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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 현대인의 성경





일정시작 : 2012-01-25 (수) 
일정종료 : 2022-01-25 (화) 

창세기 26, 마태복음 25, 에스더 2, 사도행전 25

 

창세기 26,

1 아브라함의 때에 있었던 것과 같은 흉년이 그 땅에 다시 들자 이삭은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사는 그랄로 갔다.  
2 그때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너는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지시하는 대로 이 땅에 머물러 있거라.  
3 네가 이 땅에서 살면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축복하고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것을 지켜  
4 네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며 이 모든 땅을 그들에게 주겠다. 네 후손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다.  
5 이것은 아브라함이 나에게 순종하였고 나의 법과 명령을 지켰기 때문이다'  
6 그래서 이삭은 그발에서 살았다.  
7 그 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해 물으면 그는 자기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하였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리브가가 아름다우므로 그 곳 사람들이 그녀를 탐내서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8 이삭은 그 곳에 오랫동안 살았는데 어느 날 이삭이 그의 아내 리브가를 껴안고 있는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문으로 보게 되었다.  
9 그래서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그녀가 분명히 당신의 아내인데도 어째서 당신은 그녀를 누이동생이라고 하였소?'하고 따져 물었다. 이삭이 그에게 '그녀를 내 아내라고 말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10 아비멜렉이 말하였다. '당신은 어째서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하였소? 하마터면 내 백성 중 하나가 당신 아내를 가까이하여 당신 때문에 우리가 죄를 지을 뻔하였소'  
11 그리고서 아비멜렉은 모든 백성들에게 '이 사람과 그의 아내를 괴롭히는 자는 누구든지 죽임을 당할 것이다' 하고 경고하였다.  
12 이삭은 그 땅에 농사를 지었다. 여호와께서 축복하시므로 그 해에 백 배의 결실을 얻었고  
13 점점 번창하여 마침내 큰 부자가 되었다.  
14 그에게 양과 소와 종들이 많아지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하여  
15 아브라함이 살아 있을 당시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종들이 판 우물들을 모조리 흙으로 메워 버렸다.  
16 이때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당신은 우리에게 너무 강력한 사람이 되었소. 어서 우리를 떠나시오' 하였다.  
17 그래서 이삭은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천막을 치고 거기에 정착하여  
18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는데 이것들은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막은 우물들이었다. 이삭은 그 우물들의 이름을 자기 아버지가 부르던 대로 불렀다.  
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에 우물을 파서 샘의 물줄기를 찾았으나  
20 그랄의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들과 다투며 '이 우물은 우리 것이다' 하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 이름을 '다툼의 우물'이라고 지었다.  
21 이삭의 종들은 또 다른 우물을 팠다. 그랄의 목자들이 그것도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므로 이삭은 그 우물 이름을 '적대의 우물'이라고 지었다.  
22 이삭이 기기서 옮겨 또 다른 우물을 파자 그들이 더 이상 다투지 않았으므로 이삭은 그 우물 이름을 '넓은 우물'이라고 짓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넓은 장소를 주셨으니 이제는 우리가 번창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23 이삭은 거기서 브엘세바로 올라갔다.  
24 그런데 그 날 밤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 종 아브라함을 생각해서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축복하고 네 자손을 번성하게 하겠다'  
25 그래서 이삭은 그 곳에 단을 쌓아 여호와께 경배하고 거기에 천막을 쳤으며 그의 종들은 거기서도 우물을 팠다.  
26 이때 그랄에서 아비멜렉이 그의 고문 아훗삿과 군사령관 비골과 함께 이삭을 찾아왔다.  
27 이삭이 그들에게 '당신들은 나를 미워하여 쫓아내고서 무슨 일로 나를 찾아왔소?' 하고 묻자  
28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는 것을 분명히 보았소. 그래서 우리가 당신과 계약을 맺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소. 이제 당신과 우리 사이에 계약을 맺읍시다.  
29 우리가 당신을 해하지 않고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어 평안히 가게 한 것처럼 당신도 우리를 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시오.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은 사람이오'  
30 이삭은 그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그들은 먹고 마시고  
31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서로 계약을 지키기로 맹세하였다. 그리고서 이삭이 그들을 보내자 그들은 평안히 떠났다.  
32 바로 그 날 이삭의 종들이 와서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우리가 물을 찾아냈습니다' 하였다.  
33 이삭이 그 우물의 이름을 맹세한 뜻으로 '세바'라고 지었으므로 그 곳 성 이름이 맹세의 우물 곧 브엘세바가 되었다.  
34 에서는 40세에 헷족의 두 여자와 결혼했는데 그들은 브에리의 딸 유딧과 엘론의 딸 바스맛이었다.  
35 그러나 그들은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다.  

 

 


마태복음 25,

1 '그때 하늘 나라는 마치 저마다 등을 가지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을 것이다.  
2 열 처녀 중에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왔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을 가졌으나 기름이 없었고  
4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에 기름을 채워 두었다.  
5 그러나 신랑이 늦도록 오지 않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자, 신랑이 온다. 맞으러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7 그때 처녀들은 다 일어나 저마다 등을 손질했다.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불이 꺼져가는데 너희 기름을 좀 주겠니?' 하자  
9 슬기로운 처녀들이 대답하였다. '너희에게 기름을 나눠 주면 우리도 모자라고 너희도 모자랄 거야. 차라리 가게에 가서 사다 쓰지 그러니?'  
10 그러나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그래서 준비한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결혼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그 후에 미련한 처녀들이 와서 '주님,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12 그러나 신랑은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너희를 전혀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므로 깨어있어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간을 알지 못한다.  
14 또 하늘 나라는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자기 재산을 맡긴 사람과 같다.  
15 주인은 각 사람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또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다른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각각 맡기고 여행을 떠났다.  
16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은 곧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고  
17 두 달란트 받은 사람도 두 달란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돈을 묻어 두었다.  
19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이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주인님, 제게 다섯 달란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래서 주인이 그에게 '잘하였다. 착하고 충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너는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여라.' 하였다.  
22 두 달란트 받은 사람도 와서 '주인님, 제게 두 달란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래서 주인은 그에게도 '잘하였다. 착하고 충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너는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여라.' 하였다.  
24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와서 '주인님. 나는 주인님이 아무 수고도 하지 않고 남이 심고 뿌려 놓은 것을 거둬들이는 지독한 분이라고 알았습니다.  
25 그래서 나는 두려워서 주인님의 돈을 땅 속에 묻어 두었다가 가져왔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돈이 여기 있습니다.' 하였다.  
26 그때 주인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네가 나를 그런 사람으로 알았느냐?  
27 그렇다면 내 돈을 은행에 맡겼다가 내가 돌아왔을 때 이자와 원금을 함께 받도록 했어야 하지 않느냐?  
28 그가 가진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아 넘치게 되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이 쓸모없는 종을 바깥 어두운 곳에 내쫓아라. 거기서 통곡하며 이를 갈 것이다.  
31 내가 영광 중에 모든 천사들과 함께 와서 내 영광의 보좌에 앉을 것이다.  
32 그리고 모든 민족을 내 앞에 모으고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갈라 놓듯 사람들을 갈라 놓아  
33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세울 것이다.  
34 그때 왕이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 아버지의 복을 받은 사람들아, 와서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 너희를 위해 준비된 나라를 물려받아라.  
35 너희는 내가 굶주릴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 너희 집으로 맞아들였고  
36 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었을 때 간호해 주었으며 갇혔을 때 찾아 주었다.'고 말할 것이다.  
37 그러면 의로운 사람들이 '주님, 언제 우리가 주님이 굶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38 언제 우리가 주님이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우리 집으로 맞아들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39 또 언제 우리가 주님이 병드신 것을 보고 간호해 드렸으며 갇혔을 때 찾아갔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40 그때 왕은 그들에게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이들 내 형제 중에 아주 보잘 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일이 바로 내게 한 일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41 그런 다음 그는 왼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저주를 받은 사람들아, 너희는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 부하들을 위해 준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거라.  
42 너희는 내가 굶주릴 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43 나그네 되었을 때 너희 집으로 맞아들이지 않았고 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지 않았으며 병들고 갇혔을 때 돌보지 않았다.'고 말할 것이다.  
44 그러면 그들도 '주님, 언제 우리가 주님이 굶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갇히신 것을 보고 돌보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45 그때 왕은 그들에게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이 보잘 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하지 않은 일이 곧 내게 하지 않은 일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46 그렇게 해서 이 사람들은 영원한 형벌을 받는 곳에, 의로운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에 들어갈 것이다.'

 

 

에스더 2,

1 후에 크셀크세스황제는 분노가 가라앉자 와스디가 행한 일과 자기가 내린 칙령을 곰곰이 생각하였다.  
2 그때 황제의 자문관들이 이렇게 말하였다. '아름다운 처녀를 찾아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3 황제 폐하께서 전국 각 도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아름다운 처녀들을 모두 수산궁으로 불러오게 하고 그들을 궁녀 담당 내시인 헤개에게 맡겨 그들의 몸을 아름답게 가꾸게 한 후에  
4 황제께서 제일 마음에 드는 여자를 와스디 대신 황후로 삼으십시오.' 황제는 이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여 즉시 실행하도록 하였다.  
5 그때 수산성에 모르드개라는 유다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 야일의 아들이며 시므이의 손자이고 기스의 증손이었다.  
6 전에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왕이 유다의 여호야긴왕과 백성을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아 갈 때 모르드개도 함께 잡혀갔다.  
7 그에게는 하닷사라고도 부르고 에스더라고도 하는 사촌이 있었는데 그녀는 얼굴이 곱고 몸매가 날씬한 아름다운 처녀였다. 그 부모가 죽자 모르드개는 그녀를 자기 딸처럼 키웠다.  
8 황제의 칙령이 반포되자 많은 처녀들이 수산성에 모여들었다. 이때 에스더도 그들과 함께 황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 담당 내시 헤개의 지시를 받았다.  
9 헤개는 에스더를 좋게 보고 호의를 베풀어 즉시 그녀에게 화장품과 좋은 음식을 주었으며 황궁에서 뽑은 일곱 궁녀를 그녀에게 주어 시중들게 하고 그들을 가장 좋은 별궁으로 옮겼다.  
10 에스더는 자기가 유다 사람이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이것은 모르드개가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타일러 놓았기 때문이었다.  
11 모르드개는 날마다 후궁 뜰 앞을 왔다갔다하며 에스더가 어떻게 지내는지 또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알아보려고 하였다.  
12 처녀들이 크셀크세스황제 앞에 나아갈 때에는 먼저 1년 동안 몸치장을 하였다. 6개월 동안은 몰약 기름을 몸에 바르고 나머지 6개월 동안은 향품과 화장품으로 몸을 아름답게 가꾸었으며  
13 그 기간이 끝나면 차례대로 한사람씩 황제 앞에 나아갔다. 그리고 처녀가 후궁에서 황궁으로 갈 때는 그녀가 원하는 의복과 장식물을 얼마든지 주었다.  
14 그 처녀는 저녁에 황제에게 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황제의 후궁들이 사는 궁으로 돌아와 후궁 담당 내시 사아스가스의 통제를 받게 되며 황제가 그녀를 좋아하지 않아 다시 부르지 않으면 평생 황제 앞에 나아가지 못하고 거기서 살았다.  
15 마침내 아비하일의 딸이며 모르드개의 사촌인 에스더가 황제 앞에 나아갈 차례가 되었다. 에스더는 궁녀 담당 내시 헤개가 지시한 것 외에는 다른 것으로 치장하지 않았으나 그녀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주었다.  
16 크셀크세스황제 7년 10월에 에스더가 황궁으로 들어가서 황제 앞에 나아가자  
17 황제는 다른 여자들보다 에스더를 더욱 좋아하고 사랑하여 그녀에게 면류관을 씌우고 와스디 대신 황후로 삼았다.  
18 그리고서 황제는 에스더를 위해 큰 잔치를 베풀어 모든 대신들과 신하들을 초대하고 그날을 임시 공휴일로 정했으며 각 도에 황제의 하사품을 보냈다.  
19 황제가 두 번째로 처녀들을 불러 모았을 때 모르드개는 정부 관리가 되어 궁궐 문 앞에 앉아 있었다.  
20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지시대로 자기가 유다 사람이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그녀가 어릴 때처럼 모르드개의 말에 순종하였기 때문이었다.  
21 어느 날 모르드개가 궁궐 문 앞에 앉아 있을 때 문을 지키는 내시 빅단과 데레스가 황제에게 원한을 품고 그를 살해하려고 모의하였다.  
22 모르드개가 그것을 알고 황후 에스더에게 그 사실을 말해 주자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말을 황제에게 보고하였다.  
23 그래서 황제는 일의 진상을 조사하여 그 보고가 사실임을 알고 그 두 사람을 나무에 매달아 처형시켰으며 이 모든 일은 황제가 보는 데서 궁중 일기에 기록되었다.  

 

 

사도행전 25

1 총독으로 부임한 지 3일 후에 베스도는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2 그러자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지도자들이 바울을 고소하며  
3 그를 예루살렘으로 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들은 도중에 사람들을 숨겨 놓았다가 바울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4 그때 베스도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바울은 가이사랴에 갇혀 있고 나도 곧 그리로 가야 합니다.  
5 만일 바울에게 어떤 잘못이 있으면 여러분의 대표자가 나와 함께 가서 그를 고소하도록 하시오.'  
6 예루살렘에서 열흘 가까이 머물다가 가이사랴로 내려간 베스도는 이튿날 법정에 앉아 바울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다.  
7 바울이 나타나자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죄로 그를 고소하였으나 전혀 증거를 대지 못하였다.  
8 그때 바울이 '나는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황제에 대해서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습니다.' 하고 변명하였다.  
9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호감을 사려고 '네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재판을 받겠느냐?' 하고 물었다.  
10 그래서 바울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황제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겠습니다. 각하께서도 알다시피 나는 유대인들에게 잘못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11 내가 만일 죽을 죄를 지었다면 사형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고소가 사실이 아니라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 줄 수 없습니다. 나는 로마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12 베스도는 배석한 사람들과 의논한 후 '네가 황제께 상소하였으니 황제에게 갈 것이다.' 하고 선언하였다.  
13 며칠 후에 아그립바왕과 버니게가 새로 부임한 베스도를 예방하려고 가이사랴에 왔다.  
14 그들이 거기서 여러 날을 지내는 중에 베스도는 바울의 사건을 다음과 같이 왕에게 이야기했다. '여기에 벨릭스가 인계한 죄수 하나가 있습니다.  
15 내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유죄 판결을 내려 달라고 하였으나  
16 나는 그들에게 피고가 원고를 대면하여 그 사건에 대해 변명할 기회를 갖기 전에 그를 넘겨 주는 것은 로마 관례가 아니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17 그들이 이 곳에 온 다음 날 나는 지체하지 않고 법정을 열어 바울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18 그를 고발한 사람들이 일어나 말했으나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죄는 하나도 들춰내지 못하고  
19 자기들의 종교문제와 또 죽은 예수를 바울이 살아났다고 주장하는 것에 관할 것뿐이었습니다.  
20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망설이다가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을 받는 것이 어떠냐고 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21 그러나 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겠다고 상소하기에 내가 그를 황제에게 보낼 때까지 가두어 두었습니다.'  
22 이 말을 듣고 아그립바가 '그의 말을 직접 듣고 싶소' 하자 베스도는 '내일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화려하게 차리고 와서 군 지휘관들과 그의 유지들과 함께 법정으로 들어갔고 베스도의 명령으로 바울도 데려나왔다.  
24 이때 베스도가 이렇게 말하였다. '아그립바왕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사람은 예루살렘과 이곳 유대인들이 죽여야 한다고 외치며 내게 고소한 사람입니다.  
25 그러나 내가 조사해 보니 그에게는 죽일 만한 죄가 없었고 또 그가 황제께 상소했기 때문에 로마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26 그런데 나는 그에 대하여 황제께 올릴 확실한 자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조사하여 보고할 자료를 얻으려고 여러분 앞과 특히 아그립바왕 앞에 이 사람을 불러냈습니다.  
27 죄명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죄수를 보낸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Marc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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