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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31 00:00

모두 안녕하신지요.

조회 수 567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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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주전에 시카고로 이사온 김선미입니다.
떠나오기전 아들 민태가 많이 아프고 전염이 될까 3주 예배 참석하지 못하고
그곳을 떠나와 매우 섭섭하고 죄송스럽습니다.
남편이 1년전 먼저 이곳에서 일하다가 결국 식구 모두가 이사하게 되었읍니다.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한지도 어느덧 7년이 되었네요.
아직까지는 다른곳에서의 생활이 두렵기만 합니다.
휄로쉽의 예배와 찬양 그리고 너무나 진실된 교제가 그립기만 합니다.
아직은 기도하며 교회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믿지않는 남편과 어린 아들을 생각하며 우리 휄로쉽교회같은 사랑많은교회를
찾고 있읍니다.
많은 목사님, 집사님, 한마음 식구들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하고 떠나 죄송함을 전합니다.
물론 식구들이 그곳에 있어 자주 그곳을 찾겠지만, 하나님을 만난 이후 잊지못할 7년의
시간이었음은 분명합니다.
어린나이에 하나님을 만나 그냥 내키는데로 하나님을 만나다, 한마음에 속하며 지금도 젊지만
가장소중한 젊음의 시간들을 나누고 드렸읍니다.
지금은 비록 평범한 가정주부, 아내, 엄마이지만, 계속해서 저를 통해 하실 하나님의 일들을
기대해봅니다.
휄로쉽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읍니다.
나누는 법을 배웠읍니다.
즐거움을 배웠읍니다.
행복을 누리는 법을 배웠읍니다.
같이하는 눈물을 배웠읍니다.
지난 7년, 같이 사랑하고 나누며 눈물흘리던 식구들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그 많은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것입니다.
비록 계속 같이 할수없지만 어디서든지 멋지고 담대한 하나님의 딸로 살아갈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귀한 말씀으로 저에게 힘이 되어주신 김원기 목사님, 나의 아버지 어머니와 같았던 김정원 목사님과
신민정 권사님(신수영장로님), 나에게 진정 식구와 같은 우리 5301 오이코스 식구들 그외 한마음 친구들과
많은 집사님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승리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안에 거하십시요.
그럼 다음을 기다리며...

현우, 선미, 민태드림.
  • ?
    이인영 2004.07.31 10:39
    선미 자매님 그 동안 뵙지 못했다 했더니 시카고에서 연락을 주셨군요..
    시카고에서도 자매님께 신실하셨던 하나님께서 교회와 삶 모든 부분에서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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