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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3 06:23

마싸이족의 사랑

조회 수 819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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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를 받은 증거로 까만 옷을 입어야만 하는
소녀들 순진한 웃음은 구김살 없이 입가에 흐르고
신기한 듯 쳐다보는 맑은 눈동자들이
가시 되어 눈물 고이네

여자란 재산의 일부
소와 염소와 닭이 많을수록 아내가 많은
마싸이족 큰마누라 둘째 마누라 셋째
남편의 집이 어깨를 다투며 서 있네

시샘도 할 줄 모르는 그녀들
할례가 주는 이점일까?
아니면 숙명처럼 알고 사는 걸까?

남정네들은 치마 속에 칼을 감추고
지팡이 하나들고 족속을 지킨다는 명목아래
빈둥거리거나 장터에서 놀아나네

여자들이 소똥으로 지은 창문도 없는 집
비가 오면 누런 물로 목욕하고
바퀴벌레도 친구 삼아 살고 있네

애써 섬겨온 추장 아들
아내 하나 더 얻겠다고 포고
가슴아픈 하나님 하늘보고 통탄하네

비가 오지 않는 여름이면
풀도 사람도 가축도 누렇게 바스라져
떠나야만 하는 유목민 마싸이 족
애환은 언제 막을 내릴지

그들을 버리시지 않고
당신의 사람들로 섬기게 하여
오늘도 양철 지붕은 올라가고
검푸른 들에 곡식들은 하늘 향해 찬양하네
주님이시여 그들이 필요할 때
비를 내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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