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 불순응(Non-conformity)

롬12:1,2

·교회는 세상에 대해 이중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다. 세상 안에 살면서 세상을 섬김으로 그리스도의 증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과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에 오염되지 말아야 한다는 책임이다. 

1) 세상에 오염되지 않도록 제자의 삶에 필요한 것은 ‘불순응(non-conformity)’이다. 

·바울은 로마서 11장까지는 오직 은혜으로만 구원의 은혜를 얻을 수 있음을 말한 후, 그 은혜 받은 자의 합당한 삶에 대해 가장 먼저 산제사로 자신을 드리는 것이라고 한다.(1절) 

·구체적인 모습은 세상에 동조하지 말고 세상에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2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라'고 하지만, 이 말씀의 진짜 의미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냄으로 하나님의 뜻은 항상 선하고 온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것이다.

 *'approve what God's will is.... good and perfect'(롬12:2)

·아이들의 주말 활동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이고 부모까지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도 사실은 세상에 동조하는 삶이며, 결국 하나님은 선하시고 온전하신 분이라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주일날 보는 교사 임용 고시를 포기한 자매 이야기 

·이스라엘 족속은 마음이 굳어져 있어서 좀처럼 마음에 찔림이 있는 말은 듣고자 아니할 것이지만, 그래도 파수꾼의 사명은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이었다.(겔3:17,18) 듣기 불편한 말씀을 전함으로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한이 있어도 마땅히 선포해야 할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목회자로서 세상의 흐름을 쫒지 않는 모습일 것이다.

·생명을 드리는 각오로 세상을 거슬러 살겠다고 했던 순교자들 정도는 아니라도, 작은 희생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오늘도 여전히 세상의 흐름을 따라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이그나티우스의 거절

2-1) 불순응의 삶은 먼저 다원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다. 

·다원주의의 주장에 따르면 모든 생각은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으며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런 주장에 따르면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다원주의는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의 통로가 된다는 기독교에 대해서 오히려 편협한 종교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안타까운 것은 교회를 다니는 교인들 조차 그런 생각을 갖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갈 자가 없다”고 성경은 분명히 선언하고 있다.(요14:6)

*종교간 통합과 화해를 외치는 WCC 운동의 문제점

2-2) 불순응의 삶의 두 번째는 윤리적 상대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다.

·상대주의란 절대적인 진리는 없는 것이며 따라서 인간의 윤리조차도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상대적 개념으로 보는 것이다. 상대주의가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성 윤리 부분이다. 

·1960년대 성 혁명이후 하나님은 본래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합하는 것이라는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창2:24)

·성경에서 한 나라가 파멸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는 동성애였다. 소돔과 고모라가 그랬고, 로마 제국이 그랬다. 오늘날 성경의 경고대로 실제 동성애와 호모 섹스로 인해 많은 역학상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롬1:27) 

 *청소년 AIDS의 원인 95%가 호모섹스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것은 그들이 동성애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도 아니고 ·동성애가 성적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죄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주님께 메달리면 반드시 해결이 된다. *크리스챤 스쿨에 보내야할 이유

2-3) 제자의 삶을 위해 극복해야 할 마지막은 물질주의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육적인 것은 중요한 것이다. 물질주의란 육적인 것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영적 삶이 질식 당할 정도로 물질적인 것들에 마음을 쏟는 것이다.(딤전6:6-10)

·물질에 마음을 두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하나님과 멀어지고, 결국 어느 순간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져 결국은 멸망에 이른다. 물질에 대한 욕심이 건강을 잃게도 만들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무너뜨리기 때문이다.(신8:12,13)      *개업 예배에서 축복기도를 하기 겁나는 이유

·우리는 종종 돈도 있어야 주의 일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하지만, 오히려 궁핍함 가운데서도, 연약함 가운데서도, 심지어 평생 병상에 누워 고통 가운데 살아도 주의 일을 이루어갈 수 있다. 

·예수님이 나사렛으로 가신 이유도 나사렛이라는 이름 뜻처럼 예수님이 '이새의 뿌리에서 날 싹'으로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분이심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멸시와 천대의 상징이었던 나사렛에서도 온 유대 땅에 여호와의 징조를 나타내고, 여호와의 영광을 선포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이었다.     *'나사렛(네세르)' = '싹'(사11:10)

·주의 나라 확장에는 반드시 물질이 필요하다는 말도 설득력이 없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 종종 시험 거리를 던져주셔서 그런 잘못된 생각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낮추신다.(신8:2,3)

학습 및 적용 문제:

1) 하나님의 뜻이 항상 선하시고 온전하신 것임을 증거하는 방법은 우리가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가?(롬12:2)

2) 세상에 순응하지 않는 구체적인 모습 중에 다원주의와 윤리적 상대주의를 설명해보라. 

3)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부딪히고 극복하기 어려운 것은 물질주의일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극복이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는 지, 또 반대로 극복이 되었을 때 어떤 경험을 하게 되었는 지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