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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 현대인의 성경





일정시작 : 2012-01-27 (금) 
일정종료 : 2022-01-27 (목) 

창세기 28, 마태복음 27, 에스더 4, 사도행전 27


창세기 28,

1 그래서 이삭은 야곱을 불러 그를 축복하고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고  
2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너의 외할아버지 브두엘의 집으로 가서 너의 외삼촌 라반의 딸 중 하나와 결혼하여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를 축복하여 네 자손을 번성하게 하고 너를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시기를 바라며  
4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어 네가 살고 있는 땅, 곧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땅을 네가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5 이삭이 야곱을 보내자 야곱은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라반에게 갔는데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며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인 리브가의 오빠였다.  
6 에서는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고 그를 메소포타미아로 보내며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고 명령한 것과  
7 야곱이 부모의 명령에 순종하여 메소포타미아로 간 것을 알게 되었다.  
8 그는 또 자기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 여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  
9 그래서 에서는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스마엘에게 가서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 동생인 마할랏을 자기 본처들 외에 또 다른 아내로 맞아들였다.  
10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을 향해 출발하였다.  
11 그는 도중에 해가 져서 하룻밤을 보내려고 한 곳에 돌을 베고 누웠는데  
12 꿈에 보니 끝이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 하나가 땅에 서 있고 그 위에 하나님의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다.  
13 이때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너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이다. 네가 누워 있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14 네 후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 동서남북으로 사방 흩어져 살 것이며 세상의 모든 민족이 너와 네 후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15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킬 것이며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행할 때까지는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16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몹시 놀라며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분명히 이 곳에 계셨는데도 내가 그것을 알지 못하다니! 정말 두려운 곳이구나. 이 곳은 바로 하나님의 집이며 하늘의 문이다'  
17 (16절과 같음)  
18 야곱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가 베었던 돌을 기념비로 세워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하나님의 집이란 뜻으로 '벧엘'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곳에 있는 성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다.  
20 그리고서 야곱은 하나님께 맹세하며 말하였다. '만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셔서 이 여정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셔서  
21 나를 내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하시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22 내가 기념비로 세운 이 돌은 하나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내가 반드시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마태복음 27,

1 이른 아침 모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합의하였다.  
2 그리고서 그들은 예수님을 묶어서 끌고 가 총독 빌라도에게 넘겼다.  
3 그때 예수님을 팔아 넘긴 유다는 예수님에게 사형 선고가 내린 것을 보고 뉘우쳐 은화 30개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돌려 주며  
4 '내가 죄 없는 사람을 죽이려고 팔았으니 정말 큰 죄를 지었소' 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소? 당신이 알아서 할 일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5 유다는 그 돈을 성전에 내던지고 나가서 목매달아 자살하였다.  
6 대제사장들은 그 돈을 주워 '이 돈은 피 값이므로 성전 금고에 넣을 수는 없다.' 하고  
7 의논한 후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삼았다.  
8 그래서 사람들은 오늘날까지도 그 밭을 피밭이라고 부른다.  
9 이렇게 해서 예언자 예레미야의 다음과 같은 예언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사람의 몸값으로 정한 은화 30개를 받아  
10 주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는 값으로 주었다.'  
11 예수님이 총독 앞에 서시자 총독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하고 물었다. 예수님은 '그렇다.'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고소하는 말에는 일체 대답하지 않으셨다.  
13 그때 빌라도가 예수님께 '저 사람들이 너에 대해서 증언하는 말이 들리지 않느냐?' 하고 물어도  
14 예수님이 전혀 대답하지 않으시자 그는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15 명절이 되면 총독은 백성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석방하는 전례가 있었다.  
16 그때 바라바라는 소문난 죄수가 있었다.  
17 빌라도는 모인 군중들에게 '여러분, 누구를 놓아 줄까요? 바라바요, 아니면 그리스도라는 예수요?' 하고 물었다.  
18 빌라도는 유대인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겨 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19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을 때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 이런 말을 전했다. '당신은 그 죄 없는 사람에게 상관하지 마세요. 지난 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았어요.'  
20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군중들을 설득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님은 죽이라고 요구하라 하였다.  
21 그때 총독이 그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두 사람 중에 누구를 놓아 주었으면 좋겠소?' '바라바를 놓아 주시오.'  
22 '그러면 그리스도라는 예수는 어쩌란 말이오?' 그들은 모두 대답하였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23 '이유가 무엇이오?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묻자 군중들은 더욱 소리를 지르며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24 빌라도는 아무 효과도 없는 공연한 짓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폭동까지 일어날 것 같아서 물을 떠다가 그들 앞에서 손을 씻고 '나는 이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죄가 없소. 이것은 여러분이 책임을 져야 할 일이오.' 하였다.  
25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우리와 우리 후손에게 돌리시오.' 하고 외쳤다.  
26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님은 채찍질하여 십자가에 못박게 내어주었다.  
27 군인들은 예수님을 총독의 관저 안에 있는 군본부로 끌고 가서 온 부대원을 모으고  
28 예수님의 옷을 벗긴 다음 자주색 옷을 입혔다  
29 그리고서 그들은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리고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조롱하며 '유대인의 왕, 만세!' 하고 외쳤다.  
30 그들은 또 예수님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때리기도 했다.  
31 그들은 이렇게 예수님을 조롱한 뒤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님의 옷을 다시 입혀서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끌고 나갔다.  
32 그들은 나가다가 구레네 사람 시몬을 만나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33 그들이 '해골터'로 알려진 골고다에 와서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드리며 마시게 하였으나 예수님은 맛보시고 마시지 않으셨다.  
35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제비 뽑아 그분의 옷을 나눠 가진 후  
36 거기 앉아 지키고 있었다.  
37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의 머리 위에 '이 사람은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쓴 죄패를 붙였다.  
38 그때 예수님과 함께 두 강도도 십자가에 못박혔는데 하나는 예수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달렸다.  
39 지나가던 사람들도 머리를 흔들며  
40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는 자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네 자신이나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하고 조롱하였다.  
41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장로들과 함께 예수님을 조롱하며  
42 '남은 구원하면서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자야, 당장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그러면 우리도 믿겠다.  
43 하나님을 믿고 또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으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이제 구원하실 테지.' 하였고  
44 함께 못박힌 강도들도 그와 같이 예수님을 욕하였다.  
45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이 어두워졌다.  
46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은 큰소리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고 외치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 라는 뜻이다.  
47 거기 서 있던 사람 중에 어떤 이들은 이 말을 듣고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였다.  
48 그리고 그들 중 하나가 재빨리 달려가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셔서 갈대에 꿰어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49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내버려 둬요.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두고 봅시다.' 하였다.  
50 예수님은 다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51 그때 갑자기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지고 땅이 흔들리며 바위가 갈라지고  
52 무덤이 열려 잠자던 많은 성도들이 살아났다.  
53 그들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후 무덤에서 나와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 보였다.  
54 예수님을 지키던 장교와 사병들은 지진과 일어난 일들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며 '이 사람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구나!' 하였다.  
55 그리고 예수님을 섬기며 갈릴리에서 따라온 많은 여자들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56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세베대의 아내가 있었다.  
57 날이 저물었을 때 아리마대 사람 부자 요셉이 찾아왔는데 그도 예수님의 제자였다.  
58 그가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자 빌라도는 내어주라고 명령하였다.  
59 요셉이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모시 천으로 싸서  
60 바위를 쪼아내어 만든 자기의 새 무덤에 넣고 큰 돌을 굴려 입구를 막아 놓고 갔다.  
61 무덤 맞은편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앉아 있었다.  
62 이튿날, 곧 안식일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몰려와서  
63 이렇게 말하였다. '각하, 그 거짓말장이가 살아 있을 때 3일 만에 자기가 살아난다고 말한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64 그러니 3일까지는 그 무덤을 잘 지키라고 명령하십시오. 그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다 감추어 놓고 사람들에게는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전보다 이 후의 일이 더 어지러워질 것입니다.'  
65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에게 경계병이 있으니 데리고 가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잘 지키시오' 하자  
66 그들은 가서 무덤을 단단히 막아 돌에 봉인하고 경계병을 배치하여 무덤을 안전하게 지키게 하였다.

 

 

에스더 4,

1 모르드개는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 옷을 찢고 삼베 옷을 입은 다음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대성 통곡하며 성 가운데를 지나  
2 궁전 문 앞까지 가서 멈춰 섰는데 이것은 삼베 옷을 입은 사람이 궁전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3 전국 각 도에 황제의 조서가 공포되자 유다 사람들이 크게 통곡하고 금식하며 울부짖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삼베 옷을 입은 채 재에 뒹굴었다.  
4 에스더의 시녀들과 내시들이 모르드개에 관한 일을 에스더에게 말하자 그녀는 크게 근심하며 모르드개에게 갈아 입을 옷을 보냈으나 그는 그것을 거절하였다.  
5 그래서 에스더는 자기를 보살피는 황제의 내시 하닥을 불러 모르드개가 무슨 일로 그처럼 슬퍼하는지 가서 알아 오라고 지시하였다.  
6 하닥이 궁전 문 앞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갔을 때  
7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과 하만이 유다 사람들을 몰살시키기 위해 국고에 들여놓겠다고 약속한 돈의 정확한 액수까지 말해 주었다.  
8 그리고 유다 사람을 몰살하라고 수산성에 내린 조서 사본을 하닥에게 주며 이 모든 상황을 에스더에게 설명하고 에스더가 황제에게 가서 자기 민족을 구해 달라는 간청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9 하닥이 돌아와서 모르드개가 한 말을 에스더에게 보고하자  
10 에스더는 하닥에게 다시 가서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일러 주었다.  
11 '황제의 신하들과 백성들이 다 아는 일이지만 남자든 여자든 부르지도 않았는데 안뜰에 들어가서 황제에게 나아가면 누구든지 죽임을 당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단 한 가지 예외는 황제가 금홀을 내밀었을 때 그 사람이 사는 경우입니다만 황제가 나를 부르지 않은 지가 30일이나 되었습니다.'  
12 그가 모르드개에게 에스더의 말을 전하자  
13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이런 회답을 보냈다. '네가 황궁에 있다고 해서 모든 유다 사람들 가운데 너 혼자만 살아 남을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14 이런 때에 네가 말없이 가만히 있으면 우리 유다 사람들은 다른 방법으로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너와 네 집안은 패망하게 될 것이다. 황후가 된 것이 이런 때를 위한 것인지 누가 아느냐?'  
15 그때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다시 이런 회답을 보냈다.  
16 '수산성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을 모아 아무것도 먹지 말고 마시지도 말며 나를 위해 밤낮 3일 동안 금식 기도해 주십시오. 나도 내 시녀들과 함께 금식하겠습니다. 금식 기간이 끝나면 내가 법을 어기는 한이 있더라도 황제에게 나아가겠습니다. 내가 만일 그 일로 죽어야 한다면 기꺼이 죽겠습니다.'  
17 그래서 모르드개는 가서 에스더가 말한 것을 다 수행하였다. 

 


사도행전 27

1 우리가 배로 이탈리아에 가는 것이 결정되자 그들은 바울과 몇몇 다른 죄수를 율리오라는 근위대 대장에게 넘겨 주었다.  
2 우리는 데살로니가의 마케도니아 사람 아리스다고와 함께 아시아 해안을 항해하려는 아드라뭇데노 항만 소속의 한 배를 타고 떠났다.  
3 이튿날 배가 시돈에 닿자 율리오는 바울을 친절히 대해 주며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받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  
4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떠났으나 바람이 거슬러 불기 때문에 키프러스섬의 북쪽 해안을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앞 바다를 지나 루기아의 무라에 도착하였다.  
6 거기서 근위대 대장은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그 배에 옮겨 태웠다.  
7 우리는 여러 날 동안 천천히 항해하여 간신히 니도 앞 바다에 이르렀는데 바람 때문에 더 나가지 못하고 살모네 앞을 지나 크레테섬에 남쪽 해안을 따라  
8 라새아에서 가까운 '아름다운 항구'라는 곳에 겨우 닿았다.  
9 거기서 여러 날을 보내는 동안 금식하는 때도 이미 끝난 시기여서 항해가 매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바울은  
10 사람들에게 '여러분, 내 생각에는 이번 항해로 하물과 배가 큰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도 위험할 것 같습니다.' 하고 경고하였으나  
11 근위대 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다.  
12 또 그 항구에서 겨울을 나기가 적당치 않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고 하였다. 뵈닉스는 남서편과 북서편이 트인 크레테섬의 항구였다.  
13 마침 남풍이 순하게 불어오자 사람들은 잘 되었다. 생각하고 돛을 올려 크레테섬 해안을 따라 항해하였으나  
14 얼마 안 가서 유라굴로라는 태풍이 불어닥쳤다.  
15 그러자 배는 태풍에 휩쓸려 바람을 뚫고 더 나아가지 못하고 표류하게 되었다.  
16 그러다가 가우다라는 작은 섬 남쪽까지 밀려왔을 때 겨우 거룻배를 잡아  
17 선원들이 끌어올리고 밧줄로 선체를 둘러 감았다. 그리고 그대로 가다가는 모래톱에 걸릴까 두려워 돛을 내리고 바람에 밀려 다녔다.  
18 이튿날도 우리가 폭풍에 시달리자 선원들이 짐을 바다에 던지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는 배의 장비까지 바다에 던져 버렸다.  
20 더우기 여러 날 동안 해와 별도 보이지 않고 사나운 폭풍만이 계속되어 결국 살아날 가망은 완전히 없어지고 말았다.  
21 그때 바울이 일어나 여러 날 동안 먹지 못하고 시달려 온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 내 말을 듣고 크레테섬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피해와 손실을 입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이제는 안심하십시오. 여러분은 한 사람도 생명을 잃지 않고 배만 부서질 것입니다.  
23 어젯밤 나의 하나님,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천사가 내 곁에 서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황제 앞에 서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사람들을 다 너에게 주셨다.'  
25 그러므로 여러분, 용기를 내십시오.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26 그러나 우리는 밀려서 어느 섬에 가 닿을 것입니다.'  
27 14일째 되던 날 밤에도 우리는 아드리아해 부근에서 여전히 표류하고 있었다. 한밤중쯤 되어 선원들이 육지에 가까와지는 것을 느끼고  
28 수심을 재어 보니 약 37미터였고 좀더 가서 다시 재어 보니 약 28미터였다.  
29 우리는 암초에 걸릴까 염려되어 배 뒷편에 닻 넷을 내리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30 그런데 선원들이 도망치려고 뱃머리에서 닻을 내리려는 체하며 바다에 거룻배를 띄웠다.  
31 그때 바울이 근위대 대장과 군인들에게 '이 사람들이 배에 남아 있지 않으면 여러분은 구조되지 못합니다.' 하고 말하자  
32 군인들이 밧줄을 끊어 거룻배를 떠내려 보냈다.  
33 날이 밝아 올 무렵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오늘까지 14일 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폭풍에 시달려 왔습니다.  
34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살아 남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35 그리고서 바울은 빵을 들고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먹기 시작하였다.  
36 그러자 모두 용기를 얻어 음식을 먹었는데  
37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은 모두 276명이었다.  
38 다 배불리 먹은 후 배를 가볍게 하려고 남은 밀을 바다에 던져 버렸다.  
39 날이 밝았을 때 선원들은 어느 땅인지 모르지만 모래 사장이 있는 항만을 발견하고 될 수 있는 대로 거기에 배를 대려고 하였다.  
40 그들은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고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앞 돛을 올려 바람을 타고 해안을 향해 들어갔다.  
41 그러나 배가 두 물살이 합치는 곳에 말려들어 모래톱에 좌초되어서 뱃머리는 움직이지 않고 배 뒷 부분은 사나운 파도에 깨어지기 시작했다.  
42 이렇게 되자 군인들은 죄수들이 한 사람이라도 헤엄쳐서 도망칠까 봐 그들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  
43 그러나 근위대 대장은 바울을 구하려고 군인들을 제지시키고 헤엄칠 수 있는 사람은 먼저 바다에 뛰어들어 육지에 오르라고 명령하였다.  
44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널판이나 뱃조각을 타고 가게 하여 모두 무사히 육지에 올라왔다.  

Jul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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