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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지 않은 분 한 분도 안 계실텐데 레노바레 점심과 저녁을 준비하신다고 금요일 레노바레 집회가 다 끝나고 텅빈 교회의 주방(그래도 주방이라고 이름해두지요)에서 칼을 갈고 무를 썰고 채를 하고 잘 까지지도 않는 큰 깡통의 스파게티 소스를 까면서 얼마나 해야 끝날지도 모를 수고를 하시는 분들을 뵈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깡통 몇 개 까는 둥 하면서 크게 도움이 될 수 없지만 시늉하고 떠나면서도 한편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도 있더군요. 분명히 자정 넘어서 끝날텐데...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조금 전 레노바레의 두번째 식사요, 마지막 식사인 저녁의 비빔밥을 먹고 '야, 먹는 것 이렇게 쉬운데, 만들기는....'하는 생각을 하면서 사무실에 들어와 그냥 몇 자 적습니다.
교회의 모든 행사를 뒤에서 섬기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정말 주방부를 섬기시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오늘의 수고도 수고려니와, 어젯밤의 수고와 같은 것(거의 아무도 보지 않을 때 하는 수고와 같은 것)은 하나님께서 마지막날 기억하시는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한 두 밤과 낮이 아니었지요. 여러분은 다 잊어버리고 말았겠지만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정신을 다 잃을 지경인데 그날 밤의 수고 같은 것이야 생각이나 나겠습니까?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오늘 저녁 맛있는 비빔밥으로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백행원 전도사님은 한 그릇 더 잡수시겠다고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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