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4-25-21 주일 설교 (요20:11-20)

나의 사랑, 나의 교회-“40”

o 성경에서 40이란 숫자의 의미는 “준비”와 관련이 있다.

o 모세의 40일 금식, 이스라엘 백성의 40년 광야 훈련, 예수님의 광야에서의 40일 금식처럼 공통적으로 하나님의 중요한 사역을 앞두고 준비하고 연단하는 기간에 40이란 숫자가 자주 등장한다.

o 예수님의 부활 후 승천까지의 40일의 기간을 생각할 때 우리 공동체가 준비할 신앙의 모습은 무엇인가?

I. 나의 예수 사랑, 나의 교회 사랑

o 주님은 부활의 몸을 누구에게 먼저 보이셨나?

o 12제자들이 아닌 막달라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셨고, 다음으로 여인들에게 보이셨다.

o 막달라마리아와 여인들의 주님을 향햔 뜨거운 사랑과 사모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o 일곱귀신이 들려 정신병으로 고통받던 막달라마리아는 주님을 만나고 온전하게 치유받은 후에 주님을 사랑하며 끝까지 따르는 제자중의 제자였다.

o 여인들 또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으로 안식 후 첫날 새벽 미명에 향품을 가지고 주님의 무덤을 찾아가는 헌신의 모습을 보였다.

o 그러한 여인들을 먼저 만나주신 부활의 주님을 보면서 주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공동체의 모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o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면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게 되고,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면 그 사랑이 헌신, 희생과 만나 공동체에 아름다운 향기를 나타내게 된다.

o 나의 사랑, 나의 교회..우리 입에서 이러한 고백이 나올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을 준비하고 헌신과 희생을 준비하자.

II. 복음을 말하고 복음을 나누는 공동체

o 예수님은 마리아가 예수님을 붙잡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o 그것은 마리아와 제자들의 생각처럼 부활의 몸으로 계속 이 땅에서 예수 공동체와 함께 머물러 계실 수 없음을 알려주시고, 사명을 감

당하도록 깨닫게 하시는 뜻이었다.

o 마리아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공동체로 가서 부활의 소식을 전했다.

o 공동체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주님과 함께 머무는 것에 만족하지말고, 복음의 기쁜 소식을 말하고 나누어야 할 사명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o 교회 밖은 뒤로하고, 교회 공동체 내에서 우리는 날마다 복음의 기쁜 소식을 말하고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가?

o 아니면, 복음(福音)의 기쁨을 이야기하는 내가 아니라..비판과 정죄와 책망하는 나쁜 소식, 화음(禍音)이나 맑은 물을 흐리는 탁음(濁音)을 말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o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사랑의 기쁜 소식을 교회 안팎에 나누며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우리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

III. 서로를 받아주고 믿음을 세워주는 공동체

o 주님은 부활하셔서 12제자들 중에 베드로를 먼저 만나주셨다. 베드로의 회개를 받아주시고 용납하신다는 의미로 그렇게 하셨다.

o 주님은 공동체가 전하는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하고, 자신의 논리를 세우며 회의에 빠져있는 도마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도마의 눈높이로 그가 믿음의 확신을 갖도록 해 주셨다.

o 다른 제자들도 주님의 부활에 관해 듣고도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연약한 믿음을 가진 공동체를 찾아가셔서 그들에게 확신을 주시고 믿음을 굳게 하셨다.

o 우리의 공동체도 서로의 약점을 받아주고, 서로의 약한 믿음을 굳게 세워주는 공동체로 더욱 준비되어 나아가길 소망한다.

o 부활하신 주님의 40일을 생각하면서.. 나의 사랑 나의 교회 휄로쉽교회가 아름다운 공동체로 더욱 준비되며 세워져가도록 본질을 붙들고 함께 나아가길 축복한다.

<적용 문제>

 이전에 내가 힘을 다해 헌신하고 뜨겁게 사랑했던 교회를 떠올려보고, 당시의 나의 아름다운 믿음과 신앙을 기억해 보자. 그러한 공동체를 향한 나의 사랑과 헌신은 어디서부터 나온 것인가?

 부활의 주님께서 오늘 내게 찾아오셔서 부탁하신다면 나와 내 가정은 신앙의 어떤 모습을 더욱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