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3): 성숙(Maturity)

posted Nov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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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2년 11월 13일
성경 골로새서 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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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3): 성숙(maturity)

골1:28,29

·오늘날 교회들이 양적인 성장은 하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깊이 있는 성장, 그러니까 ‘제자로서의 그리스도인들’이 세워지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서구 교회 몰락의 주된 요인도 교회들에 깊이 있는 성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몰려들었던 군중들처럼 기독교를 세상에서 축복 받게 해주는 주술적 종교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런 교회의 모습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했고, 결국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기독교의 쇠퇴를 가져왔다.  

 

1)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성숙의 본질’에 관한 것이다. 

·신약 성경의 여러 곳에서 사도들은 성도들의 영적인 성장을 명령하고 있다.(28절) 비록 100% 완전함에 이르지는 못할 지라도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에게 성숙은 주님이 기대하시고, 명령하시는 바이다. 

·영적 성숙은 그리스도와 신비적인 연합 관계에 있음으로 많은 영적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며, 그것은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이, 그리고 자비와 선함과 충성됨과 온유함과 절제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숙은 한 몸 된 성도들끼리 서로 연합하고 연락함으로 이루어진다.(엡4:16) 우리는 성도간의 교제를 통해 자신의 영적 성숙도를 안다.

·진정한 성숙은 연약한 지체 때문에 시험에 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발견하고 자신을 성숙시키는 것이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참아주시고 기다려주신 것처럼 우리 역시 그들을 기다려 줄 수 있는 것이다.

  

2) 두 번째의 주제는 ‘성숙의 주체’에 관한 것이다.

·성숙은 그 일을 이루도록 도와주시는 성령님이 하시는 일이지만, 그 성령님의 역사를 따라 수고하고 애써야 하는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29절) 

·농부의 수고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농부는 씨를 뿌리고 나서도 매 순간마다 결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한다. 시간이 없어도, 피곤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어도, 나의 영적 성숙을 위해 의도적으로 애쓰지 않으면 성숙은 일어나지 않는다.    *성화적 거룩은 성령의 협력적 역사  

·또 하나의 의미는 열매가 맺혀질 때까지 인내함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적 성숙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없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흥회나 제자 훈련의 은혜가 평생 가지 않는 이유

 

3) 세 번째는 ‘성숙의 방법’에 관한 것이다. 

·성숙해지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말씀 앞에 나아가는 수고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신앙의 출발이며 대상이신 예수님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서는 우리의 성숙은 일어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성경을 통해서이다.( J. I. Packer) 

·예수를 강렬한 체험을 통해서 알려고 할 때, 그것은 자칫 예수를 편협되고 왜곡되게 알게 하기 쉽다. 기도할 때 뒤로 넘어진다거나 신체적인 이상 현상들은 사탄도 얼마든지 나타낼 수 있고, 심지어 예수 이름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체험적인 방법으로 예수를 알려는 것은 우리에게 성숙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적 교만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실제로 말씀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체험을 통해서만 예수를 알려고 하면, 겉으로는 성인이지만 영적으로는 아이와 같아서 지나 놓고 보면 별 것도 아닌 일에 시험들고, 수시로 불평하고 원망하며, 자기 뜻대로 안 해준다고 떼쓰는 아이들처럼 살아가게 된다. 

 

4) 말씀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수고도 있어야 한다. 

·성령께서는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우리가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지만 또한 그 일을 위해 우리가 구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겔36:26,27,37)   *기도하지 않는 사람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

·‘간구의 기도’는 우리에게 성숙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우리의 영적 성숙을 위해 정말로 필요한 기도는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도다. 오늘도 성령의 열매들을 나타내며 살았는 지, 주께서 기뻐하지 않는 마음 가운데 있지는 않았는 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언행을 하지는 않았는 지 돌아봐야 한다. 

·뭔가 불편한 마음에 사로잡혀 있다면,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한 누군가를, 혹은 상황을 내 앞에서 치워달라고 구하기 전에 왜 내가 지금 그런 마음에 사로잡혀 있는 지 물어야 한다. 그럴 때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허물들이 드러난다. 내 안에도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고집스럽고, 내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는 영적 교만이 그런 일을 발생시켰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나의 욕심과 시기의 마음 때문에 내가 불안하고 불편하게 된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럴 때 먼저 자신의 온전치 못했음을 회개하고 잘못된 마음으로 부터 돌이켜지기를 구할 때 진정한 성숙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런 진정한 성숙이 일어나면 바깥의 상황은 하나님께서 기가 막힌 방법으로 바꾸어 놓으신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일하신다는 말씀의 의미다.    

*아침 저녁으로 성찰의 기도를 하기로 오이코스 별로 정해야 함

 

학습 및 적용 문제:

1) 영적 성숙의 주체는 성령이시지만 우리 자신이 애쓰고 수고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2) 체험적으로 예수를 알려고 하는 모습들이 우리의 성숙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보라. 나는 말씀을 통해 예수를 더 깊이 알기를 힘쓰는 가 나누어보자. 

3) 필요를 구하는 ‘간구의 기도’보다 자신의 연약함을 돌아보는 가운데 회개하는 ‘성찰의 기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나의 완고함, 편협함, 내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는 영적 교만, 질투, 세상을 향한 욕심들을 내려 놓을 수 있도록 습관적으로 성찰하는 기도 시간을 오이코스 차원에서 정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