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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3 01:44

선교편지 -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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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편지 - 2010년 여름 호         박춘성, 손미애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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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름에 기도로 응답하는 일군입니다.  seamind1@hanmail.net

사랑하는 휄로쉽 교회 김원기 목사님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한국과 미국은 여름이 한창이라던데 이런 여름에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인도는 지금 몬순기간 입니다.

하지만 예년보다는 비가 적게 내리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온몸이 땀으로 적시기 일쑤입니다.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좁은 예배당에서 예배드리는 교인들에게서 냄새가 진동하고, 또 온갖 피부병으로 인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지쳐있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다수의 교인들은 오늘도 기도하며 예배를 드립니다.

 

또한 인도는 한국인들의 여름방학동안에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레라고 하는 곳에도 한국의 트레핑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인데 이곳에 폭우가 쏟아져 고속도로가 유실되고 다리가 끊겨 이곳 일대가 교통이 두절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도우심으로 한국인들은 사상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모두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저희도 주님을 오른편에 모시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이 무덥고 습한 몬순 기간을 잘 지낼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사역보고 :

메자 카스 교회를 섬기는 저희들의 소식과 고아원 사역, 미국에서 온 형제, 자매들의 단기팀 사역,  문맹퇴치 사역, 성가대 사역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메자 카스 교회 사역

메자 카스 교회는 그 어떤 때 못지않게 잘 부흥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주일학교에 잘 나오고(지난주는 150명 정도 출석) 있습니다.

전담할 사역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제는 안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린이 사역자로 람 씽이라는 사역자가 전담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두 자매(시타와 실라)가 선생님으로 수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정식으로 배운 사역자가 아니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좀 더 주님께 기도드려야 할 것입니다.

어른들도 매주 새 신자가 늘어나서 지금은 약 150명 정도가 매주 출석합니다.

하지만 사탄의 방해도 심각할 정도로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귀신들린 사람들이 3명이나 와서 예배 중에 난리를 치르기도 합니다.

저와 손미애 M이 나서서 귀신을 쫒아내는 기도를 드렸는데 두 사람은 곧바로 조용해지고 한 자매는 계속 예배를 방해하기에 옆방으로 데리고 가서 힘 있게 부르짖고 꾸짖으며 귀신이 나가도록 기도했습니다. 얼마간을 그렇게 기도하였는데 예배가 끝날 때 까지 조용히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 것 이었습니다. 귀신을 끝까지 쫒아내지 못한 것이 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정말 주님의 은혜로 무사히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전에도 간간이 귀신들린 사람들이 왔지만은 이번만큼 힘든 귀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귀신들린 자매가 엄청 힘이 세고 여러 사람이 붙들어도 요동치는데 저에게는 꼼짝하지 못하고 슬슬 피하기만 합니다. 모두가 주님께서 저에게 이런 힘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현지 일군님이신 나라얀 전도사님의 말씀에도 힘이 생기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교인들이 예배드릴 때, 간증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간증 시간에 한 형제가 간증하기를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영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었답니다. 십일조 내라는 말씀에 시험 들기도 하였지만, 여러 번의 시험 끝에 마음을 정하고 십일조를 내기 시작하자 주님께서는 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으로 갚아 주셨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신앙을 회복하고 교회도 빠지지 않고 잘 나온다고 간증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에 치유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피부병이 많이 생기고, 고질적인 눈병이 많아졌습니다. 눈에 충혈이 생기고 다래끼가 생겨나서 눈병을 낮게 해 달라고 오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약이 필요하고 안과 의사가 필요하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이들에게 약을 넣어주고 안약을 사서 주고 있습니다.

또한 치과환자는 너무 많은데 손을 놓고 그냥 바라보기만 할 뿐입니다.

3주째 이런 환자가 왔습니다. 중풍환자인데 처음에는 왼 손을 올리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저에게 치료받고 많이 호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손을 올리기가 수월해졌고 또 손을 머리위로 들 수도 있게 되었고 돌리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놀랄 일들이 생기기를 원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교회에 나옵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주님께서 저를 도구로 쓰시고 고치고 계십니다.

  

안과의사와 치과의사, 일반외의사가 인도에 한번 방문하여 이들을 섬기고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델리에는 의료 팀이 한국에서 와서 치료를 해 주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이 알라하바드에는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것을 보고는 좀 서운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델리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좋은 곳으로 무료로 치료해 주는데 이곳에는 어느 누구도 오시지를 않으니까요. 그래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와 피부연고, 안약이 너무나 좋아서 이들에게 이 약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거의 다 바닥상태입니다. 항생제와 피부연고, 안약을 보내주실 수 있는 분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좁은 교회에서 땀을 흘리며, 몸에서 냄새를 풍기며 예배드리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로 이들을 사랑으로 베풀어 가고 있습니다.

소망고아원 사역

인도에서 알라하바드에 고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15km 떨어진 나이니라는 곳에 asha 고아원을 개원하였습니다.

8월 2일부터 시작되었는데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를 다 챙겨야하는 우리들에게 재정적으로 힘이 드는데 어찌 시작할 수 있느냐고 염려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만, 모든 것을 주님께 아뢰고 주님의 마음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헌금으로 이들의 필요를 채우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 있는 필그림 교회에서, 또 손미애 m의 친구 분이 많은 헌금을 해 주셔서 필요한 재정을 충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합니다. 재정이 열악한 상태에서 어떻게 고아원을 운영하려고 하는가? 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먹이시고 입히시고 가르치시는 주님이 있으니 부족할 것이 없다고 말 하였습니다.

저희들이 먹고 마시는 것을 조금 더 나누어 먹기로 하고 고아원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덜 먹고 덜 쓰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고아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총무로 수고하는 비제이와 수니따 부부를 비롯해서 아이들은 현재 8명이고,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서 학비가 비싸지만 수준 높은 기독교 교육을 제공하는 좋은 영어미디엄 학교에 등록하였습니다. 남들보다도 더 잘 가르치고, 잘 먹이고, 잘 입혀서 장래에 이들이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사람으로 키우고자 합니다.

어제는 교복과 신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사서 주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 자신이 기뻤습니다. 두 아이는 제 양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이 마치 아빠나 할아버지와 함께 시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고아원에 들어 온 아이들은 모두 기독교를 믿게 될 것입니다. 첫째 조건이 주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훗날 이들이 좋은 사역자로 거듭나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러하기에 그들을 주님 사랑으로 보살피고, 또 그들이 주님의 아름다운 자로 지혜 있고 총명하며, 그래서 결국 이 나라의 복음화를 위한 주의 영광스런 일군으로 잘 자라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온 단기 팀 소식.

7월 16일부터 25일 까지 미국에서 단기 팀이 이곳 알라하바드에 단기 팀으로 봉사하고자 왔습니다. 팀장인 전도사님을 포함 청년 3명, 자매 4명(한국계 1,5세)으로 구성된 단기 팀은 여느 단기 팀과는 구별되었습니다. 이들은 얼마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왔는지 저희들이 놀랄 정도였습니다. 연극과 무언극, 그리고 영어를 가르치는 사역들이 어느 한 곳도 놓칠 수 없는 정겨운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그들이 떠나고 난 후에 얼마나 사역을 열심히 하였는지 칭찬이 자자합니다. 주일을 두 번이나 저희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고, 또한 특송과 함께 연극으로 예배 분위기를 도왔습니다. 이들이 머무르는 동안에 저희 집에서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저는 이들의 드라이버가 되어 교회까지 왔다 갔다 하기를 8일간 계속하였습니다. 사실 이들은 동역하는 미국 m(한국계 미국인)의 팀인데 자매들만 저희 집에서 자고 형제들은 식사만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관광도 하지 못하고 사역만 하다가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많은 돈을 들여서 인도에 왔는데 아무 곳도 관광을 못하고 돌아가게 한 것이 못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하고 간 사역들이 인도 사람들에게는 못 잊을 여름이었습니다.  

문맹퇴치 사역 

빌리지 마을에는 글을 못 읽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시작했는데 어려움이 많아 시작한 것이 문맹퇴치 사역입니다.

한 마을에서는 한 달 전에 20명으로 시작하였고 지금은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그 마을의 학생입니다.

제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재봉틀을 선물로 준다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이들은 너무 가난하고 또 땅도 없어 농사도 지을 수 없고 나뭇잎을 엮어 그릇을 만드는데 12개를 만들어야 1루피(25원)를 번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재봉틀입니다.

재봉을 배워 옷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지요. 그러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문맹퇴치 사역을 알고 또 다른 마을에서도 가르쳐 달라고 부탁이 왔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그 마을에도 다녀왔습니다.

시작은 5명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매일 오후에 모여 가르치고자 합니다.

빨리 글을 깨우쳐 이곳에서도 성경공부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는 바램입니다.

성가대를 조직하다

메자 카스 교회에 성가대를 조직하였습니다.

반주는 옆집에 사는 m의 중학생인 성은이가 맡았고 가르치는 사람은 손미애m이 맡아 하고 있습니다. 이제 3주째에 접어들었고 이제는 점점 더 잘 부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음들이 다 틀리고 어려웠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이들이 부르는 찬양을 녹음을 해서 보내드릴 수가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매주 토요일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연습합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예배 시작 30분 전에 연습하는데 이들이 잘 부를 수 있도록, 연습시간에 늦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도 사람들은 시간을 지키는 것이 생활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김원기 목사님!

       

또 하나 소식은 저희들이 지금 현재 위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사역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위험이 도래합니다. 이들에게 치료를 해주고 약을 주고 학교를 보내고 장학금을 주고 간난한 사람들에게는 먹을 것을 주고 고아들을 데려다가 학교를 보내고 도와주는 데도 힌두교 RSS당이라는 사람들은 그것을 못하게 막아서고 있습니다. 힘이 없는 사람들은 이들에게 무조건 복종합니다.


저희들의 사역이 순조롭게, 그리고 아무런 사고 없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 마을은 현재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1년 전부터 문맹퇴치 사역을 하던 곳인데 저희가 타고 가는 차량을 불을 지르겠다고 합니다. 이들은 한번 한다고 하면 그대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아는 사람들은 우리가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다른 쪽에서는 우리를 쫒아내려고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약했나 봅니다. 그곳을 다시 가야 할 텐데 언제쯤 가야 한련지요.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인도 땅의 복음화와 이곳에서 수고하시는 일군님들을 위해서, 빌리지의 많은 어린아이와 어른들을 위해서 문맹 퇴치 사역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기도해 주신다면 그들은 머지않아서 주님께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저희들도 이곳에서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뵈옵는 날까지 평안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0,   8,   10.     인도에서 박춘성, 손미애 m 드림


* 기도제목:

1, 메자 카스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주님을 더욱 깊이 알게 되도록,

2, 교회와 고아원의 건축이 가을에는 꼭 이루어지도록,

3, 소망 고아원의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주안에서 섬기는 삶을 살도록,

4, 문맹퇴치 사역이 잘 되어서 빨리 글을 배워 성경공부로 이어지도록,

5, 성가대원들이 천사들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6, 박춘성, 손미애 m가 주님모시고 주님께 항상 메어있는 삶을 살도록,

 

 후원개좌안내

시티은행 126-00577-262-01 지피선교 박춘성

처음 입금하시는 분은 임금 후 꼭 선교회 담당자에게 전화 연락 바랍니다.

모든 유인물과 영수증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전화 02-443-0883(재정 김정화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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