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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 현대인의 성경





일정시작 : 2012-01-26 (목) 
일정종료 : 2022-01-26 (수) 

창세기 27, 마태복음 26, 에스더 3, 사도행전 26


창세기 27,

1 이제 이삭은 나이가 많아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다. 그가 하루는 맏아들 에서를 불렀다. '에서야' '예, 아버지'  
2 '이제 나는 늙어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  
3 그러니 너는 활을 가지고 들로 나가서 사냥하여  
4 내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 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너에게 마지막으로 축복해 주겠다'  
5 이때 리브가는 이삭이 에서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에서가 사냥하러 들로 나간 사이에  
6 야곱을 불러 말하였다. '네 아버지가 너의 형 에서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7 네 형이 사냥하여 별미를 만들어 오면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그를 축복해 주겠다고 하였다.  
8 얘야, 그러니 너는 내 말을 잘 듣고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9 너는 나가서 살진 염소 새끼 두 마리를 가져 오너라. 내가 그것으로 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별미를 만들어 줄 테니  
10 너는 그것을 아버지에게 갖다 드려 잡수시게 하라. 그러면 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너를 축복해 주실 것이다'  
11 이때 야곱이 그의 어머니 리브가에게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데 나는 털이 없이 매끈합니다.  
12 만일 아버지께서 나를 만져 보시면 어떻게 합니까? 내가 아버지를 속이는 자가 되어 축복은 커녕 오히려 저주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하자  
13 그의 어머니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얘야, 저주는 내가 받을테니 너는 가서 염소나 안고 오너라'  
14 그래서 야곱이 염소를 어머니에게 끌어다 주자 그의 어머니는 남편이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었다.  
15 그리고서 리브가는 집 안에 보관해 둔 맏아들 에서의 제일 좋은 옷을 가져다가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 그 염소 새끼 가죽으로 손과 목의 매끈한 곳을 감싼 다음  
17 만들어 둔 별미와 빵을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18 그래서 야곱은 그 음식을 가지고 가서 아버지를 불렀다. '아버지!' '오냐. 네가 누구냐?'  
19 '맏아들 에서입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냥하여 별미를 만들어 왔습니다. 일어나 잡수시고 나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20 '얘야, 네가 어떻게 그처럼 빨리 잡아왔느냐?'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도와 주셨기 때문에 사냥감을 빨리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21 이리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서인지 만져 봐야겠다'  
22 야곱이 그의 아버지에게 가까이 가자 이삭은 그를 만져 보고 '음성은 야곱의 음성인데 손은 에서의 손이구나' 하였다  
23 그는 그 손이 에서의 손처럼 털이 많으므로 야곱인 줄 모르고 그에게 축복하려고 하였다.  
24 그러나 그는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서냐?' 하고 다시 물었다. 이때 야곱이 '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5 이삭은 '얘야, 사냥한 고기를 가져오너라. 내가 먹고 너를 마음껏 축복해 주겠다' 하고 말하였다. 야곱이 사냥한 고기와 포도주를 갖다 드리자  
26 그의 아버지는 먹고 마신 후에 '얘야, 가까이 와서 나에게 입을 맞춰라' 하였다.  
27 그래서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삭이 그 옷의 냄새를 맡아 보고 그에게 이렇게 축복하였다 '내 아들의 냄새는 여호와께서 축복하신 밭의 냄새와 같구나!  
28 하나님이 너에게 하늘의 이슬을 주시고 네 땅을 기름지게 하시며 너에게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주시기 원하노라.  
29 수많은 민족이 너를 섬기고 모든 나라가 너에게 굴복하며 네가 네 형제들의 주인이 되고 네 친척들이 너에게 굴복하기 원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 원하노라'  
30 야곱이 그의 아버지에게 축복을 받고 떠나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을 하고 돌아왔다.  
31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 가지고 가서 말하였다 '아버지, 일어나 이 아들이 사냥해 온 고기를 잡수시고 나를 축복해 주십시오'  
32 '너는 누구냐?'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33 그러자 이삭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하였다 '그렇다면 사냥한 고기를 나에게 가져온 사람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그 고기를 먹고 그를 축복하였으니 그가 복을 받을 것이다'  
34 에서는 이 말을 듣고 엉엉 울며 아버지에게 간청하였다 '아버지, 나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35 '네 동생이 나를 속이고 네가 받을 복을 빼앗아 갔다'  
36 '그 이름을 야곱이라고 부르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가 나를 속인 것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전에는 내 장자권을 빼앗아 갔고 이번에는 내 복을 빼앗아 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빌어 줄 복을 남겨 두지 않으셨습니까?'  
37 '내가 이미 그를 네 주인이 되게 하고 그의 모든 친척들을 그의 종이 되게 하였으며 그에게 곡식과 포도주를 주었으니 이제 내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구나'  
38 '아버지, 아버지께서 빌어 줄 복이 그것 밖에 없습니까? 아버지! 나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하고 에서가 울며 간청하자  
39 아버지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네가 사는 땅은 기름지지 않고 하늘의 이슬이 내리지 않을 것이며  
40 네가 칼을 믿고 살 것이나 네 동생을 섬길 것이다. 그러나 네가 끊임없이 몸부림치게 될 때 그의 지배하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41 에서는 아버지가 야곱을 축복했다는 이유로 야곱을 미워하여 '아버지의 임종이 가까왔으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면 야곱을 죽여 버리겠다' 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42 리브가는 맏아들 에서가 중얼거린 말을 전해 듣고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분풀이하려고 한다.  
43 얘야, 이제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너는 즉시 하란에 있는 내 오빠 라반에게 가서  
44 네 형의 분이 풀릴 때까지 당분간 그 곳에 피신해 있거라.  
45 형의 분이 누그러져서 네가 한 일을 잊어버리면 내가 사람을 보내 너를 거기서 데려오도록 하겠다. 내가 무엇 때문에 너희 둘을 한날에 잃어야 하겠느냐?'  
46 그리고서 리브가는 이삭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헷 여자들 때문에 사는 것이 지긋지긋할 지경인데 만일 야곱이 이 땅의 헷 여자와 결혼한다면 내가 무슨 낙으로 살겠습니까?' 하였다 

 

 

마태복음 26,

1 예수님은 이 모든 말씀을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2 '너희도 알다시피 이틀만 지나면 유월절이다. 나는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 십자가에 못박힐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 그 무렵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 뜰에 모여  
4 예수님을 교묘하게 잡아죽일 방법을 의논하였다.  
5 그러나 그들은 '군중들이 난동을 일으킬지도 모르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였다.  
6 예수님이 베다니에 있는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7 한 여자가 예수님께 값진 향유 한 병을 가지고 와서 식탁에 앉으신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  
8 그러나 제자들은 이것을 보고 분개하여 '무엇 때문에 이렇게 낭비하시오?  
9 이 향유를 비싼 값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도 있지 않았소?' 하였다.  
10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왜 그 여자를 괴롭히느냐? 그녀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11 가난한 사람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나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12 이 여자는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준비하였다.  
13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세상 어디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한 일도 알려져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14 그때 열 두 제자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15 '내가 예수를 당신들에게 넘겨 주면 얼마나 주겠소?' 하고 묻자 그들은 은화 30개를 세어 주었다.  
16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 줄 기회를 찾기 시작하였다.  
17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명절인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주님이 잡수실 유월절 음식을 어디다 마련할까요?'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 안에 들어가 한 사람에게 가서 우리 선생님이 자기 때가 가까왔으므로 제자들과 함께 댁에서 유월절을 지키겠다고 하십니다 하여라.'  
19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일러 주신 대로 유월절을 준비하였다.  
20 날이 저물자 예수님은 열 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아  
21 음식을 잡수시면서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2 제자들이 매우 슬퍼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지요?' 하고 묻자  
23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 사람이 바로 나를 팔 사람이다.  
24 나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죽지만 나를 파는 사람에게는 불행이 닥칠 것이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25 그때 예수님을 팔아 넘길 유다가 '선생님, 저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은 '그렇다.' 하고 대답하셨다.  
26 그들이 먹을 때 예수님은 빵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고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자, 받아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또 잔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28 이것은 많은 사람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흘리는 내 계약의 피이다.  
29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것으로 마시는 그 날까지 내가 결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30 그들은 찬송을 부르고서 감람산으로 갔다.  
31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밤 너희는 모두 나를 버릴 것이다. 성경에도 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떼가 흩어질 것이다 라고 쓰여 있다.  
32 그러나 내가 다시 살아나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겠다.'  
33 베드로가 예수님께 '모든 사람이 다 주님을 버린다 해도 저는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하자  
34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가 분명히 너에게 말하지만 바로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 하셨다.  
35 그러나 베드로는 '내가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주님을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고 장담하였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도 다 그렇게 말하였다.  
36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가셨다. 거기서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거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만 데리고 가셨다. 예수님은 몹시 괴로와하시며  
38 그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너무나 괴로와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하시고  
39 조금 더 나아가 땅에 엎드려 이렇게 기도하셨다. '아버지, 할 수만 있으면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40 그리고 예수님은 세 제자에게 돌아와 그들이 잠든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있을 수 없느냐?  
41 시험에 들지 않도록 정신 차려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하지만 몸이 약하구나.'  
42 예수님은 두 번째 가셔서 '아버지,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떠날 수 없다면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하고 기도하신 후  
43 다시 돌아와 보니 그들은 몹시 피곤하여 또 자고 있었다.  
44 예수님은 그들을 그냥 두고 세 번째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45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직도 자고 있느냐? 이제 때가 왔으니 내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가게 될 것이다.  
46 일어나거라. 가자.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가까이 왔다.'  
47 예수님의 말씀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열 두 제자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다.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같이 왔다.  
48 유다는 '내가 예수에게 입을 맞출 테니 그를 붙잡으시오.' 하고 그들과 미리 암호를 짜 둔 후  
49 곧 예수님께 나아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하며 예수님께 입을 맞췄다.  
50 예수님이 유다에게 '친구야,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어서 하여라.' 하시자 그들이 달려들어 예수님을 붙잡았다.  
51 그때 예수님의 곁에 섰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52 그래서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다 칼로 망한다.  
53 내가 아버지께 청하기만 하면 12개 여단의 군대보다 더 많은 천사들을 당장 보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너는 모르느냐?  
54 만일 그렇게 한다면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한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55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치 강도라도 되는 것처럼 너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칠 때는 너희가 나를 잡지 않았다.  
56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예언자들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그 사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쳐 버렸다.  
57 그들이 예수님을 잡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고 가자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거기 모여 있었다.  
58 베드로는 예수님을 멀찍이 뒤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들어가서 일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보려고 경비병들 틈에 끼어 앉았다.  
59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의회에서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할 만한 증거를 잡으려고 하였다.  
60 많은 사람들이 와서 거짓 증언을 하였으나 실질적인 증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와서  
61 '이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한 사람입니다.' 하고 증언하였다.  
62 그러자 대제사장이 일어나 예수님께 '이들이 네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도 왜 대답이 없는가?' 하고 물었다.  
63 그래도 예수님이 침묵을 지키시고 대답을 하시지 않자 대제사장은 '내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묻는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하였다.  
64 예수님은 그에게 '그렇다. 내가 분명히 너희에게 말해 두지만 앞으로 내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은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65 그때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큰 소리로 '저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였으니 이 이상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하겠는가! 여러분도 저 사람의 모독적인 말을 다 들었습니다.  
66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하자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모두 외쳤다.  
67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또 뺨을 때리면서  
68 '그리스도야, 너를 때리는 사람이 누구냐? 알아맞혀 보아라.' 하고 조롱하였다.  
69 한편 베드로는 뜰에 앉아 있었는데 한 여종이 와서 '당신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한패지요?' 하였다.  
70 그러나 베드로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소.' 하며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부인하였다.  
71 베드로가 정문으로 나갈 때 다른 여종이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하고 말하였다.  
72 그러자 이번에는 베드로가 맹세까지 하면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니까요.' 하며 딱 잡아 떼었다.  
73 잠시 후 거기 섰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와서 '당신 말씨를 보니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 하자  
74 베드로는 만일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맹세하면서 '나는 정말 그 사람을 모릅니다.' 하였다. 바로 그때 닭이 울었다.  
75 베드로는 예수님이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 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한없이 울었다.  

 

 

에스더 3,

1 그 후에 크셀크세스황제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여 그를 국무총리로 임명하였다.  
2 그러자 궁전 안에 있는 황제의 모든 신하들이 황제의 명령에 따라 하만이 지나갈 때마다 정중하게 무릎을 꿇고 절하였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았고 절을 하지도 않았다.  
3 다른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너는 어째서 황제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느냐' 하고 물으며  
4 날마다 순응하라고 전했으나 그는 자기가 유다 사람임을 밝히고 끝까지 거절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모르드개가 무사할 수 있을 것인지 보려고 그 일을 하만에게 보고하였다.  
5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는 것을 보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6 더구나 모르드개가 유다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그는 모르드개만 죽일 것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 안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을 전멸시키기로 결심하였다.  
7 크셀크세스황제 12년 1월에 하만은 명령을 내려 자기 계획을 수행할 가장 좋은 때를 제비로 정하도록 했으며 그 날짜는 그해 12월 13일로 결정되었다.  
8 그리고서 하만은 황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황제의 제국 안에 한 민족이 여러 도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 그들의 법은 다른 민족의 법과 달라서 황제의 법령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만일 그들을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황제 폐하께 유익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9 페하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조서를 내려 그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십시오. 그러면 제가 이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은 340톤을 국고에 들여놓겠습니다.'  
10 그러자 황제는 손에서 인장 반지를 뽑아 유다 사람의 원수인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11 '그 은은 네가 갖고 이 민족도 네가 좋을 대로 처리하여라.' 하였다.  
12 그래서 1월 13일에 하만은 서기관들을 소집하여 대신들과 각도의 총독과 모든 관리들에게 보낼 조서를 쓰게 하고 각 지방과 민족의 말로 그것을 번역하여 황제의 인장 반지로 인을 쳤다.  
13 그리고서 그는 전국 각처에 사람을 보내 그 조서를 공포하도록 하였다. 그 조서 내용은 12월 13일 하루 동안에 남자 여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유다 사람을 모조리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약탈하라는 것이었다.  
14 그리고 그 조서 초본의 내용을 전국 각 도의 법령으로 공포하여 모든 민족에게 알려서 그 날을 준비하도록 하였다.  
15 황제의 명령에 따라 그 조서는 수산성에도 공포되었다. 그때 황제와 하만은 함께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으나 수산성은 혼란과 불안 속에 휩싸여 있었다.  

 


사도행전 26

1 아그립바왕이 바울에게 말하는 것을 허락하자 바울은 손을 들어 인사를 한 후 이렇게 변명하였다.  
2 '오늘 아그립바왕 앞에서 유대인들이 나를 고소한 것에 대하여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3 특히 왕께서 유대인들의 풍속과 문제들을 잘 아시니 내 변명을 끝까지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4 유대인들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내 고향과 예루살렘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다 알고 있습니다.  
5 그들은 처음부터 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격한 바리새파에서 생활해 왔다는 것을 얼마든지 증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지금 내가 여기서 심문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것에 희망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7 이것은 우리 이스라엘 열 두 지파가 밤낮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며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약속입니다. 아그립바왕이시여, 나는 바로 이런 희망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고 있습니다.  
8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린다는 것을 어째서 여러분은 믿지 못할 일로 여기십니까?  
9 나도 전에는 나사렛 예수님의 이름을 대적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그 일을 직접 감행했습니다. 나는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많은 성도들을 감옥에 가뒀으며 또 그들을 죽이는 데에도 찬성했습니다.  
11 그리고 모든 회당을 돌아다니면서 그들을 처벌하고 강제로 예수님을 저주하게 했습니다. 더우기 그들에 대하여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나는 외국의 여러 도시에까지 가서 신자들을 괴롭혔습니다.  
12 이런 일로 나는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과 임무를 부여받아 다마스커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13 왕이시여, 정오쯤 되었을 때 내가 길에서 보니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일행을 비추었습니다.  
14 우리가 모두 땅에 엎드리자 히브리말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괴롭히느냐? 가시 채찍을 뒷발질해 봐야 너만 다칠 것이다.' 라는 음성이 내게 들려왔습니다.  
15 그래서 내가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이다.  
16 일어서라. 나는 이제 너를 일꾼으로 삼아 네가 오늘 본 것과 앞으로 내가 보여 줄 일을 증거하게 하려고 너에게 나타났다.  
17 내가 네 백성과 이방인들에게서 너를 구출하여 그들에게로 보내겠다.  
18 이제 너는 그들의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탄의 세력에서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나를 믿어 죄에서 용서받고 성도들이 받는 하늘 나라의 축복을 받게 하라.'  
19 아그립바왕이시여, 그래서 나는 하늘의 그 환상에 거역하지 않고  
20 먼저 다마스커스에서, 그 다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에서, 그리고 이방인들에게까지 가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한 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라고 외쳤습니다.  
21 그러자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붙잡아 죽이려고 했습니다.  
22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오늘도 여기 서서 높고 낮은 모든 사람들에게 예언자들과 모세가 예언한 한 가지 사실을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23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맨 먼저 부활하셔서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들에게 구원의 빛을 선포하시리라는 것입니다.'  
24 바울이 이렇게 변명을 하자 베스도가 큰 소리로 '바울아, 네가 미쳤다. 너의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고 있다.' 하고 외쳤다.  
25 그러나 바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베스도 각하, 나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맑은 정신으로 참된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26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자신 있게 말합니다만 아그립바왕께서도 이 일에 대하여 하나도 빠짐없이 다 아실 줄 믿습니다.  
27 아그립바왕이시여, 예언자들을 믿으십니까? 물론 믿으시는 줄 압니다.'  
28 그러자 아그립바왕이 바울에게 '네가 이 몇 마디 말로 나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들 것 같으냐?' 하였다.  
29 그래서 바울은 '말이 적든 많든 왕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이 이렇게 묶인 일 외에는 다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또 함께 앉았던 사람들이 일어나  
31 밖으로 나가면서 '이 사람은 사형을 당하거나 갇힐 만한 짓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하고 서로 말하였다.  
32 그때 아그립바왕은 '이 사람이 황제에게 상소만 하지 않았더라면 놓아 줄 수도 있었을 텐데' 하고 베스도에게 말하였다.  

 

 

Marc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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