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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혼을 깨우는 찬양 !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찬송가 455장)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모시기로 결단한 지 얼마되지 않은 대학 3년, 5월 중순으로 기억된다.
그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모태신앙으로 믿음 없이 예배라는 종교형식에 익숙한 성실한 종교인으로 주일마다 꾸준히
참석은 했던것 같다. (부모님을 따라...)
 
당시,  다니던 교회에서 예배가 시작되기 전, 성도들의 마음을 정돈하고 조용히 준비하는 시간에, 트럼펫 연주 찬양을
나지막한 볼륨으로 잔잔히 들려 주었는데, 한동안 무심코 들었던 찬양이 그날따라 새롭게 들려왔다.
요란한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조용하고, 평온한 상태로 내 영혼에 안식을 주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죄로인한 눌림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게 하는, 그런 놀라운 찬양으로 힘있게 들려왔다.
 
귀에 있은 찬양이라 어렵지 않게 그 찬양(찬송 455장)을 찾아, 가사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음(音)을 따라 나지막한
소리로 불러보았다.  주님을 영접하였다고는 하지만 나 자신의 신앙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상태였고, 나의 삶을
주님께로 향하겠다고 고백은 하였지만, 온실의 화초같은 신앙의 초기단계에서 세상의 작은 풍상에도 쓰러질 듯한
연약한 때에, 이 찬양의 가사를 통해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항상 보호하시며, 또한 나의 모든 필요를 채우신다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있게 되었다.
 
이 찬송이 녹음된 테입을 구입하여, 집에서는 물론, 길을 걸을 때나, 차를 탈 때에나, 휴식을 취할 때, 항상 이 찬양을
반복해서 들었고, 주일이 되면 예배시작 전에 이 찬양을 조용히 묵상하기 위해 주일 오전 일찍부터 서두르게 되면서
예배시간을 진심으로 사모하는 계기가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찬양으로 준비된 내 마음 밭에, 매 주일마다 은혜의
말씀으로 나의 신앙을 조금씩 키워 주셨는데, 아마도 그때 그 순간들이 내 생애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예배를 사모 했던 것 같다.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후, 사회 초년병으로 직장생할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경험해 가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고비마다 주 안에 거하는 믿음을 회복시켜주시고 마음의 위로와 평강으로 나를 다시 세워 주셨다.
 
또한, 내 지식과 경험, 의지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과 문제를 만났을 때, 이 찬양을 듣고, 묵상하는 가운데,
항상 나를 도우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셨고, 구체적으로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 할 수 있게 되었다. 한 치 앞을 바라볼수 없는 막막한 상황 가운데 처하여 두려움으로 한 숨 짓고 있을 때
나와 늘 함께 하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되새기면서 새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미국으로 이민 온지 10여년 세월이 흘렀지만 이 찬양은 내가 속한 일터에서,  날마다 새롭게 부딪히는 삶과 환경
가운데서 평안과 안식,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뢰를 회복시킨다.
 
2002년 1월,  휄로쉽교회 등록한 후로, 거의 10여년 동안 공식 예배에서 이 찬양을 마음 것 부를수는 기회가 거의
없었던,  개인적으로 힘든(?) 예배 환경이긴 했지만......
 
유난히도 주일 예배시간뿐만 아니라 모든 모임시간에 찬양을 위한 노래로, 복음송가에 치우쳤던 전임 담임목사님의
성향탓이었는지, 하나님과 수직적인 고백을 담고 있는 찬양, 회개, 결단, 간구, 감사의 내용이 있는 영성있는 신앙의
선배들의 곡조있는 기도와 간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었던 이쉬움이 있다. 
반면, 복음송은 다소 수평적인 면이 있어, 복음전도와 증거 그리고 휄로쉽(친교)을 위한 대중성이 강한 것 같은데...
 
사람과 수평적인 것보다는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성향이 강한 주일 공식예배시간에는 준비찬양도 이런 측면을 고려하여
선곡하여 찬송과 복음성가의 균형을 잃지 말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이젠 세상(?)도 바뀌었는데.....
 
아뭏튼, 힘겨운 이민의 삶 속에서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높히 찬양하는 나의 모든 신앙고백이 이 한곡조에 온전히 담겨 있어, 오늘도 이 찬양을 통해 내 앞길 예비하시고 인도하실 하나님, 그리고 단 한번뿐인 내 생애를 안심하고 그 분께 맡길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송축하고 싶다. 할렐루야  !!!
 
 
1.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죄짐을 풀었네
2.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되었고 전 날의 한 숨 변하여 내 노래되었네
3. 내 주는 자비하셔서 늘 함께 계시고 내 궁핍함을 아시고 늘 채워주시네
4.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 하셔서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후렴 >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 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 ?
    정평희 2013.08.06 18:06
    그렇지요. 나이가 (?) 들수록 예전에 은혜받던 찬양곡들이 그리워 집니다. 세상이 바뀌지 않더라도. ㅎ ㅎ
  • ?
    김성호 2013.08.07 23:22

    장로님 말씀이 맞나 봅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50을 훌쩍 넘어서니 젊은 시절 은혜받고, 감동받아
    예배에 미쳐있던 추억,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30여년전, 학창시절 불렀던 여러 찬송들은 지금도 여전히 새롭고, 능력있는 곡조있는 말씀과 기도로

    내 삶의 한 복판에서 세미한 부분까지 든든한 반석의 역활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 당시도 복음송이 있었어요)

    단지 아쉬운 것은, 전에는 이런 찬양을 예배시간에 마음껏 불렀던 것을 지금은 개인적으로 조용히

    묵상하며 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 교회엔 저보다 연세도 많으시고 신앙의 연륜도 깊으신 어른들이

    많이 계신데,  저만 이런 생각을 하고있나요 ?

  • ?
    charlie 2013.08.08 09:08
    집사님 좋은 말씀입니다. 예배찬양과 관련해 평소 느끼던 점을 꼭 짚어 주셨네요. 어느 목사님 말처럼 이런 찬송가에서 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 여건이 되면 휄로십 교회에서도 지금처럼 복음송 외에도 찬송가가 많이 불려졌으면 하네요.
  • ?
    김성호 2013.08.20 00:10

     

     

    Praise The Lord !  

     


    우리교회는 타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예배순서에 비해 매우 단순하다. 광고, 헌금을 위한 감사기도,

    설교, 그리고 축도가 전부다.   대표기도, 찬송, 헌금과 헌금송, 사도신경, 교독문 등 그런 순서, 형식이 생략된

    말씀중심의 예배진행인 것같다.

    보다, 예배의 본질에 충실하려했던 전임 목사님의 목회철학(?)인 이유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우리교회의 준비찬송은 예배이전의 치뤄지는 예비찬양이라기보다 그 자체가 예배순서로
    자리매김되어 찬양과 말씀이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 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많은 성도님들은 30분간의 찬양을 단순히 준비찬양정도로 인식하여 그런 찬양시간을

    소홀히(?) 여긴 탓인지,  예배시간을 엄수하여 주일예배에 임하는 분들이 적은것 같다. 

    여기엔 일반성도나 직분자를 포함한 중직들도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것같다.

    주일  2 부예배의 경우 더욱 그렇다.  변명을 늘어 놓자면 자신이 구차해진다.

    이런 내용을 타교회 교인이 볼까하여 교인게시판으로 옮기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다른 음악회나 연극공연시간, 영화관람도 이렇게 어기지는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든다.
    주일예배가 이런 문화생할 수준도 않되나 보다. 

    형식과 전통보다 본질만을 추구하다 보니,  예배순서를 너무 줄이고 줄여,   예배에 대한 경외감이

    상실된 탓인가 ?   그 이유는 목회실에서 더 잘 파악하시시라 생각된다

     

    형식보다 본질이 중요하다고는 하겠지만 정돈되지 않는 형식으로 본질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을까 ?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와 청빙위원회 수고와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주의 종을 예비하시고,
    하나님의 때에 보내 주시리라 확신하지만,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예배에 임하는 현재의 모습은

    새로 부임하실 목사님께 보여 드리기에는 부끄러운, 아니 어두운 면으로,  예배에 대한 간절함과

    사모하는 열정이 취약해 보인다.

     

    기도도 회복되어야 할 부분이지만, 주일 예배에 임하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마음자세도
    시급히 교정되어야 할 대목인 것같다. 

    훌륭한 목사님을 기다림도 좋지만, 우리 자신도 훌륭한 성도로 준비되어야 하지 않을까 ?  

    아뭏튼, 지난주(8/18) 예배시간 찬양은 오랜만에 열린예배(?)를 드린 기분이다.
    그들만의 경배와 찬양이 아닌 모든 세대를 포용하는 찬송을 올린, 열린예배를 모처럼(?) 드려,

    개인적으로 Praise The Lord !  Halleluiah ! 를 외치며 찬양을 올렸다.
    찬양 인도하신 송상록 집사님(1부)과 김진광 목사님(2부)의 배려에 정말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그 지난주(8/11) 무료점심 제공 받은 그 이상으로 감동 먹었다.
    무료점심에 대해 많은 성도님들이 고마움과 관심을 표하신 것은 이번,  단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자주,  아니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배어있는 것 같은데.........,

    찬송 또한 이런 복음송(경배와 찬양)과 찬송가의 균형잡힌 찬양이 지속적으로 울려퍼지길 소망한다.

     

    MD  Campu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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