다. 어제는 삼손이야기, 다윗 이야기를 주었는데 어찌나 재미나게 듣는지다음주부터는 스토리가 있는 내용을 택해야 같습니다. 가끔 저에게 전화해서 십자가 목걸이 하나 주세요하기도 하고, 위가 아프다고 하기도 하는 아들들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W 문자를 보냈습니다. 결혼한지 2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합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그녀의 남편이 이제 이혼하자하였답니다. 결혼전의 문란한 생활로 인해 얻은 나쁜 때문에 남편과 잠자리를 못하고 있는 그녀의 사정을 남편도 부모도 친한 친구도  모릅니다... ‘엄마 기도해 주세요’ ‘엄마 고마워요그녀가 써서 보낸 엄마라는 단어가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두곳의 부인과 병원에 함께 다니며 약을 먹고 검사도 했는데 아직도 그녀는 낫지 않는 것인지공개적으로 병원에 다닐수도 없고 정말 답답 합니다. 우리는 한번 용기를 내서 직접 ㅅ병 검사를 하는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의지할 없어보이는 그녀의 아픔이 딸의 아픔으 다가옵니다.

 

풍선아트를 배우러 남쪽나라에 C에게서 좋은 소식이 오고 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1. 풍선 배우기 2. 영혼에 관심 갖기 3. 부모로부터 떨어지는 배우기 세가지 숙제를 내어 주었습니다. 그녀는 풍선을 배우면서 멀리 떨어진 신학교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이유는 신학생들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신학교를 관리하는 큰언니는 그녀에게 비호의적이어서 그녀를 힘들게 했지만, 몇명의 남학생 들이 그녀와 제자 사역을 나누며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병들고, 남동생은 학비 없고, 아버지는 힘들게 일하는 여러 환경속에서 본인은 누군가가 칼로 자기를 찌르는 꿈에 시달려왔던 Z형제가 제자 훈련 첫과에서 간증에 대해 배우면서 울고 싶다 표현을 했고 눈물을 흘리며 시원함을 맛보게 되면서 교회앞에 간증 했고,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고 합니다.교회 목사와 사모가 자기 집에 와서 살라고 하는데 그녀는 자기의 편안함보다는 신학교에서 열리기 시작한 사역을 위해 남아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작년에 한국에 갔을 잘못한 그녀를 불러 조용히 지적한 후로 딸이된 그녀의 보고를 받으면서 주께 영광을 돌립니다. 순종을 귀히 보시고 하늘에서 주시는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녀가 세가지 숙제를 해낼 있을 것을 믿습니다. 그녀가 돌아왔을 그녀의 부모가 주님을 영접하는 기쁨도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님의 예수제자 사역이 그녀를 통해 작은자가 천을 이루고, 약한자가 강국을 이루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60:22 )

 

생명들

 

아내가 천국에 간지 한달이 되었다며 눈물을 흘리던 59살의 간수 남자가 영접기도를 따라 했습니다. 아내가 일평생 밥도 해주고 옷도 사주고 그랬는데 자기는 혼자 산다고 합니다. 그녀를 만나려면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했더니 마음의 문을 것입 니다. 감은당 교회에서는 남자 소그룹 리더감이 생겼다고 좋아합니다. 매주 새신자반 성경공부에 열심히 참석하면서 얼굴도 많이 행복해 보입니다.

 

30 후반의 나이에 박사요 대학교수인 M 사람들에게 자기를 순례자라고 소개 합니다. 교회, 교회를 순례 한다는 뜻이지요. M 소그룹에 참석하면 기괴한 질문들을 하고 예수를 믿는것도 아니고 해서 그룹리더들이 머리아파 하였습니다. M교수가 저에게 와서 치유를 달라고 합니다. 우울증이 심해 정신병원에 다니면서, 학생들에게 1시간에 얼마씩 주면서 자기와 대화해 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혼을 하였고, 이제 새로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는데 몇가지 문제가 있답니다. 녀를 데리고 오라고 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녀가 무엇에 홀린듯 영접기도를 따라 ,  M 선생도 변하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몇군데 소그룹 모임에 다니면서 저의 소그룹에도 열심히 참석합니다. 구부정하던 허리가 점점 펴지고 있는 것을 그가 알아 채고 있을까요?

 

M 교수때문에 시작된 남자 제자반 첫날, 화요모임 조원인 S 남편을 데리고 와서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고 기도를 달라고 합니다. 저는 기도는 해주고 성경공부 함께 하고 영접기도를 시켰습니다. 세상에~~ 영접기도를 이렇게 완벽하게 하는 사람 처음 보았습니다. 그는 자기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했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했고, 앞으로의 인생을 맡기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주부터 성경공부에 나오지 않아서 물었더니, 제가 기도를 해줘서 삐졌답니다. 하하하.

 

대학생, 청년들 소그룹

직장에 다니는 청년들을 위해 밤에 반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십자가의 예수 나누면서 다들 엄숙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는 류자매가 자기는 공산당인데 직장에서 예수 믿는척 한다며, 탈당을 해야하느냐고 묻습니다. 양형제도 눈을 둥그렇게 뜨고 정말 그래야 하는거냐고 걱정스런 얼굴을 합니다. 저는 니고데모 이야기를 해주고 본인이 선택을 하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바리새 관원인 그는 사람들의 이목을 두려워 하여 밤에 예수를 찾아왔고 중생에대한 예수님 말씀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지만,  7:50에서는 공개석상에서 예수에 대해 말했고, 19:39에서는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몰약과 침향 백근을 가져오는 사람이 되었다는 말씀이지요. 본인들이 스스로 잘못되었다고 말을 했는데,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일로 부모들로부터 오해는 없을지.. 위를 올려다 봅니다.

 

대학생인 까오자매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들어도 자기 마음에  감동이 없다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제가 보기엔 제일 감동을 많이 받은 같습니다. 그녀는 학교 교수에게 성경책을 선물했고, 숙소 동기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소그룹을 시작하였습니다. 입당 신청서를 때는 종교: 기독교라고 썼기 때문에 교수로부터 감시를 받는다고 합니다.

신종 플루땜에 교문이 빨리 닫힌다고 저녁늦게 들어가려면 담을 넘어가야 한다면서도 모임마다 참석하고 있는 그녀의 열심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대학교에 다니는 한자매도 요즘 작은 핍박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일로 마음 상했는데 사실은 십자가에 동참하는 영광된 일임을 알았다며 기뻐했습니다. 입당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을 미리 알아서 기쁘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얼마전 십일조 설교를 들은 , 예정에 없던 학비에 대한 십일조를 드리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아주 쪼들리고 있어서인지 과일을 허겁지겁 입에 밀어넣고 있습니다. 감기에 걸려 훌쩍이 모습도 안쓰럽지만 여전히 씩씩한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내적치유

 

감은당 왕자매는 성도가 20명밖에 안되고 소그룹 인도도 힘들고 설교도 된다고 울상이었습니다. 저는 자매를 돕기 위해 교회안에 소그룹을 만들고 자주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1년만에 교인은 배이상 늘었고 설교 잘하고 제자훈련 시킨다는 소문이 나서 매주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먼저는 왕자매 자신의 내적치유가 꾸준히 이루어졌고, 남편과 친정엄마에 대한 그녀의 태도가 바뀌면서 성도들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 왕자매와 류자매는 소그룹에서 비판적이고 공격적이어서 지도자인 왕자매를 괴롭혔습니다. 그녀들의 심리 장애 원인이 제거되자 왕자매는 저에게 점심을 샀고, 국문과 출신인 류자매는 저의 교재 번역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제가 매주 드리 숙제를 기다리며, 초등학생들처럼 순진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마자매는 소파에 앉자마자 소리로 엄마와 문제가 있다고 하며 길게 가족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말을 끊고 남편과 관계는 어떠세요? 했더니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좋아요합니다. 자매를 보니 남편도 자녀도 문제가 있겠다고 단도직입적 으로 말했더니 눈을 똥그랗게 뜨고 그러냐고 합니다. ‘자매가 너무 무서워요그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더니 정말요?’ 합니다. 자매에게 주간동안 불만의 말이 나오려 할때 감사 표현을 하라고 숙제를 주었습니다

무능력한 남편에게 이혼하자는 소리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40대인 그녀에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강단 꽃꽂이를 하는 샨자매에게는 웃음기가 전혀 없습니다. 그녀와 대화하면서 오랜 우상숭배가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슴과 배가 아프다고 해서 손을 얹고 기도해 주고 죄가 있으면 생각나게 주시고 상처가 있으면 드러 나게 달라했더니 그녀가 죄고백을 하기 시작합니다. 눈물도 나지 않는 건조한 울음을 꺼이꺼이 울면서 그녀는 참으로 길게도 고백을 합니다. 가슴이 녹아내리는 같습니다. 그녀가 고백하고, 제가 기도해 주고, 몇번을 그렇게 하고났더니 가슴과 아프던 것이 나았다고 병원에 안가도 되겠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제 생글생글 웃는 여인이 되었고 그래서인지 그녀가 꽂은 꽃들도 예뻐 보입니다.

 

기이한 빛으로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시고, 그분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벌써 11월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멀쩡한 사람들이 갖가지 고난을 짊어지고 때론 눈물을 흘리며,  때론 주저앉아 갈바를 모른다하며, 상처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이런 고난의 연단을 받을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경험하는 일어나기를 소원해 보세요. 진심으로 사모하며 갈망하는 자에게 생수로 다가오시는 분의 생수의 강이 우리 모두의 배에서 흘러 나오게 되는 그런 기이한 일들이 많아지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남은 올해를 마무리하시고, 이때쯤 새해 계획을 세워 보심은 어떠하실지요?

하나님의 기이한 빛으로 들어가시는 경험들이 각자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들마다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009 11 1  기이한 가운데서  미미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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