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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 현대인의 성경





일정시작 : 2012-08-02 (목) 
일정종료 : 2033-08-02 (화) 

사사기 16, 사도행전 20, 예레미야 29, 마가복음 15

 

사사기 16,

1 어느 날 삼손은 가사로 가서 그 곳의 어떤 창녀를 보고 그녀의 침실로 들어갔다. 
 
2 가사 사람들은 삼손이 거기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 곳을 포위하여 성문에서 밤새도록 숨어 기다렸다. 그들은 밤새도록 침묵을 지키며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죽여 버리자 하고 속삭였다. 
 
3 그러나 삼손은 자정까지 그 곳에 누워 있다가 한밤중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그 성의 문짝과 두 기둥과 빗장을 뽑아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의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4 이런 일이 있은 후에 삼손은 소렉 골짜기에 사는 들릴라라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5 그때 블레셋 다섯 지방의 통치자들이 그녀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삼손을 꾀어 그가 지닌 큰 힘의 비결이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눌러 묶고 복종시킬 수 있는지 알아 오너라. 그러면 우리가 각각 은화 1,100개씩 너에게 주겠다. 
 
6 그래서 들릴라는 삼손에게 간청하였다. 당신의 그 엄청난 힘이 어디서 나오며 어떻게 하면 당신을 묶어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7 그러자 삼손은 마르지 않은 칡 일곱 가닥으로 나를 묶으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이 될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8 그래서 블레셋 다섯 지방의 통치자들은 아직 마르지 않은 일곱 가닥의 푸른 칡 덩굴을 그 여자에게 갖다 주었고 그녀는 그 칡 덩굴로 잠들어 있는 삼손을 묶기 시작하였다. 
 
9 이때 옆방에는 이미 몇 사람이 숨어 있었다. 그녀는 삼손을 꽁꽁 묶은 다음 이봐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왔어요! 하고 외쳤다. 그러나 삼손은 그 일곱 가닥의 칡 덩굴을 불탄 새끼줄처럼 끊어 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여전히 그 힘의 비결을 알지 못하였다. 
 
10 그 후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였다. 이봐요, 당신이 저를 놀렸어요. 거짓말을 했단 말이에요. 어떻게 하면 당신을 꼼짝 못하게 묶을 수 있는지 제발 가르쳐 주세요. 
 
11 그때 삼손은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새 밧줄로 나를 꽁꽁 묶으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이 될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2 그래서 들릴라는 새 밧줄을 가지고 와서 삼손을 묶기 시작하였다. 이번에도 옆방에는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 그녀는 삼손을 꽁꽁 묶은 다음 이봐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왔어요! 하고 외쳤다. 그러나 삼손은 자기 팔에 묶여진 새 밧줄을 실 끊듯이 끊어 버렸다. 
 
13 들릴라는 다시 삼손에게 말하였다. 지금까지 당신은 나를 놀리고 나에게 거짓말을 했단 말이에요. 어떻게 하면 당신을 꼼짝 못하게 묶을 수 있는지 제발 좀 가르쳐 주세요. 그때 삼손은 당신이 내 머리 일곱 가닥을 베틀 날실에 섞어 짠 다음 그것을 핀으로 단단하게 조이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이 될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4 그래서 들릴라는 삼손이 잠든 사이에 그의 머리 일곱 가닥을 베틀 날실과 섞어 짜고 핀으로 그것을 단단하게 조인 다음 다시 삼손에게 외쳤다. 이봐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왔어요! 그러자 삼손이 잠에서 깨어나 베틀 핀과 날실을 뽑아 버렸다. 
 
15 그때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마음이 딴 곳에 있으면서 어떻게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이 나를 세 번이나 놀렸단 말이에요. 당신의 그 엄청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당신은 아직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어요. 
 
16 들릴라가 날마다 치근거리며 졸라 대자 삼손은 괴로워서 죽을 지경이었다. 
 
17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나는 아직 한 번도 머리를 깎아 본 적이 없소. 이것은 내가 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기 때문이오. 만일 내 머리를 깎아 버리면 내가 힘을 잃고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이 될 것이오. 
 
18 들릴라는 이제야 삼손이 진실을 말한 줄 알고 블레셋 사람의 다섯 통치자들에게 사람을 보내 이제 한 번만 더 오십시오. 삼손이 사실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하고 전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약속대로 은화를 가지고 왔다. 
 
19 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에 눕혀 재운 후에 사람을 불러 일곱 가닥으로 늘어진 그의 머리털을 싹독 잘라 버렸다. 그러고서 그를 괴롭혀 보았으나 이미 힘은 그에게서 떠나고 없었다. 
 
20 그때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봐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왔어요! 하고 소리치자 삼손은 잠에서 깨어나 내가 전처럼 나가서 힘을 떨쳐야지! 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나 삼손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떠나신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21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사로잡아 그의 두 눈을 뽑고 가사로 끌고 가서 놋사슬로 묶어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다. 
 
22 그러나 깎인 그의 머리털은 다시 자라기 시작하였다. 
 
23 블레셋 통치자들은 그들의 신 다곤에게 성대한 제사를 드리려고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워하며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 주셨다! 하고 외쳤다. 
 
24 백성들도 삼손을 보고 그들의 신을 찬양하며 이렇게 외쳤다. 우리 땅을 못 쓰게 만들고 우리 백성을 수없이 죽인 원수 삼손을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셨다! 
 
25 그들은 또 몹시 흥겨워 삼손을 끌어내어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삼손을 감옥에서 끌어내었다. 그래서 삼손은 그들을 위해 재주를 부렸다. 그들은 삼손을 기둥 사이에 세웠는데 
 
26 그때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들고 있는 소년에게 이 신전을 버티고 있는 기둥을 찾아서 거기에 기댈 수 있게 해 다오 하고 부탁하였다. 
 
27 그 신전에는 수많은 남녀가 가득 차 있었다. 블레셋 모든 통치자들도 거기에 있었으며 옥상에는 3,000명 정도의 남녀가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지켜 보고 있었다. 
 
28 그때 삼손은 여호와께 기도하였다. 주 여호와여, 나를 기억하소서. 하나님이시여, 나에게 한 번만 더 힘을 주셔서 나의 두 눈을 뽑은 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번에 원수를 갚게 해 주소서. 
 
29 그러고서 삼손은 그 신전을 버티고 있는 중앙의 두 기둥에 양손을 하나씩 갖다 대고 떠밀며 
 
30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게 하소서! 하고 외치며 있는 힘을 다해 그 기둥을 밀쳤다. 그러자 그 신전이 블레셋 통치자들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 위에 무너져내렸다. 이와 같이 삼손은 살아 있을 때보다도 그가 죽을 때 더 많은 사람을 죽였다. 
 
31 그런 다음에 그의 형제들과 친척들이 내려와 그의 시체를 거두어 가지고 올라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묘지에 장사하였다. 이렇게 해서 삼손은 2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지냈다. 

 


사도행전 20,

1 소란이 그친 뒤 바울은 신자들을 불러 격려하고 작별 인사를 나눈 후에 그 곳을 떠나 마케도니아로 갔다.
 
2 바울은 그 지방을 다니며 많은 말로 신자들을 격려하고 그리스로 갔다.
 
3 그가 거기서 석 달 동안 머물러 있다가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가려고 했을 때 유대인들은 그를 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마케도니아를 거쳐 돌아가기로 결심하였다. 
 
4 그와 동행할 사람들은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 더베 사람 가이오, 디모데, 그리고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였다.
 
5 이들이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6 우리는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명절이 지난 후에 빌립보에서 배를 타고 닷새 만에 드로아에 가서 그들을 만나 거기서 7일 동안 머물렀다.
 
7 안식 후 첫날 우리는 빵을 나누려고 한자리에 모였다. 바울은 이튿날 떠나기로 되어 있어서 신자들과 밤이 깊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8 우리가 모인 다락방에는 등불이 많이 켜져 있었다. 
 
9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문에 걸터앉아 졸다가 바울의 이야기가 오래 계속되자 졸음을 이기지 못해 그만 3층에서 떨어졌다. 사람들이 급히 가서 일으켜 보니 이미 죽어 있었다.
 
10 바울은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를 껴안고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살아났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1 그러고서 그는 다시 다락방으로 올라가 빵을 먹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날이 밝자 떠났다.
 
12 사람들은 살아난 청년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큰 위로를 받았다. 
 
13 바울이 육지로 걸어서 앗소로 가겠다고 하므로 우리는 그의 지시에 따라 배를 타고 먼저 가서 그를 기다렸다.
 
14 그리고 앗소에서 바울을 만나 함께 배를 타고 미둘레네로 가서
 
15 이튿날 기오 맞은편에 도착하였고 다음날 사모에 들렀다가 그 다음날 밀레도에 도착하였다. 
 
16 바울은 아시아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으려고 에베소에 들르지 않고 지나가기로 했는데 이것은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서둘러서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해서였다.
 
17 바울은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에 보내 교회 장로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18 장로들이 오자 바울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19 유대인들의 음모로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면서도 나는 언제나 겸손과 눈물로 주님을 섬겨 왔습니다. 
 
20 그리고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나는 무엇이나 주저하지 않고 여러분에게 전했으며 또 대중 앞에서나 집집마다 다니면서 그것을 가르쳤고 
 
21 유대인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모두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우리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증거했습니다.
 
22 지금 나는 성령님의 인도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입니다만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하게 될지 모릅니다.
 
23 다만 내가 한 가지 아는 것은 어느 도시에서나 투옥과 고난이 나를 기다린다고 성령께서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24 그러나 내가 달려갈 길을 다 가고 주 예수님에게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기쁜 소식을 증거하는 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25 내가 지금까지 여러분 가운데 다니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해 왔으나 이제 여러분이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26 그래서 오늘 내가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해 두지만 여러분 가운데 누가 멸망한다고 해도 그것은 내 책임이 아닙니다. 
 
27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여러분에게 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28 여러분은 자신과 양떼를 위해 조심하십시오. 성령님이 여러분을 그들 가운데 감독자들로 세우시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습니다. 
 
29 내가 떠나고 나면 사나운 이리떼 같은 거짓 선생들이 여러분 가운데 들어와 양떼를 사정없이 해칠 것이며 
 
30 여러분 중에서도 그와 같은 사람들이 일어나 그릇된 것을 가르쳐서 신자들을 꾀어내어 자기들을 따르게 할 것입니다.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내가 3년 동안이나 밤낮 쉬지 않고 각 사람을 눈물로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32 이제 내가 하나님과 그의 은혜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의 믿음을 든든히 세우고 모든 성도들이 얻는 하늘 나라의 축복을 여러분에게 줄 수 있을 것입니다.
 
33 나는 그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내지 않았습니다. 
 
34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는 나와 내 일행이 필요한 것을 손수 벌어서 썼습니다.
 
35 이처럼 내가 모든 일에 모범을 보였으니 여러분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주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열심히 일하여 약한 사람들을 도우십시오. 
 
36 이 말을 하고서 바울은 그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
 
37 그러자 그들은 소리내어 울며 바울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38 다시는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말 때문에 그들은 더욱 슬퍼하며 그를 배에까지 전송하였다.

 


예레미야 29,

1 나 예레미야는 포로 가운데 살아 남아 있는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 및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아간 모든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에서 편지를 써서 보냈다. 
 
2 이 때는 여호야긴왕과 그의 어머니와 궁중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과 목공들과 철공들이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혀간 후였다. 
 
3 나는 그 편지를 유다의 시드기야왕이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에게 보낸 사반의 아들 엘라사와 힐기야의 아들인 그마랴에게 주어 전하게 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4 전능하신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혀간 포로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5 너희는 집을 짓고 그 곳에 정착하여 과수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며 
 
6 결혼하여 아들딸을 낳고 너희 자녀들에게도 결혼을 시켜 그들도 자녀를 낳게 하여라. 너희는 번성해야 하며 쇠퇴해서는 안 된다. 
 
7 너희는 잡혀간 그 도시의 평안과 번영을 추구하고 그 일을 위해서 나 여호와에게 기도하라. 이것은 그 도시가 평안하고 번영을 누릴 때 너희도 평안하고 번영을 누릴 것이기 때문이다. 
 
8 전능하신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 가운데 있는 예언자나 점쟁이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고 그들이 조작해 낸 꿈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라. 
 
9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10 여호와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바빌로니아에서 70년의 포로 생활이 끝나면 내가 너희를 돌아 보고 나의 선한 약속을 이행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11 너희를 위한 나의 계획은 내가 알고 있다. 그것은 너희에게 재앙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번영을 주고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려는 계획이다. 
 
12 그때에는 너희가 나에게 와서 부르짖고 기도할 것이며 나는 너희 기도를 들어줄 것이다. 
 
13 너희가 진심으로 나를 찾고 구하면 나를 만날 것이다. 
 
14 나 여호와가 말하지만 너희는 분명히 나를 만나게 될 것이며 나는 너희를 포로 생활에서 해방시켜 내가 쫓아 보낸 모든 나라와 지방에서 너희를 모아 다시 너희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15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바빌로니아에서도 예언자들을 주셨다 하고 말합니다. 
 
16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왕위를 계승한 왕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 곧 여러분과 함께 포로로 잡혀가지 않은 여러분의 동족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7 내가 그들에게 칼과 기근과 질병을 보내 그들을 썩어서 먹을 수 없는 못된 무화과처럼 되게 할 것이다. 
 
18 내가 칼과 기근과 질병이 그들의 뒤를 따르게 하여 온 세계가 그들을 지긋지긋하게 여기도록 할 것이며 또 그들이 추방되어 가는 곳마다 저주와 비웃음과 조소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19 이것은 내가 그들에게 내 종 예언자들을 통해서 계속 경고하였으나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20 그러므로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보낸 너희 모든 포로들아, 너희는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라. 
 
21 전능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골라야의 아들인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인 시드기야에 대하여 말한다. 그들은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 예언을 한 자들이다. 내가 그들을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왕에게 넘겨 주겠다. 그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다. 
 
22 그래서 바빌로니아에 있는 너희 모든 유다 포로들이 어떤 사람을 저주할 때 그들을 저줏거리로 삼아 여호와께서 너를 바빌로니아 왕이 불에 태워 죽인 시드기야와 아합처럼 되게 하시기를 바란다 하고 말할 것이다. 
 
23 이것은 그들이 자기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여 내 백성 가운데서 무서운 죄를 지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명령하지도 않았는데 내 이름으로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이 행한 것을 알고 있으며 또 그것을 본 목격자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24 이스라엘의 하나님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나에게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 대한 말씀을 주셨다.
 
25 스마야는 자기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들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와 다른 모든 제사장들에게 보냈는데 이 편지에서 그는 스바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26 여호와께서 너를 제사장 여호야다를 대신하여 제사장으로 삼고 너를 성전 관리 책임자로 세우셨다. 그래서 자칭 예언자로 행세하는 미친 녀석을 차꼬에 채우고 칼을 씌우는 것은 네가 해야 할 일이다. 
 
27 그런데 너는 어째서 너희 가운데 자칭 예언자로 행세하는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를 책망하지 않느냐? 
 
28 그가 바빌로니아에 있는 우리에게 우리의 포로 생활이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므로 우리가 여기서 집을 짓고 정착하여 과수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29 제사장 스바냐가 스마야의 글을 나에게 읽어 줄 때 
 
30 여호와께서 모든 포로들에게 이런 글을 써서 보내라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31 여호와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스마야를 보내지 않았으나 그가 너희에게 예언하였고 너희에게 거짓말을 믿게 하였다. 
 
32 그러므로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자손을 벌하겠다. 그가 나 여호와에 대하여 반역하는 말을 하였으므로 그에게는 이 백성 가운데 살아 남을 후손이 없을 것이며 그는 내가 내 백성을 위해 행할 좋은 일들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마가복음 15

1 이른 아침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의회 전체 회의를 열어 결의한 후 예수님을 묶어서 끌고 가 빌라도에게 넘겼다. 
 
2 빌라도가 예수님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하고 묻자 예수님은 그렇다 하고 대답하셨다. 
 
3 대제사장들이 갖가지 죄목을 붙여 예수님을 고소하자 
 
4 빌라도는 다시 예수님께 사람들이 저토록 여러 가지로 너를 고소하는데 왜 한마디 변명도 없는가? 하고 물었다. 
 
5 그러나 예수님이 아무 대답도 않으시는 것을 보고 빌라도는 이상히 여겼다. 
 
6 명절이 되면 총독은 백성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석방하는 전례가 있었다. 
 
7 마침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한 죄로 갇혀 있는 폭도들 중에 바라바라는 죄수가 있었다. 
 
8 군중들이 빌라도에게 전례대로 죄수 하나를 석방하라고 요구하자 
 
9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은 내가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시오? 하고 물었다. 
 
10 빌라도는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겨 준 것을 알고 이렇게 물은 것이다.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은 군중들을 충동하여 오히려 바라바를 요구하게 하였다. 
 
12 그때 빌라도가 군중들에게 물었다. 그러면 여러분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어쩌란 말이오? 
 
13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14 이유가 무엇이오?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묻자 군중들은 더욱 소리를 지르며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5 그래서 빌라도는 군중들의 기분을 맞추려고 바라바를 놓아 주고 예수님은 채찍으로 때린 후 십자가에 못박도록 내어주었다. 
 
16 군인들은 예수님을 총독의 관저 안에 있는 군본부로 끌고 가서 온 부대원을 모으고 
 
17 예수님께 자주색 옷을 입힌 다음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서 
 
18 경례하며 유대인의 왕, 만세! 하고 외쳤다. 
 
19 또 그들은 갈대로 예수님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고 엎드려 절도 하였다. 
 
20 그들은 이렇게 예수님을 조롱한 후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님의 옷을 다시 입혀서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끌고 나갔다.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에 그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군인들은 그를 보고 강제로 붙잡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22 그들이 예수님을 끌고 해골터로 알려진 골고다로 가서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시라고 예수님께 드렸으나 받지 않으셨다. 
 
24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 그분의 옷을 나눠 가졌다. 
 
25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때는 오전 9시경이었다. 
 
26 예수님의 죄명이 적힌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여 있었다. 
 
27 그들은 또 예수님과 함께 두 강도도 십자가에 못박았는데 하나는 예수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매달았다. 
 
28 없음 
 
29 지나가던 사람들도 머리를 흔들며 야!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는 자야, 
 
30 네 자신이나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하고 조롱하였다. 
 
31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도 그와 같이 예수님을 조롱하며 남은 구원하면서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군. 
 
32 이봐,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야, 당장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그러면 우리도 믿겠다 하였고 함께 못박힌 강도들까지도 예수님을 욕하였다. 
 
33 낮 12시가 되자 온 땅에 어두움이 뒤덮이더니 무려 3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34 오후 3시에 예수님은 엘로이, 엘로이, 라마 사박다니 하고 크게 외치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었다. 
 
35 곁에 서 있던 사람 중에 어떤 이들은 이 말을 듣고 저것 봐, 엘리야를 부르잖아! 하고 말하였다. 
 
36 그때 한 사람이 달려가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셔 갈대에 꿰어다가 예수님의 입에 대며 엘리야가 와서 내려 주나 보자 하였다. 
 
37 예수님이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시자 
 
38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졌다. 
 
39 그러자 지켜 섰던 장교는 예수님이 이렇게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구나! 하였다. 
 
40 그리고 여자들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41 그들은 예수님이 갈릴리에 계실 때 따라다니며 섬기던 여자들이었다. 그 밖에도 예수님을 따라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42 그 날은 안식일 전날, 곧 안식일을 준비하는 금요일이었다. 그래서 날이 저물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용감하게 빌라도를 찾아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였다. 그는 덕망 높은 의회 의원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44 빌라도는 예수님이 벌써 죽었을까 하고 미심쩍어서 장교를 불러 
 
45 알아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어주었다. 
 
46 요셉은 예수님의 시체를 내린 후 준비한 고운 모시 천으로 싸서 바위를 쪼아 내어 만든 무덤에 넣고 큰 돌을 굴려 입구를 막았다. 
 
47 이때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체를 넣어 둔 곳을 지켜 보고 있었다.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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