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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조폭' 조양은씨 목사님 된다
신학대학원 졸업…"주먹쓰는것 가장 아름답지 못한 일"

"세계 각국의 헐벗고 굶주린 불우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전달하고 그들을 돕는데 일생을 마치겠습니다"
지난 70∼80년대 주먹 세계를 장악했던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50.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씨가 5일 오전 군포시 당동 하나님의 성회 총회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2002년 3월 대학원에 입학한 조씨는 2년간 각고의 노력끝에 졸업장을 받을수 있었고 졸업을 계기로 목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한때 어둠의 세계를 장악했던 조씨가 종교에 귀의하게 된 것은 지난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범죄와의 전쟁을 계기로 대전교도소에서 1년4개월간 독방생활을 해야 했던 조씨는 깊은 외로움과 고독속에서 인생의 허무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신의 존재를 느끼게 됐다고 한다.

"사람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홀로 갇혀 풀벌레와 친구로 지내면서 인생의 허무함과 신의 존재를 알게됐습니다. 한번뿐인 아름다운 인생을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알아야 전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공부를시작했다"고 조씨는 신학 입문 동기를 설명했다.

조씨는 교도소 출소 후 지난 1995년 3월 순복음신학대학에 입학, 본격적인 신학공부에 매달렸고 대학 졸업과 함께 이 대학원에 입학하게 됐다.

"18년간 복역하며 일어를 독파했고 영어와 한자공부도 많이 해 암기에는 자신이있었지만 신학이라는 학문은 호락호락 넘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매학기 시험공부를 하면서 무척 힘들었고 고생했으나 아내와 어머니의 격려로 극복할수 있었습니다"라고 조씨는 말했다.

조씨는 당분간 서울 강남에 지난 4일 문을 연 식당(오시리)을 운영하고 현재 9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yangeunlove)를통해 청소년 상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장차 세계 각지를 돌며 선교활동과 함께 불우이웃 돕기 활동에 나선 뒤 기회를 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캐나다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아직도 잠을 자다 교도소에 관한 꿈을 꾸면 가위에 눌려 벌떡 벌떡 일어난다"는 조씨는 "18년간의 감옥생활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청춘을 모두 앗아갔다"면서 "주먹을 쓴다는 것은 가장 아름답지 못한 일로 단 한번뿐인 인생을 아깝게 허비하지말라"고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군포=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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