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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 방송중


"이지선 자매 초청 간증 집회"

일시: 3월 25일 오후 7시 30분
장소: MD Campus 워십센터
* 중고등부 학생들도 함께 참석합니다
(동시 통역 됨).



▼7개월간의 입원·11차례 수술에도 밝은 마음 그대로

‘인간극장'에서 방송된 내용처럼, 지선씨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4학년이던 2000년 7월 여름 큰 사고를 당했다. 오빠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주운전 차에 부딪힌 것. 차에 불이 나는 바람에 지선씨는 몸의 55%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 의료진들이 “가망 없다”며 치료도 안 할 정도였다고. 7개월간의 입원, 또 일본으로 건너가 받은 11차례의 수술로 많이 회복되었지만 예쁘던, 정말 예쁘던 얼굴을 되찾지는 못했다.

“인간극장 팀들이 처음 오셨을 때 기획 콘티를 짜 오셨는데 그걸 보고 막 웃었어요. 제목이 ‘울지 마 지선아'였거든요. 제가 밝은 척, 씩씩한 척 살지만 남몰래 혼자서 울고, 가족들도 눈물 흘리고 그럴 줄 알았나봐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제가 안 울잖아요. 오히려 시트콤처럼 막 장난치고, 까불고 하니까 제작진 아저씨들이 고민 끝에 제목을 ‘지선아 사랑해'로 바꾸신 거예요. 한 달 동안 촬영하다 일본에 갔을 때 딱 한 번 울었는데 그때 제작진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웃음)

그 자신의 말처럼 지선씨는 밝다.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턱 막힐 만큼 무서운 사고를 당했지만, 그리고 그 사고의 여파로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지만 더 이상 지선씨는 사고에 얽매여 있지 않다. “저는 정신을 잃었기 때문에 다행히 사고 당시를 잘 기억하지는 못해요. 그래서 사고 이야기 꺼내는 걸 별로 힘들어하지 않고요. 남들은 몸이 힘든 만큼 마음도 고생했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저는 몸이 아픈 게 힘들었지 마음은 그리 고통스럽지 않았어요. 사고로 제 인생이 끝난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그때부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지선씨는 담담하게, 아니 명랑하게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그런 당당하고 밝은 모습은 지선씨의 홈페이지 '주바라기' 회원들과 '인간극장'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MBC "느낌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