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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권 구원(Lordship Salvation) 논쟁


(글쓴이: 정명철)


들어가면서


제자훈련 과정 중에 그리스도의 주재권이란 과가 있다. 주재권이란 주인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라고 정의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신 사람은 그분은 주님(Lord)로 섬기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래서 모든 삶의 영역이 그분의 통치를 받아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일지 모르지만 이 말이 구원과 연결되면 문제는 달라진다. 우리가 구원 받을때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savior)이신가, 아니면 삶의 주인(Lord)이 되시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물론 둘 다가 되신다고 쉽게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그렇게 믿고 따르고 있다면 왜 우리는 주인되신 주님께 나의 마음과 생활의 전 영역을 내어 주지 않는 것일까? 왜 구원 받은 사람중에 믿는 사람으로서의 삶의 변화가 없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두가지로 답할 수 있다첫번째 대답은 우리는 단지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free grace)로 구원 받았으므로 삶의 변화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르침을 편의상 값없는 은혜라고 부르기로 한다).  이러한 가르침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구원에 이르는 것과 그 이후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을 독립된 두 개의 단계로 보고 두 번째 단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또 한 번의 의지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 다른 대답은 구원 얻는 믿음은 오직 중생한 사람만이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서, 중생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을 뿐 아니라 필연적으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삶에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사람의 믿음을 참된 구원하는 믿음으로 인정할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르침을 주재권 구원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이 두 대답은 모두 옳은 것 같지만 또한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그 차이점을 소개하고 결론으로 진정한 구원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값없는 은혜와 주재권 구원의 차이


주재권 구원은 마틴 로이드 존스, 존 스토트, 제임스 패커, 아더 핑크 같은 목사님들이 주장해 오던 것이었지만, 미국내 논쟁이 촉발된 시점은 존 맥아더(John F. McArthur) 목사님이쓴 구원이란 무엇인가(Gospel According to Jesus)” 책이 출판된 1988년 이후로 본다. 이분들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주재권 구원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구세주로 영접할 뿐 만 아니라 그분의 삶의 주인으로 모셔 들여야 진정한 구원이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주님을 주님으로 모시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변화된 삶의 모습이 드러나게 되므로 행위가 있어야 구원 받는 것으로 오해받아 행위구원론으로 정죄받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값없는 은혜의 구원과 주재권 구원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그 차이점을 임번진 교수의 글을 인용, 요약하면 다음 표와 같다

 

 . 값없는 은혜에 의한 구원과 주재권 구원의 비교.

 

 

값없는 은혜 

주재권 구원 

구원얻는 믿음 

 믿음이란 예수가 구원자이시며 그가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신다는 사실을 인정하겠다는 의지적 결단이다광야에서 놋뱀을 바라보고 살았던 사람들이 한 번 쳐다 본 그 행위가 바로 믿음이다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그 원인인 믿음은 선물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서 나온다.

 구원 얻는 믿음은 우리의 의지의 산물이 아니라 중생이라는 기적의 결과이다그러므로 구원이 하나님의 선물일 뿐 아니라 믿음 역시 하나님의 선물이다.

 믿음과 행위의 관계

 구원은 값없이 얻으나 그 이후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행위는 제자가 되어 하나님과 교제의 삶을 사는데 필요한 것일 뿐 구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믿음은 중생의 결과이기 때문에 믿음을 고백한 사람에게 행위의 변화가 수반되는 것은 필연적이다뒤집어 말하면 행위가 따르지 않는 믿음을 구원 얻는 참된 믿음이라고 인정할 근거는 없다.

 회개와 구원의 관계

 회개 역시 일종의 행위이기 때문에 구원과는 아무 관계가 없고단지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할 뿐이다구원을 얻기 위해 회개가 있어야 한다는 말은 행위구원론이다.

 중생한 사람은 필연적으로 회개한다믿음과 회개는 회심이라는 사건의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믿음이 중생의 결과인 것과 마찬가지로 회개 역시 중생한 사람에게만 가능하다회개가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회개와 믿음은 언제나 함께 한다.

 구원의 확신의 근거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영생을 약속하셨다그러므로 믿음이 있는 자는 영생을 확신할 수 있다설사 외적으로 배교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배교로 보시지 않는다.

 구원의 확신의 근거는 우리의 믿음이 아니라 우리를 창세 전에 예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신 하나님 자신이다

 육적인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인은 두 부류가 있다구원 얻는 믿음을 가졌으나 아직 육신에 속한 육적인 그리스도인과믿음을 가졌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의 삶을 사는 영적인 그리스도인이다그러므로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의 구원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육신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중생한 사람이라도 때로는 육신에 속한 것처럼 행동할 수 있으나 오직 중생한 자와 불신자가 있을 뿐 육적인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모든 그리스도인은 완전하지는 못할지라도 필연적으로 성화에 대한 강력한 소망을 갖게 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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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아 2013.07.01 23:51

    감사합니다.

    1편의 글 잘 읽었습니다.

    2편의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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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rnagain 2013.07.02 08:17

    정명철집사님 의 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주재권구원이군요. 다시 주님을 만나고 나니 나의 언어와 생각,행동까지도 바뀌어가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서 주재권구원에 가까운 생각이듭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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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아 2013.08.21 19:45

    ^^ 두 번째 글이 올려지기도 전에 (정집사님께서 많이 바쁘신 것 같네요.)

    값없는 은혜냐, 주재권 구원이냐에 더 나아가 

    주님 안에서 살아내는 동안 종종 예정에 대해 묵상하다, 잊어 버리다 를 반복하며 

    이런 생각이 떠오르기도 했었습니다.


    "나는 과연 결정과 예정의 차이를 깊은 곳에서부터 숙연하게 분별하여 분리할 수 있는가!" ....

    사전 속에 두 단어의 의미는 같은 설명을 하고 있지만 

    아버지께서 나를 향하신, 그 자녀들을 향하신 사랑의 마음을 맛을 보면 

    먼가가 다름의 깊은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이미 결정해 놓고 그 결정된 대로 일방적으로 나를 그 틀 속에 몰아치며 진행하여 이루어 간 것이라면...

    하고 생각이 들 때면 한동안 저는 아주 하나님께 기분 나쁘고 속았다는 언짢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지요.

    결과적으로 나에게 유익하고 좋은 것이었다 해도 (나중에는 감사해 했지만)

    그럼 나는 로봇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인가! 조종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우리 속에서 사는 개 보다 더 나은게 먼가! 

    만약 그렇다면 선택이고 머고 생각과 자유가 왠말인가 ..싶었지요.

    마음의 생각은 생각에 생각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창 넘고 산너머 우주 밖으로 250 광년을 넘어 갈 것 같은데...


    말에 표현 보다 더 넘어선 

    어떤 죽음으로도 막을 수 없는 

    어떤 깊고 진지한 .. 최종적인 표현으로  '하나님의 거룩' 이라고 해야하나, 머어라 해야하나?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을 조명해 보면 말로 표현하기엔 결코 쉽지 않는 

    아버지의 놀라운 사랑에 강요됨 없이 저절로 두 손을 들고 " 항복 입니다,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지...

    짜여진 각본대로가 아닌 것 같은..(결정)


    차~암(쉽지 않다는 감정적 모션) 

    죄 지었던,짓는,지을  인간이 접근하기엔 쉽지 않는 주제 가운데 

    예정이라는 말에 제 마음이 위로를 받고 힘이 되고 주님이 소망이 되니..


    집사님의 글에 관심이 생기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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