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역설 (Paradox)

posted Jun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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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0년 6월 21일
성경 요한복음 1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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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역설 (Paradox)

요12:23-26

 

·예수님께서는 종종 ‘역설(paradox)’을 통해 중요한 진리들을 깨우치셨다. 그리고 자신의 지상 사역을 마치실 때도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역설로 마무리 하셨다.

 

1) 예수님이 보여주신 가장 위대한 역설은 가장 무능력해보이고, 가장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의 죽음으로 오히려 인류를 구원하신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메시야로서의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게 된다면, 이제 유대 나라는 로마 제국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옛날 다윗 시대의 영화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생각에 가득차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전혀 뜻밖의 말씀을 하셨다. 한 알의 밀이 썩어지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많은 영혼의 열매를 맺음으로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는 것이다.(23,24절)

·하나님께서 하신 일 중에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일은 세상의 죄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이다. 그런데 이 일은 오병이어의 기적이나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권능을 보이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분 자신이 죄 없으신 몸으로 모든 인류를 대신하여 죄의 댓가를 치르도록 십자가에 죽어주시는 것을 통해 이루어졌다.(고전1:18)

예수님은 가장 위대한 역설을 말씀하신 후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 역시 그런 삶을 살 것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계신 곳이란 바로 ‘십자가의 역설’을 나타내는 자리이다. 따라서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자신이 먼저 한 알의 밀로 썩어져 죽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된다.  

·세상의 논리는 어찌 하든지 자신을 드러내야 영광을 얻는다 하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내가 죽어지면 오히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일이 나타나고 결국은 그런 나를 하나님께서도 영광 받게 하신다는 것이다.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이 진리인 이유 

·사도 바울도 로마서를 쓰면서 앞부분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은혜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전했다. 그리고 12장부터는 그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전하는 데, 그 첫 번째의 삶이 바로 산제사의 삶이다.(롬12:1)

·‘산제사의 삶’이란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주인으로 사시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 뜻대로 모든 것이 되어지기를 포기하는 것이며, 무엇인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을 믿는 것이다.(갈2:20) 

·그리고 그렇게 할 때 주님이 정말로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되며, 내 인생도 해결나고 가정도 회복되며 교회도 살아난다. 

 

2)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유로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철저히 내려놓는 삶을 살도록 종종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고 훈련하신다.

·교회 안에서도, 세상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고, 많은 사람들을 믿음의 사람으로 이끌어내는 사람들은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심지어는 성경을 잘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철저히 자신이 죽어져 있는 사람들이었다. 

·모세 역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는 일에 쓰임 받기 전에 무려 80년에 걸친 연단의 시간을 겪었다. 모세가 광야에서 받은 훈련은 철저히 자신을 낮추는 것이었다. 자기 혈기로,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주께서 하라 하시는 대로 하도록 모세를 낮추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타나실 때 타도 타도 꺼지지 않는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신 것은 결국 모세로 하여금 여호와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일하면 지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하시려는 것이었다.     

·내 자이가 완전히 죽어 있다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아플 일이 없다.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걱정할 일이 없다. 걱정 되고, 아프고, 속상한 이유는 사실은 여전히 내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상처 백신(Baccin)이신 예수님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말씀은 맞는 말인데, 굉장히 부담스러운 말이다. 빛을 비추기는 커녕 내 안에 어둠도 처리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말씀에는 순서가 있다. 먼저 여호와의 영광이 내 위에 임할 때 빛을 발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빛을 반사하라는 말이다.(사60:1) 

·그리고 내 생각 내려놓고 나는 죽었다 하고 있으면 정말 빛이 발해진다. 그리고 그렇게 빛이 발해지면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게 된다.(사60;20,21)      *WFP의 원조 대상국이었다가 원조국이 된 유일한 나라 한국 

·결국 우리가 살면서 겪는 일들이 다 우리를 날게 하려고 날개 짓 하게 하는 것 뿐인데 거기에 침몰 당하면 안된다. 그 때 우리가 끝까지 붙들어야 할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가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안에 사신다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든 인생의 짐들,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행하게 되는 죄들을 이겨내고 믿음의 경주를 인내로 감당하려면 예수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분은 십자가를 참으셨고, 마침내 승리하시고 보좌 우편에 앉으신 분이시기 때문이다.(히12:1,2) 

·오늘도 내 안에 예수님 살고 계심에 집중하라. 잘못된 일 회개하는 것도 필요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죽어라고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들 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 다 알고 오늘도 우리를 돕고 계시는 예수님이 내 안에 사신다는 것이다. 그분이 일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지금도 내 안에 예수 사신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는 말씀이 보여주는 역설은 무엇인지 설명해보라.

2) 내 삶의 주인이 철저히 예수님이 되어 있는 자의 삶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하는가? 그리고 지금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지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