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뜨거웠던 여름이 지고 이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저희 가족도 이번 여름 정말 뜨겁게 보낸 것 같습니다.

둘째 상화가 지난 봄학기 내내 아파서 힘들어 하다가 여름방학 연구 인턴십을 마치고 급하게 한국에 와서 편도 절제 수술과 회복, 그리고 위역류성 식도염 치료 등을 병행하며 힘든 시간을 가졌고, 상화를 뒷바라지 하기 위해 엄마도 급하게 귀국하여 인도네시아 보다 더 뜨거운 여름을 보냈네요.. 

이예임 선교사는 10월 10일 뇌하수체 선종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이요셉도 귀국하여 함께 수요일에 주치의를 만났는데, 아시다시피 요즘 의료 현장 상황이 녹록치 않아 수술이 이루어질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 주치의 선생님의 배려로 수술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수술 이후에도 회복의 시간이 제법 걸리고 정기적인 검사가 있어서 11월 초 이요셉은 귀임하지만 이예임은 12월 말 귀임할 예정입니다.

10월 10일(목) 수술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들을 통해 수술이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은혜와 치유의 손길이 임하도록 기도 부탁드리며, 힘든 회복의 시간을 잘 견디고 온전히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사역 이야기를 담은 소식지를 첨부합니다. 소식지도 읽으면서 마음을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요셉, 이예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