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영성: 자기 비움

posted Mar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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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2년 3월 6일
성경 빌립보서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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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영성: 자기 비움 (3/6/22) 

빌2:5-8

 

·요즘 신앙은 있지만 교회는 나가지 않는 가나안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앙 생활 자체를 교회 중심으로 하지 않는 것이다.   *churchless

·교회의 세속화의 문제는 결국 세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오늘날 세상은 모두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으며, 자기 나라의 생존 문제에 대해서는 지극히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

·선교적 영성이란 바로 이런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교회가 어떻게 세상에 다가가야 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영성이란 자기 자신의 영적 성숙을 넘어서서 궁극적으로는 고통받고 도움이 필요한 약자들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1) 영성의 출발은 구원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자기 비움이다. 

·영성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기 때문에 그분께서 보여주신 자기 비움이 우리의 모든 영성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겸손과 자기 비움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친히 피조물이 되신 것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인 순종가운데 십자가를 지시는 데까지 나아간 것이었다.(히10:12)     

·예수님은 친히 사람의 모습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뿐 아니라 사람으로 살아가실 때도 철저히 자신을 비우시고 낮추셨다. 대표적인 모습이 바로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의 모습이다. 그 분 역시 십자가의 고난 받으실 것을 피하고자 하셨지만 결국 고난의 잔을 마시셨다.(마26:39)

 

2)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또한 그렇게 살 것을 명하셨다.

·예수님이 정말 우리에게 원하셨던 관계는 그저 예수를 믿는 자인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예수를 따르는 ‘제자’이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예수를 믿기에 그를 따르고자 하는 제자의 삶에는 반드시 예수님과 함께 지어야 할 십자가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부분이 자기 부인이라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면서 너무나 선택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래서 결국은 제자도를 회피한다. 그저 적당히 헌신할 영역을 고르고, 될 수 있으면 혹독한 댓가를 치르는 일은 피하려고 한다.    *I-church의 문제   

·자기 비움이란 육체의 옛사람이 날마다 실제적으로 죽어지는 것을 말한다. 나의 의지, 나의 자아, 나의 욕망, 나의 고집이 죽는 것이다. 

 

3) 자기 비움은 우리를 통해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 앞에 귀히 쓰임받는 그릇은 겉모양만 금그릇이 아니라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이다. 다시 말하면 주인이신 하나님이 쓰시기에 편한 그릇이다. 

·하나님이 쓰시기 편한 그릇은 자기의 그릇을 자기의 생각과 열심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마음대로 쓰시도록 자기 생각을 버리고 비워둔 그릇이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열심히 주를 섬기더라도 그것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 가운데서 출발하지 않으면 자칫 또 다른 죄악으로 이어지기 쉽다. 자기 중심의 열심은 나중에는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에 방해가 된다.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고 불평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가인의 제사가 열납되지 않은 이유

·교회 안에 가장 무서운 사람은 사실은 열심히 없는 사람이 아니라 잘못된 열심을 가진 사람일 수 있다. 신앙의 중심이 철저히 하나님께 있지 않고 모든 것이 자기가 중심이 되어 있는 사람일 수 있다.

 

4) 하나님께서는 종종 우리의 삶에 간섭하셔서 친히 자기 비움을 이루어주신다. 

·모세는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미디안의 광야로 쫒겨가서 그곳에서 무려 40년 동안의 연단을 받아야 했다. 모세가 광야에서 40년동안 받았던 훈련은 철저히 자기를 부인하는 과정이었다. 

·우리의 주위에도 많은 연단 끝에 하나님 앞에 쓰임받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사용해주실 것을 기도해왔다면 곤란이 와도 놀라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를 사용하시기 전에 행하시는 필수단계다. 

·하나님이 자신의 처지를 도와주도록 기도했는데 사태가 나아지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하시는 바를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분의 손길을 볼 수 없다하여 그분이 일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인내함이다. 사실 영성이라는 것도 결국은 인내하는 것이다. 

*‘우리는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전모를 보려고 안달이 나있다’(프란치스코)  

·실제로 주님과 진정한 연합이 이루어지면 일이 되어져도 감사하고, 안되어져도 감사하게 된다. 일의 되고 안되고가 내 삶의 초점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영성(spirituality)의 일반적 정의와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 말해보라. 

2)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자기 비움의 모범에 대해 말해보고,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살라고 명령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보라.

3) 모세의 삶을 통해 자기 비움의 과정에 대해 설명해보라. 

4) 우리의 삶에 이런 저런 문제들로 간섭하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에 이루신 일들을 자기 비움의 관점에서 나누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