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하는 것입니다

posted Jun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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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0년 6월 14일
성경 로마서 8: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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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하는 것입니다

롬8:24-29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우리의 구속을 이루어 놓으셨지만, 주님의 재림 때 까지 구속받은 성도들이 이 땅에서 누리는 기쁨과 은혜는 한계가 있다. 특별히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려 하는 자들에게는 더더욱 고난이 따르는 삶을 살게 된다. 

·신앙 생활이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고 인내하는 것이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면, 천국 가는 날까지 신앙 생활이 재미도 없고, 온통 마음에 들지 않는 것 투성이며, 그래서 신앙 생활은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인내하고자 마음 먹으면, 기다림 가운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이 오히려 이해가 되고, 그 순간부터 기다림은 답답함이 아니라 설레임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1)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은 당장에 눈에 보여지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 영광이 나타날 때까지는 고난의 삶을 삶아야 할 때도 있다. 

·우리가 경건한 삶을 살고자 하고, 특별히 주의 뜻을 이루어가고자 할 때 사탄은 결코 우리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다. 사탄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통해서, 혹은 잠시 믿음이 연약해진 사람들을 통해서 믿음의 사람들을 공격하게 된다.(요15:18,19)  

·성경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환난을 받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또 실제로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히려 고난 받고, 견디어야 하는 일들이 더 많다.    *북한의 10만 여명 정도의 지하 교회 성도들의 고통 

·환난을 통해 이루어질 소망은 궁극적으로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질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이다. 그러나 이 소망은 또한 당장에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향해 갖고 계신 소망을 말하기도 한다.

 *'환난‘ = '들마세신‘ = ’포도즙 틀에서 포도즙을 짜내듯 짜낸다‘

·그렇기 때문에 그 소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환난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프고 힘들지만, 지금 당장은 포기하고 싶지만, 끝까지 견딜 때 소망스러운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다. 

*'인내' = '휘포모네' = '최후까지 남는다' 

·고통 없이 영광은 없고, 인내함이 없이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환난 가운데서도 인내하고 있을 때, 그 인내가 연단을 만들고, 연단 후에 드디어 소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연단'(鍊鍛) = '도키메' = ‘인격', '자격' 

 

2) 하나님의 뜻 가운데 주시는 고난을 인내할 힘이 없는 우리를 성령님이 도우신다. 

·우리는 엘리야 같은 영적 체험을 한 번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어떤 난관이 와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신앙 생활을 해가면 갈수록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확인하게 될 뿐이다. 

·바로 어제 대단한 영적 승리를 거두었어도, 오늘 아무 것도 아닌 너무나도 작은 일 하나 때문에, 또 슬쩍 지나가듯 듣게 된 말 한마디에 가슴 아파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이 모든 연약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이다.(26절) 성령께서는 우리가 약한 모습을 보일수록 더욱 긍휼히 여기시며 도와주시려 한다는 것이다.(히4:15)

·성령님은 우리가 아무리 연약한 모습을 보여도, 탄식하며 아파하시기는 하지만 절대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신다. 그리고 우리가 빌 바를 알지 못할 때 우리를 도우신다.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 모습

·성령께서는 기도의 내용까지도 조정해주신다. 성령님이 도우신다고 하는 데도 바라는 대로 일이 되지 않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계시기 때문이다.(27절) 우리가 원하는 때, 원하는 것을 얻으면 그것으로 오히려 우리의 영혼이 파리해질 것을 걱정하시는 성령께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기 때문이다. 

 

3)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낙심하지 않을 이유는 결국 성령께서는 우리의 모든 삶의 정황들을 통해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도 지금 당장에는 이런 재앙이 없고, 우리 입장에서는 당장에 치료제도 개발되고 빨리 종식 되었으면 좋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렇게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것 같은 일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고 계신 뜻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바울이 감옥에 갇힌 자신을 기뻐하라고 한 이유(빌1:12-14)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그렇게 선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모든 것들이 내가 바라던 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내가 바라는 대로 일은 안되고, 심지어 더 고통스러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일들을 통해 선한 뜻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이다.  *‘선’ = ‘예수님의 형상을 닮는 것’

·결국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 더 겸손하고 더 온유하게 하시기 위해서라면, 성령님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고통이 사라지지 않게 하실 뿐 아니라, 심지어는 더 고통스러운 상황이 오게 하기도 하신다.   *존스 홉킨스 병원의 재활의학 교수 이승복의 삶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던 예수님도 결국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일을 이루셨다. 어찌 보면 십자가에서 죽지 않으셔도 되고,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충분한 힘이 있으시면서도 그 분은 십자가의 죽임을 당하셨다. 

·우리도 사실은 주님처럼 한 알의 밀알로 썩어지고, 깨어질 때 오히려 죄의 문제들이 해결된다. 주의 뜻이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성령님은 지금 그 일하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끝까지 인내함으로 승리하게 하실 것이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그리스도인의 삶에 환난이 오는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이며, 그 환난 가운데서도 끝까지 인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 인내하지 못하는 우리를 위해 성령님은 어떻게 우리를 도우신다고 하는가?

3)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말은 결국 우리의 삶에 무엇이 이루어진다는 말인지 말해보고, 실제 자신의 삶에 그런 일들이 있었던 것들을 나누어보자.