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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들은 언젠가 좋은 일이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그 어려움을 극복해 갑니다. 자신이 지금은 힘들지만, 지금의 힘듬은 나중에 있을 즐거움에 비하면 이겨낼 수 있는 작은 고통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지금 자신에게 닥친 문제에 급급해서 그 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하십니까?

그러나 자신의 문제보다도 다른 사람의 문제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크리스찬이라면 자신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가 떠오를 것입니다.

맬깁슨이 제작한 저 예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면서 예수는 자신의 죄도 아닌데 저렇게 큰 고통을 받아야 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죄를 지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 보다 가리기에 급급하며, 다른 이에게 덮어 씌우려고만 하는 완악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예수의 마지막 기도지 겟세마네 동산에서부터 골고다 언덕에 못박혀 죽기까지의 12시간의 고난을 다룬 영화입니다.

예수는 자신의 제자 가롯 유다에 의해 은30냥에 바리새인들에게 팔려갑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신성모독을 하였다고 하며, 그를 사형에 처하도록 요구합니다. 로마 제독 빌라도는 그의 죄목을 찾지 못해 헤롯왕에게 의논하나 헤롯도 그를 놓아줍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살인마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사형하라고 외칩니다.

빌라도는 자신이 아니라 ‘너희가 그를 사형하라고 했다’는 핑계를 대며 예수를 십자가에서 사형시키라고 합니다. 채찍으로 고난을 받은 예수는 피투성이가 되어 십자가를 지고 예루살렘 거리를 지나 골고다 언덕까지 갑니다. 그리곤 그 곳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고 다시 부활합니다.

영화는 성서에 나온 이야기를 기초로 제작되었습니다. 크리스찬이라면 영화를 보는 동안 성서의 구절구절이 떠오릅니다. 영화에선 대화도 많지 않습니다. 단지, 예수가 받았던 고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그런 고난 속에서 양면성의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추앙 받던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던 때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그를 환영했습니다. 그리고, 제자 베드로는 언제든 자신은 결코 예수를 모른다 부인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 추앙 받던 거리에서 바리새인들에 의해 끌려가는 예수는 사람들에게 채찍질 당합니다. 그리고 믿었던 제자가 자신을 팔기도 하고,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는 침묵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그 고통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그 고통을 견뎌냅니다. 그 고통이 너무 심하여, 십자가에 달린 예수는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神에게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에게 탓하지 않습니다.

그리곤 마지막 ‘다 이루었다’며 자신의 삶을 마감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나약합니다.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 고통을 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우리는 순간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예수가 神의 아들이기에 다시 죽었다 살아날 것을 믿고 고통을 이겨냈듯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는 순간 고통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고통 받고 있을 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것보다 나쁜 상황은 닥치지 않을 것이란 것을, 그리고 이 고난은 기쁨이 오기 위해 지나는 길일 뿐이란 것을 말입니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면서 예수의 고난에 조금이나마 동참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보다 더한 고난이 없기에 다른 고난들은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생긴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자신의 고난을 이겨내는 삶이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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