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posted May 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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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1년 5월 9일
성경 룻기 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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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룻기 1 : 16 ~ 18

May 9, 2021 / 어머니의 날

 

유대인들은 절기에 맞추어 율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각 절기 마다 낭송하고 노래로 부르는 구약성경이 있습니다. 그중 룻기는 밀, 보리추수 절기인 칠칠절(맥추절)에 함께 모여 낭송하는 민족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이 룻기서의 시대적인 배경은 사사시대 였습니다(룻1:1). 사사시대의 성경의 총론을 알고 계시지요? 오늘 본문은, 사사시대에 살았던 유다 여인 나오미와 그의 며느리들을 통해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거대한 섭리의 물줄기를 타고 가는 모습에 우리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줍니다.

“듣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 나오미와 남편 엘리멜렉, 두 아들이 함께 모압으로 이주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몇 해 지나 나오미에게 거듭 비극적인 일이 닥쳐 오게 됩니다. 정말 가련한 나오미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에 빠져 있는 나오미에게 한 소리가 들려 옵니다.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룻1:6).

Q. 우리는 많은 소리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소리, 내 마음의 소리, 내 욕심과 교만의 소리,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 많은 소리 중에 우리에게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소리에 어떻게 민감하고, 분별력을 가지고 주님의 음성에 귀 담아 들을 수 있을까요? 

 

“선택”

나오미는 들려진 소식에 믿음의 반응으로 고향 베들레헴으로 향합니다. 두 며느리인 오르바와 룻도 함께 동행 하게 됩니다. 나오미는 현실적으로 두 며느리들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돌아가라 하며, 선텍권을 줍니다. 이 선택의 교차로에서 오르바는 자신의 고향 “모압 지방”으로, 룻은 어머니와 함께 끝까지 “유다 땅”으로 향하는 서로 다른 선택을 합니다. 

오르바가 돌아간 자신의 고향 모압 지방의 시초에 대해 성경은 창세기 13장은 가르쳐 줍니다. 아브람의 조카 롯이 소돔을 선택 했던 이유와 아마도 오르바도 동일한 의미와 의도를 가지고 모압으로 돌아 가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Q.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합니다. 상황마다 다르지만 우리는 선택 할 때 나름대로 기준이 있습니다. 성도님은, 선택의 교차로, 갈림 길에서 어떤  기준과 근거로 선택을 하시나요?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 나의 선택의 기준은 무엇부터 변화해야 할까요? 또 나의 자녀들에게 그들의 인생에 있을 무수히 많은 선택 앞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고 싶으신가요? 마지막으로 선택에 관해 귀감이 되는 간증 있다면 나눠 주세요.

 

“헤세드 חֶסֶד”-긍휼, 자비, 인애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붙좇았습니다.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 운명입니다. 룻이 어머니를 따랐던 것은 즉흥적이거나 감정에 앞서서가 아니었습니다. 그 전부터 어머니 나오미를 “선대”하며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룻1:8에 “선대하다”는 히브리어로는 “헤세드”입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긍휼히 여기는 마음”, 룻은 어머니 나오미에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서로 주고 받은 것입니다. 룻의 긍휼히 여기는 마음의 기초는, 바로 그의 신앙 고백이라 할 수 있는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입니다. 비록 외관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징계 하신는 것 같아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나아갔던 어머니의 모습속에  룻은 소망을 품게 됩니다.   

Q. 먼저, 나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헤세드를 기억해 보십시다. 지금 나의 마음에 헤세드의 은혜를 채우고 있나요? 혹시 내 마음 안에 헤세드가 궁핍과 결핍이 되어있지는 않았나요? 회복의 길이 있을까요? 있다면 각자 믿음의 고백으로 회복의 길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세요. 

 

오이코스 나눔

1.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경영과 섭리의 방법인 “듣게”하심에 나의 영혼은 어떻게 반응 하고 있나요? 혹시 나의 욕심, 고집, 옛 추억, 옛 과거에 묶여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지는 않은가요? 하나님의 경영하시는 방법에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그리고 말씀 듣고, 적용하기에 좋은 방법이 있다면 목원들과 나눠주십시요. 

2. 나의 선택이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내가 붙좇을 것은 무엇일까요? 

3. 내 마음속의 헤세드, 나를 통한 헤세드가 흘러 보내기 위한 믿음의 다짐을 해보세요. 예) 나의 일상, 나의 가정, 나의교회, 나의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