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은혜를 입으면

posted Jun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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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1년 6월 13일
성경 룻기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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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 은혜를 입으면”룻기 2 : 1 ~ 7

Jun 13, 2021

 

구약성경 룻기서는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짧은 성경중 하나이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구원과 회복에 이르는 인간의 구원 역사”입니다. 룻기서는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때의 사람들은 “자기 생각에 옳은대로” 살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가나안의 사람들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유력한 자 보아스” 

룻기 2장에 들어 오면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게 됩니다(룻2:1). 나오미의 남편이었던 엘리멜렉의 친족중 한 사람 보아스 입니다. 엘리멜렉과 보아스는 같은 유다 가문의 남자이고, 고향도 같은 베들레헴이며, 아마 나이도 비슷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베들레헴에 기근이 왔을 때 완전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선택함에 있어 보이스의 우선순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은혜를 간구한 것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은혜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흘려보내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보아스를 “유력한 자”로 높여 주셨습니다.  

“은혜를 구하는 룻”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와 베들레헴에 도착한 후 두손 놓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2절 “...내가 밭으로 가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룻은 은혜를 간구하며 밖으로 나아갑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산 입에 거미줄 치겠나!”가 아닌 레위기19:9~10의 율법의 말씀을 붙들고 은혜 아니면 살아 갈 수 없는 은혜의 절박함, 간절함으로 베풀어 주실 은혜를 간구 하고 있습니다. 또한 룻은 은혜를 간구하는 동시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그것이 작은 일이라 할찌라도 자기에게 허락 받은 일을 충성과 열심으로 감당합니다. 그랬을 때,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사람, 보아스를 만나, 룻이 고백했던 것 같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 다움”

보아스와 룻의 모습속에서 하나님의 백성 다운 모습이 발견 됩니다. 그 모습은 바로 “다른 사람에 대한 태도” 입니다(룻2:12~13).

보아스는 자신의 어머니로 인해 이방 여인 룻에게 연민과 인애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밭에서 일 하고 있는 모압여인 룻을 함부로 대하거나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은혜도 본질적으로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룻은, 자신에게 넘치는 은혜를 베푸는 보아스에 대해 겸손과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둘의 모습속에서 하나님 백성들의 모습과 공동체가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우연인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믿음으로 인내하며, 간절함으로 나아가는 하나님 자녀들을 놀라운 섭리로 인도해 가십니다(룻2:3~4). 

룻은 시어머니 봉양과 당장 먹고 살기 위해 보리 추수 밭으로 향합니다. “우연히” 룻이 들어간 곳은 보아스의 밭이었고, “마침” 밭 주인 보아스도 그날 따라 방문하게 되어 일하는 룻을 보게 됩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우연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우연을 가장한 필연임을 확인케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적절한 타이밍!. 하나님 백성 다움으로 살아가는 보아스와 룻을 선대하시는 하나님의 헤세드라 인정케 됩니다.    

오이코스 나눔

1. 같은 시대, 같은 환경속에서 살았던 하나님의 백성 엘리멜렉과 보아스는 완전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2. 보아스와 룻의 모습속에 하나님의 백성 다움의 모습이 발견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백성들의 모임, 공동체는 어떤 모습으로 세워져야 함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모습과 모양으로 하나님 백성 다움의 삶을 살아내야 할까요?   

3.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정밀하심으로 우릴 인도하십니다. 겉으로 보기엔 우연과 마침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선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자신의 삶속에 우연으로 보이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간증이 있다면 나눠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