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막5:21-24; 35-43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우리를 머뭇거리게 하고, 또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떠나 어둠 가운데 방황하게 만드는 것이 염려와 두려움이다.

1) 우리로 하여금 두려움을 이겨내고 예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믿음 뿐이다.
·당시 회당장은 제사장은 아니지만 집회 건물을 관리하고 예배 질서의 유지, 심지어는 재판과 같은 사무도 관장하던 지도자였고 따라서 회당장은 회중 가운데 탁월한 인품을 갖추었고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었다.
      *‘야이로’ = ‘깨달은 사람’, ‘빛이 나다’
·따라서 그런 회당장이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린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이미 많은 군중들이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
회당장이 그렇게 한 이유는 자신의 딸이 병들어 곧 죽게 된 상황 때문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 치유의 이적을 나타내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22,23절)

2) 믿음이란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신뢰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회당장의 집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12년 동안 혈루병에 고통받는 여인이 치유하는 일로 인하여 회당장의 딸이 죽어버리고 말았다.(34절)
·일이 이쯤되면 사람들의 마음에는 푸념섞인 한탄이 나오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필시 누군가의 탓을 하며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어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상황이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세상의 구원자이신 것을 더 극적으로 나타내실 수 있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바람이나 기대와는 상관없이 특별히 그 반대로 일을 이끌어가실 때가 있다. 그런데 알고보면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 이를 때까지 기다리심으로 오히려 자신의 일하심을 더욱 극명하게 나타내시는 것이다.
·당장에 보여지는 상황 때문에 마음 어두워지고 염려하지 말고 주께서 이루실 것을 믿으라는 말이다.(히11:1,3)
*신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기대하는 이유

3)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는 사건은 궁극적으로 예수님께서 부활의 주요 생명의 주이신 것을 나타내시고자 하는 것이다.
·첫 사람 아담의 범죄 후에 인류에게는 죽음이 찾아왔다.(히9:27) 이 죽음에는 영적인 죽음과 육체적인 죽음, 그리고 육체적인 죽음 이후에 경험하게 될 죽음과도 같은 영원한 형벌을 포함한다.(계20:14)
·그러나 그분은 사탄의 권세 앞에 무릎꿇지 않고 죽은 자가 운데서 사흘만에 살아나심으로 죽음과 사탄과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다. 그리고 그 권세를 오늘 우리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 동일한 생명을 허락하셨다.(요11:25)
·사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이라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이것을 믿는 것이다. 그저 예수님이 죽을 병도 낳게 해주시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이루실 것을 믿는 믿음만이 아니라 우리가 죽어도 다시 살 수 있음을 믿는 것이다. 이 믿음이 믿음 중에 가장 큰 믿음이다.(고전15:22,23)
·우리가 아무리 건강하게 몸을 관리해도 결국은 죽게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다시 살 것을 믿을 때 비로서 우리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믿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이 땅에서의 삶은 헛된 일에 낭비하지 않게 될 것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이나 염려 가운데 살지 않게 된다.(고전15:58)

학습 및 적용 문제:
1)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 발 앞에 엎드린 이유는 무엇이었으며, 그런 회당장의 행동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2) 회당장의 딸이 죽게 되기까지 상황이 나빠지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그것을 통해 예수님은 무엇을 드러내셨는가?
3) 결국 우리의 신앙 생활의 핵심은 부활 신앙이다.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의 신앙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들을 미쳤는 지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