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통로가 되는 복

posted Jul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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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0년 7월 12일
성경 창세기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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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 통로가 되는 복

창12:1-3

 

·하나님의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창세기는 유독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호와’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한다. 그것은 창세기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염두에 두고 쓰여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약속은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일을 구체적으로 이루시기 위해 먼저 아브람을 부르시고, 그와 특별한 약속을 하셨다. 

 

1)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 일을 위해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신다. 

·‘고향’은 갈대아에 있는 '우르'로 이해하기도 하고(창11:31), 하란(창12:4)땅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아브람의 가족은 매우 익숙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왔던 곳을 떠나야만 했다.(1절) 

·하나님께서 익숙한 삶의 정황들을 떠나게 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예비하신 축복된 삶으로 이끌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죄악된 세상으로부터 떠나 영원한 하늘 가나안의 백성들이 되게 하며, 하늘의 삶을 살 수 있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래야 죄악된 세상에 빠져있지 않고, 세상을 의지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장로님 아들의 미국 이민 후의 변화된 모습

·물론 그 떠남이라는 것이 비단 장소의 이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익숙하고 뭔가 의지하고 싶은 것이 있는 삶의 정황들로 부터의 떠남을 포함한다. 갑자기 직업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잘되던 사업이 하루 아침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상황도 있고, 요즘처럼 전대미문의 재앙이 우리의 삶을 덮친 상황일 수도 있다. 

·아브람 역시도 가야 할 땅에 대해 잘 알고 떠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떠나게 하실 때는 그것이 결국은 복주시기 위함이다. 단순히 세상적인 의미의 축복이 아니라, 죄악된 세상에서의 삶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이 주시는 위대한 축복으로 나아가게 하는 성장통이며, 어쩔 수 없는 과정이다.

 

2) 아브람에게 하나님이 하신 약속은 너를 통해 위대한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며,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되 복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큰 민족’이란 그저 숫자적으로 인구가 많은 민족을 이루어주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위대한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의미다.  *‘큰 민족’=‘a great nation’

·아브람의 후손들이 위대한 민족이 되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민족이며, 아브람과 같은 믿음에 속한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민족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아브람과 같은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되는 일은 참으로 위대한 일이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로 말미암아 일방적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여주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구원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통과 희생 속에서 얻게 하신 위대한 축복이었다.(엡2:8,9)

·그에게 복을 주시어서 그의 이름이 창대하게 하시겠다고도 하셨다. 그리고 그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이름이 선민 이스라엘의 시작으로서 ‘믿음의 조상’이라는 이름으로 길이 남게 되는 것이다.  *‘헤예 베라카’=‘복의 근원이 될지라’(이전 성경본)

·그 ‘복’은 하나님께서 자비와 은혜 가운데 일방적으로 베풀어주시는 축복이다. 아브람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누구든지 그를 믿기만 하면 영생의 축복을 받게 하는 복을 말한다.  

·사실 이 복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저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다. 남자도 여자도 이 땅에서 수고하는 삶을 살 것이며, 땅은 부패하고 타락할 것이며, 결국 인간은 죽어 흙으로 돌아갈 것이 인간들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인간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그것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 시작이 된 사람이 바로 아브람이다. 그래서 그는 복의 근원이 된 것이다. 복을 전하는 통로가 된 것이다. 

 

3) 오늘날 같은 믿음을 가진 우리 역시 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복을 얻게 됨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의 모습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인류 구원의 약속을 이루셨다. 그리고 그 일을 마치신 후 승천하시면서 남겨진 이 땅의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셨다.(마28:19,20; 막16:15; 눅24:46-48; 요20:21) 그런데 이 사명은 예수님의 12제자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제자들처럼 주님을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복의 통로로 사는 것은 그리스도께 받은 사랑을 먼저 기억하고 그 사랑을 나타냄으로이다. 예수님도 이 땅의 제자들에게 두 가지의 명령을 주셨다.  

*예수님의 지상 명령 = 선교 명령 + 사랑의 계명이다.

·그 일을 방해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 돈과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복의 통로로 살려고 사랑을 실천하고 있을 때 우리를 결코 굶게 안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히3:5) 또 하나님께서 나를 축복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도 축복하실 것이고, 나를 저주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저주하신다고 하셨다.(3절; 히13:6)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타까움과 긍휼함으로 기도해주는 것이다. 최근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미국을 위해, 미국 교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이유이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아브라함에게 주시겠다고 하는 복 두 가지를 설명하라.

2) 내가 복의 통로로서 어떻게 살아 왔는 지 말해보고, 앞으로 복의 통로로 살기 위해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어떻게 결단했는 지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