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권오학 김명옥 선교사 선교편지(2012년 3월)   

                                            Rev. John Ohag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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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님의 은혜가 저희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더하기 기도합니다.

한국의 봄소식 뉴스를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봄에도 우리 하나님의 부흥케 하심이 한국교회와 선교사역에 더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로 부족한 저희들이 우간다에서 복음선교 사역의 작은 부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희교회들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의 집사람이 몇 년 만에 말라리아와 장티푸스에 걸려서 두 주간 이상을 힘들어 하였습니다. 이제는 거의 회복 단계에 있는데 오늘 신학교에서 교회음악 강의도 하였습니다. 김 선교사는 지난주 칸상가교회 예배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 감사하고 자신이 더 낮아지게 됨을 인해 간증하며 앞으로 열심히 선교사역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힘든 시간들을 통해 우리 주님을 더 믿고 의지하게 됩니다.

모든민족 신학교는 지난 2월 11일에 17회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이번 졸업식에도 일산 송포교회  서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와서 졸업생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축하하며 격려하였습니다. 신학교 13명의 졸업생들을 위해 4가정, 8명이 왔습니다. 이 분들은 저희 신학교를 이미 7번, 8번, 9번 찾아 온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 분들로 말미암아 저희 교수들과 신학생들은 많은 감동과 격려를 받습니다. 우리 주님의 사랑을 직접 느끼게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이번 2학기에도 우리 주님의 은혜로 저희 학생들이 잘 공부하며 경건의 훈련들을 하고 있습니다. 2학기 강의 계획대로 교수들이 잘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중간시험 주간이었습니다. 현재는 79명의 신학생들과 영어공부(ESL)과정 23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도 두 과목을 강의 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1학년), 소그룹목회(3학년) 과목입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 중에 학생들이 잘 공부하고, 믿음으로 성숙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좋은 일꾼으로 만들어져 가기를 원하며 기도합니다.

신학교 부지 옆에 현지선교사 훈련학교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뉴하트미션교회가 저희들과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저희 선교회가 미션교회 선교부가 앞으로 필요한 시설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약 7천 5백 평(6에이커) 정도의 부지를 내어 주어서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분들의 요청으로 제가 먼저 담당선교사 숙소와 훈련생 숙소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건축공사가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붕 공사가 끝나서 내부 미장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의실 2개와 현지관리인숙소 등 부대시설 건물들도 세우게 됩니다. 미션교회 선교부는 저희 선교부와 신학교 사역에도 함께 협력하게 됩니다.

저희 졸업생 목회자들 중에서 현지선교사로 부름 받은 분들을 선발하게 됩니다. 함께 준비한 선교사 훈련과정(1년-2년)을 통해 현지선교사 훈련생들이 집중적으로 훈련받게 합니다. 실질적인 과목들과 현장 훈련을 계획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을 위해 후원교회들(현지교회, 외국교회)을 연결하여야 합니다. 많은 기도들과 믿음, 좋은 헌신자들과 협력사역, 주님의 역사하심이 필요합니다. 

응암교회가 보내준 수리비로 신학교 예배당 지붕교체공사가 거의 마무리

지난 2월 중순부터 제가 지붕교체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전번에 있었던 기와지붕은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붕이 넓고 크기 때문에 비가 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지붕 트러스 간격도 넓었고, 기와 지지목재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트러스와 트러스 사이에 두꺼운 철재를 용접하고 아주 두꺼운 함석(G24)을 부착하였습니다.(나사볼트)

2층 지붕도 동일하게 보강을 하고 함석작업을 하였습니다. 십자가 옥탑부분도 시멘 콘크리트와 기와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옥탑 아래에 많은 박쥐들이 서식하였지만 이제 근본적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예배당 내부조명이 어두워서 불편하였습니다. 좀 더 밝게 전기선을 추가로 설치하였습니다. 실내 페인트(도색)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작업을 하려면 몇 주간은 추가로 더 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그동안 끌어왔던 거주인들(37명) 문제는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해결 되었습니다. 선교부부지(1991년 11월 등기, 신학교부지와 초등학교, 기타용도, 20만평:160에이커)를 구입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늘 기도의 제목이었습니다. 주님 앞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대화로 통해 천천히 그렇게 주님이 해결하여 가고 있습니다. 이제 2명의 거주인, 살롱고와 카페로(변호사)가 분활토지 등기서류에 서명하면 되는데 서로 자신들이 주인이라고 소유권을 주장하는 부지가 있어서 계속 지체되고 있습니다. 이미 두 사람은 법정으로 문제를 가져가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선히 해결해 주실 것을 믿으며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무란다교회와 칸상가교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체되었던 시기가 지나가면서 이제 숫자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얼굴들이 보일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매일 아침마다 하나님 앞에 경건회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들의 기도제목들을 천천히 응답하고 있습니다.

김명옥 선교사가 인도하는 주일오후 부인들 성경공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농장일 때문에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부인들이 성경공부에는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좋은손(Good Hands, 배신철장로님) 선교후원회가 있는데 우간다에 매우 어려운 고아들과 가난한 아이들 60여명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김 선교사가 이분들과 연결하여 나무란다 교회 안에서 정말 힘들고 어려운 고아들과 가난한 아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돕고 있는 아이들은 10명입니다.

주님의 은혜 중에 나무란다 유치원이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3명의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부모님들이 좋은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45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이 아침부터 일하러 가기 때문에 저녁때까지 돌보아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기도제목을 나누고 싶습니다.

1. 모든민족 신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2. 우간다와 주변 나라들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더욱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3. 선교사훈련학교 건축과 운영을 위해, 좋은 현지선교사훈련생들이 속히 훈련받을 수 있게,

4. 나무란다, 칸상가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아직도 힘들고 어려운 성도들을 위해

 우간다에서 권오학 김명옥 선교사 드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