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투성이에 겁쟁이였던 기드온

posted Oct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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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0년 10월 18일
성경 사사기 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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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투성이에 겁쟁이였던 기드온

삿6:11-14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예수를 믿자 마자 그 순간부터 전혀 죄를 짓지 않는 존재가 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 안에는 죄를 이겨내도록 도와주시는 성령님이 계시다는 것이 다르다. 십자가의 은혜로, 그 죄로 말미암는 영원한 형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다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연약한 자들을 통해서도 주의 일들을 함께 이루어갈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가신다.

 

1) 기드온도 믿음의 사람이긴 커녕 상처투성이의 겁쟁이였다. 

·그는 미디안 사람들이 밀 수확물을 빼앗아 갈까 봐 겁이 나서 밀을 마당에서 타작하지 못하고 집 안에서 타작하던 사람이었다.(11절) 이스라엘을 구원하기는 커녕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 정도의 겁쟁이의 모습이었다. 또한 기드온은 믿음의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힘들 정도로 의심과 불만이 가득한 질문을 했다. 이방 민족들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왜 하나님은 가만히 계셨느냐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더욱 수준 높은 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뜻하지 않은 고난들을 주시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의외로 많은 경우 깊이 자신을 돌아보면 분명 나에게도 뭔가 새로워져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그런 일들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진지하게 깊이 돌아보는 일들은 잘 하지 않는다. 좀 심하게 말하면 자기들 한 짓은 생각 안하는 것이다. 그저 하나님께서 내 뜻대로 해주지 않으신 것에 대한 불평만 있다.

·지금 이스라엘이 그런 고통 가운데 있게 된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함께 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1절) 실제로 나중에 기드온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바알과 아세라 상을 찍을 때 그 우상들은 바로 아버지 집에 있던 우상들이었다.(25절)

 

2) 하나님께서는 그런 상처 투성이 겁쟁이 기드온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가신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주의 일들을 감당하게 하시는 데는 그 사람이 잘 준비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쓰시는 방법이 있지만,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은데 하나님이 하라 하시는 때가 있다. 

·기드온 역시 그것을 깨달았는 지 하나님께 확인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확실한 지,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증거를 구한다. 정확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그 정확이라는 것은 ‘정확히 하나님의 뜻이냐’를 묻는 것이었다. 이런 확인 작업이 필요한 이유는 그 일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 다음 하나님은 아버지 집에 있는 우상들을 깨부수라고 하신다.(25절) 바알 제단을 허물고 아세라 상을 찍는 데, 아버지의 제단에 있는 우상들을 찍으라는 것이다.   *이희돈 장로님의 지상 최대의 비즈니스에 대한 도전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가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반드시 한번은 확인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지, 나는 어떤 목적을 갖고 인생을 살고 있는 지를 확인하게 하신다.(고전3:13)

 

3) 기드온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명을 감당한 것은 여호와의 영으로 기름 부음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들이 사람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여호와의 힘으로 되는 것이다. 지금 기드온도 미디안의 13만 5천명을 치는데 가장 먼저 여호와께서 그에게 기름을 부으셨다. 

·하나님은 이것이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시기 위해 한 일이 있다. 모여든 사람들을 300명까지 줄인 것이다. 그러나 이 들 조차도 소수 정예 부대가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들이라는 말이 맞다. 이 모든 일이 철저히 하나님이 하시는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삿7:2)

·여호와께서 스가랴 선지자에게 보여준 환상의 의미는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교회가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데는 오직 여호와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성령으로 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슥4:6,7)

·부흥은 인간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다. 갑자기 나타난 여호와의 능한 손이 부흥으로 이끌어준다. 그리고 그 분은 우리에게 오히려 가만히 있으라고, 자신을 포기하고 굴복하라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라고 말씀하신다. 로이드 존스 목사는 부흥이란 영광가운데 계신 그분을 보는 것이고, 그분에게 돌아가는 것이고, 그분에게 기도하는 것이라 말한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기드온의 내면 속에 있었던 상처는 무엇이었으며, 그런 상처가 생긴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2) 겁쟁이였던 기드온을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신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라. 

3) 진정한 부흥은 무엇이라 말하며, 그 부흥을 위해 오늘 내가 할 일은 무엇일 지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