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히 여기는 자의 복

posted Aug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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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0년 8월 16일
성경 마태복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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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히 여기는 자의 복

마5:7

 

·오늘날 세상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마음 속에 분노를 안고 살아간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남의 형편을 이해해주고, 남의 아픔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 보다는, 자신이 당한 억울한 일과 풀려지지 않는 문제에 대한 원통함만 있다. 

*미국의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매년 3만 명이 죽게 되는 원인

 

1) 분노가 가득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은 긍휼의 마음이다. 

·마음 속에 분노가 차게 되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의 악한 본성 때문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성경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의 마음을 한마디로 ‘무정함’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롬1:31)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항상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게 되어있다. 왜 저 사람은 저런 행동을 하며, 저런 말을 할까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내가 힘들고 아픈 것만 기억한다. 

·그래서 쉽게 나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고 공격한다. 그리고 이런 ‘무정함’은 결국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에 또 다른 분노를 갖게 한다. 

·‘긍휼’이란 원래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내는 ‘헤세드’라는 단어에서 나왔다. ‘헤세드’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언약적 관계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긍휼’이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나타내주신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간들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인간들로 하여금 그 무정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자기 스스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인간들을 위해, 성자 예수님이 친히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인간들을 대신하여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셨다.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다시 돌이키게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긍휼이다.

 

2) 긍휼을 입어 복을 받은 자라면 마땅히 긍휼을 베풀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택하신 자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라면 가장 먼저 그 긍휼을 나타내라는 것이다.(골3:12) 하나님의 긍휼은 조건없이 우리에게 임했기 때문에 우리도 조건 없이 긍휼을 베풀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긍휼을 베푸는 자로 살면, 우리 역시 긍휼히 여김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베풀 때 나의 삶에도 조건 없는 긍휼이 임할 것이라는 말이다.      *‘염광 교회’가 경험한 긍휼의 역사

·하나님은 절대 잊어버리시는 법이 없다. 내가 베푼 긍휼을 정확히 기억하시고 그것에 대해 반드시 보상을 하신다. 그리고 그 보상은 내세의 상급으로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막10:29,30)

·그런데 문제는 긍휼을 베푸는 마음을 갖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데 있다. 내가 긍휼 베풀어주는 것이 상대를 더욱 안 좋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부분은 하나님이 하실 부분이다. 

 *다윗이 사울 왕을 죽일 기회가 왔음에도 살려준 이유(삼상24:12,13)

·긍휼을 베푸는 우리를 더 우습게 알고 달려드는 사람은 나중에 보면 그것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나님이 또 다른 악인을 통해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그럼으로 나는 내 할 일만 하면 되는 것이다.

 

3) 긍휼을 베풀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주님이 나에게 베푸신 긍휼을 기억하는 것이다.

·토마스 모어가 정말 억울한 죽음으로 사형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서도 원수를 향해 축복의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자신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긍휼이 너무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오늘 우리에게도 너무 억울해서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받은 긍휼의 은혜를 기억하면 사실 용서 못할 것이 없게 된다. 도움을 베풀지 못할 상황이 없다. 지금 내가 누군가를 혹은 어떤 상황을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다면 그것은 나는 용서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용서에 대해 말씀하신 후 일만 달란트 빚진 자 비유를 말씀하신 것은 우리 역시 항상 내가 일만 달란트에 해당하는 죄의 빚을 탕감 받은 자라는 것을 먼저 기억하라는 것이었다.(마18:21,22)

*일만 달란트= 노동자 20만년의 품삯   *백 데니라온=석달 치 품삯

 

4) 긍휼의 마음을 갖게 해주시도록 성령님께 간구해야 한다.  

·긍휼의 마음을 품는 것은 죄악된 인간이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연약함 때문에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성령(파라클레토스)=옆에 불려진 자=변호사

·아무리 삶에 무거움과 부담을 주었던 사람일지라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하면 용서가 된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속의 쓴 뿌리들을 빼주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 맺혀있는 미움과 독기를 빼내주며, 마침내 넉넉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용서를 안 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용서해 줄 수 있어도, 용서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 용서를 못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엄밀히 말하면 내가 용서를 안하고 있는 것이다. 분명 우리에게는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려고 오신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용서할 수 있게 도우려고 오신 성령님을 무시하는 꼴이 된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긍휼히 여기는 자에게 주시는 복은 무엇이라고 하는 가?

2) 긍휼히 여기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 지 두 가지를 말해보라. 

3) 우리의 삶에 긍휼히 여기는 일이 왜 어려웠는 지 나누어보고, 실제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될 때 하나님이 주셨던 은혜들을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